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델의 물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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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타임 중에서 순수 제조 소요기간보다 공급사슬 상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길고 생산, 부품 조달 및 구매, 보관 및 물류, 운송, 판매 및 유통 등의 기업 활동이 글로벌화 됨에 따라 공급사슬상의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불확실해졌다. 또한 부품조달 비용, 인건비, 금융비용, 생산성, 운송 및 물류비용 등의 국가별 지역별 편차, 관세 및 환율과 수출입관련 법규의 국가별 차이, 지역별 제품사양의 차이 등을 감안해야 하고 물류가 복잡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종래의 표준화된 제품을 대량 생산하여 고객에게 밀어내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제조, 납품해야 하는 대량 고객화가 보편화되어야 했다. 그래서 공급사슬의 효율이 급속히 저하되어 공급사슬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온 것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잘 만들어진 SCM을 가지고 있는 델 컴퓨터 사는 수요와 공급 매치가 탁월하고 재고를 파악해서 실시간으로 사이트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고객과 만나는 지점의 정보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재고 물량에 따른 캠페인 활용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수요 조정에 대한 노하우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SCM 기업이라면 이런 부분을 본받아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이런 부분을 파악하고, 더 나은 SCM을 만들기 위해 장시간 노력해왔다. 데이터를 무작정 수집하는 것보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적용해 취사선택하고 단계별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리고 내부 환경을 진단하고, 어느 부분에 먼저 적용해야 가장 효율적이고 파급 효과가 클지를 살폈다. 그 결과, 글로벌 시대에 맞게 국내 시장만큼은 아니더라도 해외 시장의 재고까지 장기적으로 비교적 정확히 예측하여 큰 순이익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기술력의 차이보다는 소비자의 요구에 재빨리 반응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생각하면서 그 부분에 해당하는 여러 공급망 시스템 자체를 거대기업에 맞게 잘 개발했다.
2.향후과제
앞으로 SCM을 더 잘 이끌어 가기위해서는 공급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정보를 모두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주의해야 할 점은 정보를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보내는 것이 아닌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CDT나 LCD판넬 같은 주요자재를 언제까지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자재공급업체가 이를 지키지 못할 수가 있다. 이럴 경우 디스플레이GPM은 자재공급업체로부터 이에 대한 피드백을 신속히 받아 생산계획을 다시 돌려 변경된 생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공급업체들의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고객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도 앞으로 삼성전자 디스플레이GPM이 SCM을 더욱 성숙시키기 위해 보완해야 하는 숙제다. 진정한 SCM체제를 만든다는 것은 고객의 공급망에 깔려 있는 재고까지 파악해 그들의 재고를 최적화 시켜 주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한 SCM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 및 공급업체와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한다.

키워드

델,   dell,   삼성전자,   컴퓨터 물류,   매직스테이션,   scm,   리드타임 단축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