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에 나타난 경성의 모습>-라듸오데이즈를 통해

본문내용

경성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여주어 당시의 상황에 접근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주고 있다. “자칫 과해지면 거부감으로 변질될 수 있는 독립이라는 소재를 과하지 않게 풀어내어 날 방송과의 균형을 이뤄낸다”라는 어느 평론가의 말은 영화의 특징을 잘 잡아낸 것이라 생각된다.
<라듸오 데이즈>는 요컨대, 1930년대 일본의 강압적 통치를 받고 있던 조선을 독립과 투쟁의 차원이 아니라 오늘날과 같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치중하여 정감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것은 라디오라는 대중매체와 근대 소비문화의 산실이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섞여 있는 경성의 모습, 사람들의 생활상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영화는 이런 요소들을 이용하여 역사를 바라보는 새롭고 신선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키워드

경성,   일제,   식민지시대,   라디오,   뉴스,   대중매체,   소비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