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술에 따른 사회변화 및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의 균형

목차

1. 서 론

2. 이니스(Harold Innis)의 커뮤니케이션 관점

3. 디지털기술에 따른 사회변화와 교육미디어로써의 컴퓨터 활용
1) 디지털기술에 따른 사회변화
2) 새로운 교육미디어로써의 컴퓨터
(1) 계산문화에서 시뮬레이션문화로
(2) 멀티미디어적 작업환경으로써 컴퓨터
(3) 현실로서 가상의 매개
(4) 게임의 생활화
(5) 미디어교육학적 전망

4. 인터넷의 경험과 매개 커뮤니케이션의 균형
1) 웹 미디어의 생태적 특성과 문제제기
2) 커뮤니케이션 관계망의 회복과 미디어능력
3)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관계망 회복 방안

5.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의 경우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격기도 한다. 이것은 인터넷 중독집단을 분석한데서도 나타나는데 성별은 남학생이, 성적은 하위권일수록 그리고 교양서에 대한 독서량이 적을수록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의 비율이 높다. 또한 독서 내용에 있어서도 중독집단은 비 중독 집단에 비하여 만화나 판타지 소설류와 같은 재미와 흥미, 자극 중심의 내용을 접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시사나 학습 관련 독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중독집단은 인터넷의 주된 이용목적 또한 ‘게임을 위해서’가 무려 53.7%에 이른다. 그리고 매체 수용태도도 마찬가지로 ‘스타에 대한 맹목적인 추구’, ‘재미와 흥미 중심의 매체 이용 태도’, ‘매체에 대한 무비판적 성향’, ‘무계획적 시청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육 내에서 일정 부분 미디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받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중독 비율이 적게 나타났다. 따라서 인터넷 중독이 매체를 자극과 흥미 중심으로 이용하려는 잘못된 습관에서 기인한다고 볼 때, 미디어 교육이 좋은 교육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살펴봐도 가족과의 대화시간이나 친구와의 교제시간이 줄었다는 비율이 중독집단에서 더 많이 나타나 인터넷이라는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대인 커뮤니케이션을 풍부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는 첫째, 편식하지 않는 매체 이용 습관을 길러주어야 하며 둘째, 독서에 관한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지 않는 청소년들이 책을 자주 접할 수 있는 문화적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하겠다. 셋째, 게임의 중독적인 요소로부터 면역 능력과 절제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또한 매체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과 냉정한 현실 판단 능력을 길러주고, 재미와 흥미를 최고의 가치로 두지 않도록 가치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교육에 미디어교육을 포함해서 컴퓨터를 통해서 얻는 정보의 특성이나 인터넷의 경제구조와 내용 등에 공부하고 온라인 정보의 평가법도 배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5. 결 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폭넓고 다양한 지식의 소유를 필요로 한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정보화 사회에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자기 주도적으로 얻고 모든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나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지식이나 자료들을 직접적인 경험을 통하여 얻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과 지식이나 자료의 습득을 위해서는 직접적인 방법외도 다양한 간접적인 방법을 통하여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다. 이런 능력 배양의 중요한 방법으로 독서 교육을 들 수 있다. 이는 독서가 독자가 가지고 있는 사전 지식과 문자에 포함되어 있는 정보를 연결시키는 학습 활동이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능력의 배양은 미디어교육의 바람직한 목표로서 격리화(Distanzierung)와 반영(Reflexion)의 능력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모저(H. Moser)는 독서를 많이 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능동적으로 그리고 창의적으로 다양한 미디어들의 메시지들을 규명할 수 있는 격리화와 반영능력이 열려있다고 추측함으로서 시청과 독서의 상관성을 강조하였다.
학문이나 교육에 있어서 독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필수적인 과제이다. 독서를 통해서 폭넓은 지식이나 간접 경험, 난관에 부딪쳤을 때 스스로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으며, 민주시민으로서 지녀할 할 교양과 정신 수양, 여가 선용과 건전한 취미 생활, 자아 성장의 바탕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독서를 통하여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하며 폭넓은 사고력과 풍부한 정서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독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인간의 사고활동과 언어활동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항시 함께 수반되며, 상호 긍정적으로 자극하고 확장하며 수렴하고 발산하는 동일체와도 같다. 즉 언어를 운용하는 것은 사고이며, 따라서 사고능력에 따라 언어의 운용능력도 달라진다. 그리고 언어의 운용능력에 따라 사고능력의 효율성도 달라지게 된다. 글을 읽는다는 행위는 단순히 어휘와 문장의 의미를 해독하는 기초기능을 넘어 그 어휘나 문장이 드러내고자 하는 사고(의미)를 찾아내는 고등기능에 속한다. 이 고등기능의 정신적인 과정에서 표현자와 이해자의 사전 지식, 목적, 상황, 그리고 의도 등이 고려되는데. 이것은 단순한 문자와 문장의 읽기 혹은 내용 자체의 단순한 이해를 초월하는, 일종의 앎의 양식(mode of knowing)이요, 지식의 단순수용을 넘어 지적성장을 유발하고 조성하는 힘이 된다. 이러한 고등기능이 바로 사고력이다.
따라서 독서는 문장을 읽고 쓰는 기초기능을 넘어서서 언어와 사고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주체적인 의식과 분석능력, 그리고 객관적인 시각이 길러지게 된다. 따라서 전자매체가 위력을 발휘하는 시대에서도 문화기술인 독서는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요청되는 기본적이고도 능동적인 전제가 되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독서와 미디어 교육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균형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참고문헌
이정춘, 미디어 교육론, 집문당, 2004.
강준만, 대중문화의 겉과 속2, 인물과 사상사, 2003
김성천,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증후군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2
김성벽, 웹미디어 경험과 커뮤니케이션능력에 대한 연구 ; 미디어생태학적 연구관점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학위 논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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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춘, “미디어교육으로서 독서교육에 관한 연구- 어린이의 ‘책 읽어주기’를 중심으로” 韓國出版學硏究 통권 제44호, 한국출판학회, 2002. 재인용.
엄정화, “웹기반 과정 중심 독서 교육 시스템의 설계 및 구현”, 인천교육대학교 석사논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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