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협정통파의 천하평정과 중간파의 리얼리즘

목차

Ⅰ.서론

Ⅱ. 본론

1) 좌익문단의 형성과 갈등

2) 우익문단의 형성

3) 좌 ․ 우익문단의 논쟁

4)우익문단의 천하평정

5)중간파의 리얼리즘론

Ⅲ.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조선적 리얼리즘’인 것이다.
홍효민이 말한 조선적 리얼리즘은 궁극적으로 민족의 단합을 목표로 하는 것인데, 그 방법은 “조선의 정의, 조선의 모랄”에 근거하여 그것에 위배되는 모든 대상, 예를 들어 친일파나 외세 추종자 등을 신랄하게 폭로 비판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조선적’이라는 한정어는 그러한 외세로부터 독립된 주체적 자율성을 내포하게 된다. 송기섭, 상게서, p.27
중간파 중에서 좌 우익의 무성한 민족문학론에 가장 대범하게 반응한 사람은 염상섭으로 아예 논의 밖에 머물러 있었으며, 다만 그는 ‘민족’이라는 관형어로 문학을 묶어놓지 말라고 했다. 이렇게 염상섭은 당시 좌우의 이데올로기에 물든 ‘민족’이라는 말 자체를 거부했다. 민족문학을 앞세우는 대신 그저 ‘우리 문학’이라든지 ‘조선 문학’이라고 하면 된다는 식의 반응은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잘 알려져 있듯 염상섭은 문학의 사회적 기능을 누구보다 강조한 작가였던 까닭에 문학과 민족의 근본적인 관련성을 결코 도외시하지 않았다. 그가 체질적으로 싫어한 것은 오히려 우익측의 순수문학 이론이었다.
어쨌든 이러한 중간파의 음성도 1949년 12월 17일 <한국문학가협회>의 결성을 계기로 문단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른바 우익측의 ‘승리’를 최종 확인하는 통합단체가 생겨나면서 실질적으로 ‘중간적인’ 입장이라는 것이 무의미하게 되었던 까닭이다.
Ⅲ.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해방 공간에서의 좌익 문단과 우익 문단의 형성 과정과 갈등 양상, 우익의 천하평정과 중간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로 알 수 있는 것은 해방 공간에서의 문학 단체가 어느 진영에서나 문화계의 핵심적 몫을 담당했다는 점, 문학 단체가 정치현실과 지나치게 밀접히 관련되었다는 점이다.
해방 공간의 체제 선택의 가능성은 좌우 두 가지 뿐이었던 것은 아니다. 좌 우 합작이라는 제 3의 노선도 있었으며, 그것에 대응되는 문학노선도 상당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해방 공간에서 가장 큰 영향을 행사하였고, 가장 뚜렷한 활동과 논쟁을 펼친 좌익과 우익의 문단을 중점으로 해방 공간의 문학사를 다루어보았다.
당시의 문단 현실만을 다루다보니 한계점이라든가 문학사적 의의를 발표요지서에 담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어쨌든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그동안 근현대 문학사를 다루면서 자세히 알지 못했던 해방 공간 안에서의 문학사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 문헌
김영민, 『한국현대문학비평사』, 소명출판 , 2002.
김윤식, 『김윤식의 현대문학사 탐구』, 문학사상사, 2005.
김윤식, 『해방공간의 문학사론』,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9.
김윤식외, 『해방공간의 문학운동과 문학의 현실인식』, 한울 ,1984.
김혜니, 『한국근현대비평문학사연구』, 월인 , 2003.
이우용, 『해방공간의문학연구1』, 태학사, 1990.
홍효민, 『신세대의 문학』, 1947.
※참고논문
송기섭, 『해방직후 右翼과 中間派의 리얼리즘론 연구』, 한국언어문학, 1994.

키워드

리얼리즘,   현대문학사,   좌익문학,   우익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