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조열 오장군의 발톱 작품분석
본 자료는 7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해당 자료는 7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7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박조열 작가에 대하여
(1) 박조열 작가의 연보
(2) 박조열 작가의 생애

2. 오장군의 발톱에 대하여
(1) 작품 배경
(2) 작품 줄거리
(3) 작품 분석
㉠ 플롯 구성 ㉡ 인물구성 ㉢ 무대장치
(4) 연출가의 이야기
(5) 작품의 특징
1) 작품에서 드러나는 알레고리적 특성
2) 작품이 가지는 개방희곡의 특성
3) 작품에 나타나는 상징적 의미
4) 집단권력에 의해 희생된 인간의 순수성 <오장군의 발톱>
(6) 전체적 작품 평

3. 오장군 발톱이 가지는 의의

4. 한계점

본문내용

불합리한 행정구조, 인간을 기계 부품으로 전락시키는 복제화와 그에 어긋나면 무시되는 군대생활, 한 개인을 전쟁의 희생물로 이용하려는 몰가치한 전략행위는 줄곧 관객의 비판대상이 된다. 고발의 효능과 비판의 묘미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이 작품은 한 개인이나 그 가족의 내적 아픔을 농밀하게 형상화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사극 일색의 작품을 살펴볼 때 감정 몰입의 기법이나 동질성 유발수법은 거의 외면되거나 무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만은 이 같은 획일적 풍토를 과감히 극복하고 있다. 전쟁이나 전략행위의 구조적 모순은 분명 비극적 짓거리이다. 비극적 짓거리의 연속이 이질화됨으로서 비판적 성찰은 증폭된다. 동시에 이 비극성은 주인공들의 비극적 상황으로 전이되면서 뜨거운 감동적 환타지를 유발시킨다. 아들의 죽음 소식을 전해 들어야 하는 장면, 시신 대신 손톱과 머리카락을 전해 받아야 하는 어머니의 아픔은 먹쇠(암소)의 "음머-"하는 소리와 더불어 관객 모두에게 뜨거운 심령적 정화를 맛보게 한다. 이 작품은 감동적 요소와 교훈적 요소가 균형 있게 조화됨으로서 연극 양식의 실험적 시도에 신기원을 이룩해 놓고 있다. 연극이 사회적 표현이고 동시에 사회적 결합작용을 변증법적 정화과정을 통해 승화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성공적인 케이스로 볼 수 있다. 감동과 성찰의 미학이 골고루 상보적 작용을 하였을 때 연극은 충만된 에너지로 승화될 수 있음을 이 작품은 보여주고 있다. 연극적 행위가 막연한 이데올로기의 선전행위나 획일적 양식의 재탕으로 전락될 수 없다. 만약 이 같은 사이비 경향이 극단화 될 때 관객은 식상함을 금치 못한 채 단호히 등을 돌릴 것이다. <현실을 외면한 재래극 - 민중극(마당극) - 실험극(기록극 및 부조리극) - 정통극과 실험극의 균형적 배합>이라는 일련의 지평은 80년대 한국 연극의 흐름이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했을 때 오장군의 발톱이 이 변화에 큰 영향을 끼쳤는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4. 한계점
오장군의 발톱은 연극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임에도 그 연구결과는 연극의 성과에 비해 극히 미비한 실정이다. 이는 그의 작품이 1974년에 만들어지고 바로 검열을 당한 후 1988년이라는 긴 시간 후 첫 공연이 되면서 근 10년간의 갭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의의에서도 말한 바 오장군의 발톱은 70년대 작품임에도 80년대 연극계에 큰 흐름을 하나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작품을 접한 적이 없는 문학도들이 아무리 좋은 연극이라고는 하나 뚝딱하고 연구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그렇기에 박조열 작가의 작품들은 아직 논문의 미개척지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박조열 작가의 작품들이 논문계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그 이유 곧 오장군의 발톱이 가지는 한계이다.
연극의 경우 시대를 넘는 작품도 존재하나 무릇 시대성을 안고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그 만큼 연극이 관객과 친밀하다는 것이다. 그런 관객과 좀 더 친밀해지기 위해 연극은 그 당시 민중의 생활과 목소리를 담고 쉽게 다가가기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관객들을 선동하고 깨우쳐 주는 일 까지 한다. 그것은 그 연극의 장점이자 곧 단점이 되며 한계가 된다. 위에서 잠시 언급한 민중극이나 기록, 부조리극 등은 모두 시대성을 지니며 당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것은 당 시대의 민중들 생활과 목소리를 담는다. 동시에 민중들의 생각수준까지 담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과연 70년대 살았던 사람과 80년대 살았던 사람, 그리고 2008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과연 같은 생각과 같은 수준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 여기서 오장군의 발톱의 한계가 드러난다. 즉 그 당시 민중의 생활과 목소리로 그 당시 민중들에게 소리치는 것은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관객들은 무대 위의 상황이 자신들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수준에 맞추어 공연해주기 때문에 그들은 편한 상태에서의 연극을 관람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당시의 상황을 짐작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물론 그것은 극복 될 수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그들과의 수준까지 맞출 수는 없다. 오장군의 발톱은 문학공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직설적이다. 그 당시 억압된 사회에서의 민중들의 지식은 당연히 오장군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박조열 작가는 오장군의 비판의식을 지니길 원했다. 그렇기에 그는 오장군의 수준에 맞는 연극을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날로 지식이 넘치는 사회에 지금의 민중들의 지식수준은 오장군이 아니라 서쪽나라사령관이다. 그렇게 서쪽나라 사령관은 오장군을 위해 만든 연극에 지루함을 느끼고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오장군의 발톱은 주제의식도 뚜렷하고 표현법도 직설적이다. 그 것은 좀 더 높은 수준의 문학적 표현과 공연을 바라는 현대인들에게 다가 올 수 없는 한계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장군의 발톱이 좋은 작품이 아니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그것은 그 당시의 어느 민중극, 부조리극에서나 볼 수 있는 한계이다. 단지 박조열 작가가 너무나도 지나치게 완벽한 민중, 부조리극을 만든 것이 다른 민중, 부조리극보다 더한 한계로 다가온 것뿐이다.
<참고 문헌>
* 단행본
김미도,「박조열 희곡의 알레고리적 특성 연구」,『한국 현대극 연구』, 연극과 인간, 2001.
무천극예술학회篇, 「<오장군의 발톱>에 나타나는 개방 희곡적 특성」,『박조열 희곡 연 구』, 국학 자료원, 2001.
박혜령,「박조열 희곡 연구- 희극성에 대한 小考」,『연극학연구』7, 연극학회, 1997.
이미원,「박조열과 ‘통일’ 집념의 양식적 실험」, 『한국현대극작가연구』, 연극과 인간, 2003.
김영희 <박조열 희곡의 구조와 의식 연구> 한국문학회 제3차 학술대회 발표요지 1999
김선주 <오장군의 발톱에 나타나는 개방 희곡적 특성> 국학자료원, 2001
* 논문
백로라,「박조열 희곡의 공간 연구―<오장군의 발톱>을 중심으로」, 숭실대학교 대학원, 1994.
최상민,「박조열 희곡의 주제의식 연구」, 조선대학교 대학원, 2000.
  • 가격1,700
  • 페이지수21페이지
  • 등록일2008.06.30
  • 저작시기2008.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225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