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의 작품세계, 대표작품 고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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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이기영 작가 연보

1. 들어가기

2. 이기영 작가의 생애
2-1. 카프(KAPF)
2-2. 문학 경향의 변모

3. 이기영의 대표작품 <고향> 줄거리
3-1. <고향> 등장인물 분석
3-2. 주체적 삶과 실천의지
3-3. 진짜 농민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이기영의 작품세계
※ 이광수의 “흙” VS 심훈의 “상록수” VS 이기영의 “고향”

4. 나오면서

본문내용

승시키고 일제와 결탁하여 부정한 부를 축적하고 이제는 그 부가 도리어 멍에가 되어 성격마저도 파탄되어 가는 마름 안승학이 호화롭고 향락적인 삶에 빠져 지내고 있다. 이 얼마나 본말이 전도된 극명한 대조이고 모순인가? 이러한 모순을 농민들이 주체적으로 타파해 나갈 수 있도록 각성시키는 일정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 바로 동경 유학생 출신 김희준이다. 그는 조혼의 아내에게서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안승학의 딸 갑숙을 사랑하게 되는 데에서 극심한 내면적 갈등을 겪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을 계몽하기 위해 설립한 야학과 청년회의 운영이 뜻대로 되지 않자 회의에 빠지기도 하는 인물이다. 또한 그는 농민들보다 의식상 우월한 지식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텔리 근성으로 인한 계급적 한계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하고, 계몽해야 할 대상이라고 여기던 농민으로부터 오히려 비판받게 되자 자신의 허위의식을 흔연히 깨우치고 반성하기도 하는 등 당대 여느 작가들의 농촌 소설에 나오는 지식인과는 뚜렷이 변별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그러므로 올 여름 홍수가 져서 경제적으로 큰 곤경에 처한 농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소작료를 면제받으려고 안승학과 소작 쟁의를 벌일 때, 이미 그전에 피폐해진 마을을 떠나 공장 노동자가 되어 있는 원칠이의 딸 인순이나 갑숙이의 도움을 받아 가며 지식인인 김희준이 투쟁을 주도해 나가도 전혀 현실적인 거부감을 독자들에게 주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1930년대의 중반 식민지 조선에서 농민 소설의 선구자 이기영이『고향』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성과라 할 것이다.
※ 이광수의 “흙” VS 심훈의 “상록수” VS 이기영의 “고향”
<이광수, 흙>
농촌 계몽 의식을 강조하는 농민소설. 1932년 <동아일보>가 벌이고 있던 '브나로드' 운동의 문학화의 일환으로 1932년 4월에서 1933년 9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 발표된 소설이다. 무지와 빈궁, 핍박으로 억눌려 있던 농촌을 이상촌으로 바꾸겠다는 꿈과 작가의 민족주의 사상이 표현된 인도주의적 귀농(歸農) 의식을 짙게 보여 준 소설이다. 이 소설은 도시의 인텔리층에 속하는 주인공이 사회적인 지위와 재산, 가정을 버리고 농촌에 들어가 농민과 함께 소박한 생활을 하며 그들을 교화하는 과정을 그려 보임으로써 도시를 악의 그것으로 보고 농촌을 이상향으로 보는 이상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어 톨스토이의 영향을 크게 받은 듯하다. 이 작품에 대한 작가의 말을 빌면 실제의 친구 '채'라는 사람의 행적을 소설화한 것이라 하며, ‘오늘날 조선 사람이 특히 젊은 사람들 중에도 남녀 학생에게 고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 중에는 민족의 현상과 장래에 대한 이론도 있고 또 내가 우리의 현재와 장래에 대하여 느끼는 슬픔과 반가움과 기쁨과 희망도 있으며 여러분의 속속 마음과 의논해 보고 실은 사정도 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서투른 소설의 형식을 비러 여러분의 앞에 내어 놓는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심훈, 상록수>
1935년 <동아일보>의 농촌 계몽을 주제로 한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작품이다. 러시아의 '브나로드 운동'에 영향 받아 전개된 농촌 계몽 운동과 이광수의 <흙>에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농촌 계몽에 투신하는 젊은 남녀 박동혁과 채영신의 헌신적 노력과 역경 극복, 그리고 고귀한 사랑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브나로드운동'의 시범 작품으로 쓰인 이광수의 <흙>(1932)이 농촌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감상적 성향이었다면 이 작품은 농촌 계몽 운동에 근접한 작품이라고 하겠다. 즉, 행동형의 주인공이 지식이나 관념보다 현실을 이해하고 농민 자신의 삶과 합치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이 작품은 1930년대 농촌 계몽 운동과 농민 문학의 통합된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풍부한 감동적 표현, 예컨대 달빛 어린 바닷가에서 사랑을 약속하는 장면, 주재소의 방해로 나무 위에 기어올라 예배당 안을 들여다보며 글을 배우는 장면, 학원 낙성식에서 졸도하는 영신, 그리고 간호하는 아이들과 동네 사람들의 정성 등은 대중적 감성에 강하게 호소한다. 인물 표현도 행동이나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작가에 의해 직접 설명되고 있다. 이는 작가의 계몽사상을 더욱 분명히 전달하려는 의도와 신문 연재소설의 성격상 광범한 독자층을 향한 표현으로 볼 수 있다.
4. 나오면서
근대소설의 한축을 담당했지만 월북과 사상적의 선택 때문에 이기영의 작품은 오랫동안 가려져있었다. 그렇기에 오늘날의 독자들은 그의 문학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또, 농촌을 배경으로 농촌 현실을 착취와 피착취의 갈등이 전개되는 계급주의적 사상이 심리적 거부감을 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훌륭한 문학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것처럼 이기영의 소설들도 뛰어난 작품성이 인정된다면 심리적인 거부감은 극복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개화기, 식민지, 해방기, 분단기라는 우리민족의 굴곡 많은 시대사를 살아가면서 가난을 뼈저리게 경험했던 그였기에 사회주의에 자연스럽게 속했을 것이다. 또한 치열한 현실을 살아내야 했을 것이다. 그를 제대로 알기에는 월북작가, 카프라는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이기영은 누구보다도 농민의 삶과 생활을 깊게 이해하고, 그들을 아꼈으며 문학을 통해 농민의 삶을 고발하고 각성하려고 애썼다. 평범한 농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객관적이고도 구체적,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농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통해 농민의 속성과 궁핍한 실상을 여과 없이 재현했다. 우리는 식민지 시대의 빈민으로서 살았고 그렇기에 빈민의 삶을 가장 잘 형상화 할 수 있었던 작가 이기영으로 그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김문식, 한국소설사, 예하출판사, 1993
백성우, 현실 변혁의 소설 담론-이기영, 소설연구-, 국학자료원, 1997
이기영, 이기영선집1 고향, 풀빛, 1989
조남현, 이기영,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2
박홍배, 이기영소설에 나타난 인물유형 연구
김정숙, 이기영의 (고향)에 나타난 인물의 행위항적 구도
조수웅, 이기영의 생애와 문학적 특색
김병구, 이기영의『故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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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20
  • 저작시기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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