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문학과 식민지 근대의 관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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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 론

II. 본 론
1. '프로문학’의 정의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 카프(KAPF)
2. 1920년대 국문학사(시.소설.희곡.비평)
1-1. 시대적 상황
1-2. 소설의 흐름.
1)개인과 현실의 발견
2)경향소설의 등장
3)농민소설
4)노동소설
1-3. 계급시의 등장
1-4. 희곡
1-5. 비평
1) 당시 비평가의 입장
2) 내용. 형식 논쟁
3. 프로문학과 식민지 근대

III. 결 론

본문내용

지 못했고 계급문제가 민족 문제에 투영된다는 점만 보고 반대의 경우는 무시해 한국 자본주의의 ‘식민지적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프로문학을 몰아갔다. 볼세비키화론에 오면 방향전환의 의미가 “국제 프롤레타리아트의 세계적인 단일한 유기적 메카니즘 가운데 자기를 결부시키고 명확한 계급적 기초에 선 조선 프롤레타리아트의 조직적 기구 가운데 우리들의 예술운동이 자기의 프롤레타리아트적인 진실히 계급적인 기초” 안막, 『조선 프로예술가의 당면한 긴급한 임무』, 『중외일보』1930. 8.16.
를 갖추는 것이 된다. 다시 말해 민족 문제는 세계 자본주의만 무너지면 자연히 해결될 사안으로 부차화되는 것이다.
식민지적 특수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계급 환원론적 보편주의를 극복하는 것은 카프 해체 이후이다. 카프 해체 이후 프로문학은 카프문학 운동의 실패에 대한 반성을 벌여나간다. 그 결과는 식민지적 특수성에 대한 인식으로 나타났다. 임화의 이식문학론이나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조선적 구체화’라든가 일상의 재인식 혹은 주체 재건론 등으로 다양하게 표출되었다. 30년대 후반의 프로문학은 카프문학운동의 실패에 대한 반성을 근대문학운동의 실패에 대한 반성으로 확장시켰다. 이 과정에서 발견한 것이 식민지적 특수성이었다. 식민주의의 작용으로 시민사회의 자생력이 상실되었다는 것, 자생력의 상실은 한국 근대문학의 방향을 이식문학으로 강제했다는 것, 이식성으로 말미암아 근대문학의 전개과정이 ‘쫓아가기’형국이 되었다는 것, 그에 따라 온갖 사조와 경향들이 착종되어 어느 것 하나도 성숙을 기하기 어려웠다는 것은 이식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임화의 진단이었다. 즉 근대문학 운동이 실패한 근본 원인이 바로 식민성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임화이 이식문학론은 이식성과 식민성의 내적 연관에 대한 이론적 분석이자 역사적 분석이다. 이식의 해체를 통해 식민주의에 저항하고자 한 실천적 기획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30년대 후반의 프로문학은 식민지적 특수성에 눈을 돌림으로써 볼세비키화 시기의 보편주의를 넘어선다. 식민지적 특수성에 대한 재인식의 요체는 자본주의 근대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서구의 고전적 자본주의와 질적으로 다른 ‘식민지’자본주의가 눈에 들어오고 그 연장선상에서 서구와는 다른 근대의 경로에 대한 검토가 시도된다. 근대 일반이 아니라 식민지적 근대의 극복이 문제가 되면서 서구의 자본주의 근대와는 다른 제 3세계 근대의 가능성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하정일, 『프로문학과 식민주의』
II. 결 론
지금까지 우리는 프로문학과 식민지 근대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프로문학은 우리의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세계 문학사의 흐름에 근거하여 볼 적에 이는 전체 문학사적의 의의에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일부 학자들은 프로 문학을 단지 세계의 흐름에 따른 한 부분이라고 평가하나 우리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의 프로 문학은 우리의 역사속의 근대 식민지라는 부분과 결코 떨어져 해석할 수 없다. 더군다나 한국의 프로문학이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단순히 세계 문학사적 흐름에서만 이를 파악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민족 독립운동의 좌절 1910년 한일합방이 있은 후에 31 운동등 평화적 운동과 청산리 전투를 비롯한 무장독립운동등 여러 가지 형태의 독립운동들이 활발히 펼쳐졌으나 번번히 실패를 거듭하고 우리 민족은 어느덧 독립의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심한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그러한 독립 운동의 좌절과 더욱더 조여오는 일제의 식민수탈체제로 인해 더 이상 이와 같은 민족진영의 독립운동으로는 독립을 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새로운 대안을 찾고자 했던 것이 사회주의 운동이었다. 따라서 그러한 사회주의 운동과 문학의 접목으로 만난 것이 프로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프로문학은 이데올로기적으로 사회주의에 기반을 두고 이를 문학과 결합시켜 우매한 민중의 계급의식을 높혀 투쟁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주의의 적은 자본가 계급이다. 그러나 우리 프로문학은 그 적을 자본가 계급으로 한정 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제의 식민지배를 첨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당시 우리 나라는 일제의 갖은 횡포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따라서 그러한 그들에게 새로운 사상, 즉 사회주의 사상은 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그들을 그 사상에 빠져들게 한 것이다.
프로문학은 1920년대를 주도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의해서 사회주의가 나타나고, 무산계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으로써 자연스럽게 발생한 경향문학과 그 이후에 더욱 진보적으로 사회주의와 무산층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된 프로문학이 나타남으로써 당대의 현실과 비참함, 빈궁함을 문학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당시의 프로문학이라고 하는 것은 시대를 대변하는 문학이었다고 봄에 큰 의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계급문학, 무산자에 대한 문학이 등장하면서 우리 문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것도 또한 큰 의의를 지닌다 할 수 있다. 문학이 예술적인 면보다 정치적, 사회적 도구로 이용되었다는 점에서는 문제가 나타나지만 당시 시대 상황을 감안한다면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문학이 아닌가 싶다.
우리 문학사에 있어 프로문학이라는 것이 상당한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정치적, 사상적 측면에 치우쳐 예술을 하며 문학을 한다는 것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1920년대 초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신경향파‘와 그 후 방향전환을 통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문학. 이러한 프로문학이 있었기에 순수문학을 더욱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해방이후 해방공간에까지 영향을 미친 카프와 프로문학은 우리 문학사에 있어 쉽게 간과하려야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노동문학, 계급문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떠올리기 쉬우나 그 이면의 상황들은 구체적으로 신식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현상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프로문학에 대한 관심과, 그에 따른 연구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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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6.05
  • 저작시기2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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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6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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