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뮌헨-스티븐 스필버그

소개글

★[영화 감상문] 뮌헨-스티븐 스필버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1

2. 줄거리......................................1

3. 발단.............................................2

4. 비극적인 인물들..................................2

5. 악순환...............................................3

6. 살인 불감증......................................3

7. 피의 대가.................................4

8. 집 혹은 가정.....................................5

9. 정체성.....................................5

10. Interview.............................6

11. 나가며...........................7

본문내용

사람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불의의 사고로 끝날 수 있었던, 그래서 피해자와 유족들의 규모도 최소화 할 수 있었던 사건이 이미 몇 배에 달하는 이들에게 아픔을 남겨주는 ‘인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애브너도, 유태인인 스필버그 감독도 입을 모아 외친다. 이제 제발 이런 무의미한 싸움은 그만하자고. 하지만 그에 대한 비관적인 해답이 영화 속에 드러나 있다. 주인공은 에프라임에게 우리 집에 와서 식사를 하지 않겠냐고 제의 한다. 시종일관 차갑고 딱딱한 분위기의 에프라임에게 반전을 기대 했던 건 나 뿐이었을까. 내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에프라임은 그 제의를 무성의하게 거절해버린다. 이 부분을 보고, ‘전쟁을 정작 시작한 이들은 그것을 끝낼 생각이 없다. 화합도 화해도 그들에겐 자기 기준에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거절 해 버릴 수 있는 일종의 협상이다’라고 생각 하고 있는걸 알았다. 감독은 자신이 전달하는 이런 평화의 메시지가 결국은 힘없이 무시되어 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해의 말을 먼저 건네는 자가 종국에는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암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주인공 애브너는(영화 속에 묘사되지는 않았지만)집으로 돌아가 지금까지의 사건이 남긴 아픔들을 치유하고 이겨내며 행복한 가정을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
나가며
극장에서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은 좋지 않았다. 앞좌석에 앉은 어떤 사람은 옆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할 정도였으니. 유혈이 낭자하고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에 있어서는 나도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고 그런 역사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더 안타까웠다. 다행히 영화에서 감독이 주는 메시지는 간단하고 알기 쉬웠다. 그러나 그 짧은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가를 생각하면 가슴이 짓눌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평화라는 글자에 얼마나 많은 고뇌와 희생이 묻어있는지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영화를 관객의 연령과 성별과 국가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검은 9월단’도 MOSSAD도 한자리에서 이 영화를 보며 우리가 저질렀던 안타까운 일들에 대해서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노라는 다짐을 했으면 좋겠다. 주인공과 감독, 그리고 죽어간 사람들의 한 맺힌 메시지인 ‘이제 그만 평화로 나아가자’라는 짧지만 강렬한 서약과 말이다.
“양과 범이 한곳에서 뛰노는 그러한 세상은 불가능한 것일까. 그렇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평화’라는 것은 얼마나 값진 것일까. 그리고 이 평화를 다른 세계에 전파하려면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다소 거창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 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해 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명료하지는 않지만 이 영화가 가리키고 있는 평화에 대한 지향점이 너무나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 답은 바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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