칼리 피오리나와 에바 페론의 모델로 알아 본 여성 리더십

목차

1. 들어가며

2. 칼리 피오리나는?

3. 칼리 피오리나에 대한 다섯 가지 질문들

4. 에바 페론의 생애

5. 에바 페론에 대한 다섯 가지 질문들

6. 마치며

본문내용

활력을 불어넣어 도움을 주기도 하였지만 그는 본인의 정치적 활동에 있어 여성 및 노동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싶어 하였고 이들의 사소한 이야기도 귀담아 들었다. 여성 노동자의 임금인상 및 여성 시민적 지위 개선, 친권과 혼인에서의 남녀평등 헌법보장, 이혼의 권리를 명시한 가족법 추진, 여성의 공무 담임권 획득 등 대중들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원하는가를 잘 파악하여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였다.
(3) 어떤 다양한 경험을 해 왔는가?
영부인이 되기 위하여
1943년 6월 4일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초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였다. 쿠데타를 통해 권력 가운데로 들어온 후안 페론 대령은 그의 친구인 임베르트 대령의 소개로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이 될 페론과 에바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이들의 첫 만남에 있어서도 몇가지 후문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당시 페론은 그저 창녀하나 만나는 것으로 가볍게 만났다는 것과 에바에게 싫증을 느낀 임베르트 대령이 그의 친구인 페론에게 떠 넘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여하튼 당시 페론은 젊고 매력적인 여자를 찾고 있었고 에바는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권력자를 찾고 있었다.
에바 페론은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지지기반을 이용하여 후안 페론을 정치적 위기에서 여러 번 구해주게 된다. 사실 페론이 그녀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그녀의 미모가 아니라 신뢰를 주는 그녀의 이미지와 충직성에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을 정치적 위기에서 도와준 에바에게 그는 신뢰를 느꼈고 이로서 그들은 결혼에 이르게 된다.
페론은 노동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되고, 아르헨티나 역사상 전례없이 항상 페론과 함께 선거운동에 동행하면서 그를 돕게 된다. 대중들은 그의 곁에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 기뻐했으며 드디어 1946년 2월 24일 페론은 54%의 지지를 얻으며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에바는 퍼스트 레이디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지지기반을 위하여
그녀는 라디오 극 예술가 조합을 몸소 결성하고, 또한 노조를 권장함으로서 노동자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는데, 이는 그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측면이 강하다. 그녀는 배우시절 당시 극장주들의 횡포에 많이 시달려 보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어떤 핍박을 받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그녀는 또한 부유층에는 가혹했지만 하층민이나 소외계층에는 온화했는데 그 이유는 순탄치 않은 출생과 부유층에 대한 경험이 반감으로 쌓여서라고 할 수 있겠다.
(4) 어떠한 관계가 그녀를 리더의 위치에 이르게 해 주었는가?
에바 페론은 배우지망생으로 있을 당시부터, 일부로 상류계급이 주로 출입하는 회원제 술집에 자주 모습을 나타냈다. 그 이유는 상류층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함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높일 수 있을만한 기회를 엿보기 위함이었다. 결국 그 성과로 그는 후안 페론 대령과 결혼하게 되었고, 그녀가 행한 그러한 관계 형성 방법은 영부인이 되는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에바 페론은 국가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며,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수없이 많은 노동자, 빈민, 여성들을 만났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주었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그들을 조직화하여 남편의 정치적 동지가 되도록 했다.
에바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관계에 있어서는 절대 소홀히 처우 하지 않았는데, '에바팀'을 조직하여 노동자뿐만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 고아들, 노동능력이 없는 과부들을 위한 재단을 만들고 싶어 한 것으로 비추어 볼 때 알 수 있다. 또한 1947년 1월 27일에는 에바가 아르헨티나 여성들에게 투표권에 대한 계획을 연설하였고 이에 사회주의자 여성들이 차별적인 참정권을 여성에게 주도록 요구했지만 결국 에바는 모든 여성들의 평등한 참정권을 관철시켰다. 그녀는 자신의 지지기반이 노동자와 여성들과의 관계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5)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때, 어떻게 감정을 억제하며 자기 자신과 감정을 조절하고 있는가?
에바 페론은 영화배우가 되기 위해 그녀는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나게 된다. 사실 그녀가 고향을 떠나는 과정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에바는 고향을 떠나게 된 계기를 그 곳에서 지주들의 아들들에게 납치되어 강간되기 직전의 사건과 그로 인한 추문으로 도망치기 위한 방편 이였다고 훗날 유럽 순방을 떠났을 때 위와 같이 회고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좌절하고, 과거의 상처에 의해 괴로워할 정도의 아픔을 겪었지만 에바는 그것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억제하며 다른 방편을 모색했던 것이다.
또한 제 2차 세계대전 중 아르헨티나 군사정부의 친독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던 미국은 전쟁이 끝난 후 아르헨티나의 반정부 진영을 고무하면서 민정이양을 요구하도록 하였는데 이에 파레르 정권은 민정이양을 약속하고, 이에 반대한 페론은 파레르 정권의 음모에 휩싸여 구금 당하게 된다. 이에 에바는 노동자를 동원하여 페론의 추종세력과 석방운동을 벌였고 밤낮없이 노동운동 지도자들을 사주하여 노조 총 파업을 유도하면서 후안 페론을 정치적 위기에서 구해주게 된다. 남편이 구금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며 냉철하게 대처한 것이 그녀에게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던 사례로 남게 된 것이다.
6. 마치며
지금까지 두 명의 여성리더, 칼리 피오리나와 에바페론의 리더십에 대해 몇가지 질문을 들어 분석해 보았다. 이러한 두 명의 리더는 저마다 수많은 경험과 자신에 대한 제어로 리더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고, 오늘날까지 훌륭한 여성리더 모델로서 많은 이들에게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뚜렷한 가치관과 목표를 세우고 그를 위해 온전히 자신의 능력과 상황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피오리나와 에바페론은 그들이 꿈꾸던 자리에까지 서게 된다.
여성으로서의 성공요인에 앞선 인간으로서의 자기완성을 향해 정진해나갔던 이 두 성공 모델을 통해 제2, 제3의 피오리나와 에바페론이 등장하길 기대한다.
참고자료
두산동아 대 백과사전
에바페론 (달렌 R 슈틸레, 아이세움)
에바페론- 권력과 리더십2 (신영은, 인물과 사상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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