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의 한국문화 접촉과 한국의 국가이미지에 대한 설문

목차

1. 설문에 대한 정보
1) 조사의 목적
2) 조사의 대상
3) 조사 방법
4) 조사의 항목
2. 설문조사 결과
< 인구통계학적 분석 >
< 한국의 문화상품의 접촉양태에 관한 설문 >
< 한국인들과의 접촉 양태에 관한 설문 >
< 한국의 국가이미지에 관한 설문 결과 분석 >
<최종 결과>
*한국 문화상품과 한국인과의 접촉 양태

본문내용

의 국가이미지와는 별개로 작용한 것 같다.
7. 한국에 거주한 후 한국인을 만나면서 기존에 생각했던 한국의 국가이미지가 얼마나 많이 변하였습니까?
한국에 거주한 후 바뀐 한국의 국가이미지는 ‘많이 변했다’다가 40%, ‘보통이다’가 40%, ‘조금 및 거의 변하지 않았다’가 각 10%밖에 안 돼 비교적 한국에 거주한 이후 만난 한국인이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많이 변하게 해준 것으로 분석된다.
8. 한국의 이미지에 변화가 있다면, 긍정적 변화입니까, 부정적 변화입니까?
긍정적 변화가 무려 60%나와 놀랐다. 한국의 국가이미지가 드라마를 통해 다소 현대화되고 살기 좋은 곳으로 포장되었기 때문에 한국에 오면 실망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한국의 관광객들에 의해 한국에 대해 안좋은 선입견이 태국인들의 마음속에 많이 자리 잡았는데, 막상 한국에 오니 꼭 한국 사람들이 모두 한국관객들과 같이 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 하지만 부정적 변화도 40%나 차지하였다.
8-1. 긍정적으로 변하셨다면, 어떤 점을 긍정적으로 느끼셨습니까?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을 종합하면 ‘한국 사람들이 생각보다 친절하다’였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은 보통 외국인근로자들 보다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에게서 나타났다. 그밖에 ‘한국인들이 성격이 급하고 외국인에 대한 편견은 여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이 많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긍정적이라고 느꼈다.’, ‘한국 사람들은 할일을 다 하면서 즐길 줄 아는 것 같다’, ‘한국생활을 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을 줬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8-2. 부정적으로 변하셨다면, 어떤 점을 부정적으로 느끼셨습니까?
부정적변화는 보통 외국인근로자들에게서 나타났는데 ‘한국 사람들은 성격이 불같아서 화가 나면 소리를 많이 지르고, 너무 성격이 급하다’, ‘일할 때 너무 힘들게 시킨다. 화를 많이 낸다.’, ‘외국인노동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는 의견이 나왔다.
8-3. 그러한 부정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귀하께서 생각하시는 바를 말씀해주십시오.
외국인 노동자들은 ‘외국인 노동자의 처지에 대해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관심을 갖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좀 더 사람다운 대접을 받고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식의 의견을 주로 나타냈다.
<최종 결과>
*한국 문화상품과 한국인과의 접촉 양태
태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문화 상품 중에서 드라마를 가장 많이 이용하였으며, 이것은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서 이미 경험하였던 한국 드라마를 많이 이용하는 것이다.
태국인들이 한국 문화 상품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한국어 공부를 위해서이다. 한국 대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위해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는 것과 같이 태국 학생들도 한국어 공부를 위해 드라마를 많이 시청하는 것이다. 재미있어서 이용한다는 답안도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의 문화 상품이 태국인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가는 것으로 볼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태국인들이 구할수 있는 태국 관련 자료는 전무하다고 할수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태국에 관한 공부를 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고 할 수 있다.
태국인들은 평균 1~5 명 정도의 한국인을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아마도 자기와 친분이 있는 한국 사람의 수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 대상자가 대학생과 직장인인 관계로 직업과 공부를 한국인들을 위해 매일 만나고 있었다. 또한 한국인을 만나는 주된 이유에서 한국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라는 항목이 가장 많았다. 이것은 이들이 내국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는 것으로 받아 들 일수 있다.
태국인들은 자기 주변의 한국인들과 만남으로써 새로운 한국인들을 만나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지는 않았다. 인터넷 카페를 이용해서 관계를 맺어나가는 경우는 1건밖에 없었다. 이것은 한국에 일상화되어 있는 온라인을 이용한 동호회나 모임을 통한 사교활동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실례로 태국인 모임 카페인 cafe.naver.com/thaizone에는 태국 사람들보다는 태국에 관심 있거나 태국인 친구나 가족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이 더 많았다.
태국인의 한국 이미지에서 우리의 예상과 달리, 태국인들은 한국에 와서 오히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 그 이유는 아마도 한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을 많이 가진 상태에서 별 기대없이 한국에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친절하고 정이 많고 열심히 사는데 에서 좋은 이미지로 변하게 된 것이다.
한국의 국가이미지 형성에 드라마가 매체 중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기존에 겪었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생긴 한국인에 대한 선입견을 앞서지 못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에 비춰지는 한국의 좋은 국가이미지를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 한국에 와서도 많은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서는 다른 케이스가 나타났다. 원래도 안 좋은 선입견을 가졌으나 오고 나서도 안 좋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한국인들이 외국인노동자에 대해 편견을 갖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들로부터 안 좋은 경험을 많이 당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그런 안 좋은 선입견을 극복하려면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인간다운 대접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이미지' 분석 항목에서 세계화, 현대화, 사회복지환경, 사회 안정성 등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치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전반적인 국가이미지인 나의 인상, 감정, 호의도는 중간정도로 나왔다. 이는 한국이 국가이미지 자체는 좋으나, 한국사람이 화를 잘내고, 급하게 서두르는 성격, 외국인에 대한 편견, 무시 등이 태국사람들이 가지는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국가이미지를 깎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즉, 국가이미지를 더욱 좋게 하려면 경제적, 사회적으로는 안정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해외에 나가서 겸손하고 친절한 국민성을 보이려는 노력과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필요로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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