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날씨 정보 사업의 미래에 관한 조사

목차

서 론
Ⅰ.연구의 배경
Ⅱ.연구의 목적

본 론
Ⅲ.자동차 산업과 날씨
Ⅳ.금융시장의 새 얼굴, 날씨
Ⅴ.날씨에 민감한 건축

결 론
Ⅵ.날씨정보사업의 미래

본문내용

업들에 기상이 미치는 영향은 엄청난 수준으로 높아진 상태다. 기상 정보를 생산과 재고 관리,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국지 기상 정보나 업종에 따라 15일 단위 중기예보를 활용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반도체 등의 제품 불량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황사에 대비해 기상청이 제공하는 황사 정보를 활용하고 황사 발원지인 중국의 정보를 직접 이용해, 황사가 오기 전부터 미리 대비할 수 있고 에어컨 제조업체들은 생산과 유통, 판매 전략에 반영할 수도 있다.
야외작업이 많은 건설업과 조선업, 레저산업에선 몇 년 전부터 기상 정보 활용이 활성화돼 있다. 삼성중공업 STX조선 등 주요 조선소에선 날씨 풍향 파고 기온 등을 고려해 진수와 도장 등 옥외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도 현장 인력 투입 규모를 결정하고 콘크리트 타설, 도장 등에 기상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기상 정보에 연간 5000만원 정도를 투자, 5억원 이상의 경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오크벨리 같은 골프장은 기상 정보와 예약을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예약 취소율을 크게 줄여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늘렸고, 롯데월드 등도 날씨를 고려한 상품 기획을 하고 있다.
제빵업체에선 비오는 날 잘 팔리는 빵의 판매를 위해 날씨 정보를 제품 주문 단말시스템에 제공하고 있다. 대형 쇼핑매장들의 경우 하루 세 번 기상 정보를 받아 라면이나 아이스크림, 맥주 등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품에 대한 진열을 조정해 판매를 늘리고 재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
□ 기상이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비
자연적인 기후변화의 현상은 인간의 힘으로는 현상 자체를 바꿀 수는 없으며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리 인간은 태풍이나 호우 등 자연재해가 올 것을 과학적으로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비교적 수동적인 태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기후변화가 더 증폭될 수 있다는 상황에서 보면 인간의 활동에 의해 야기되는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의 현상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이 21세기 지구환경의 대명제가 되었다. 한국 환경 정책
앞으로 기상이변의 발생 주기가 더 빈번해지고 피해 범위도 커지면서 경제적인 피해액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기상이변, 기후변화의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날씨가 개인과 기업 및 국가 경제에 있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엘니뇨를 포함하는 날씨 변동성에 의한 기상재해가 사회 및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며, 날씨위험의 인지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은 세계적인 현상이고 대부분의 선진기업은 이에 대하여 다각도로 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거대한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 사이에 위치하여, 날씨와 기후의 변동성이 매우 크고, 증가하는 기상재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해 천문학적 손실을 입었으며, 그 피해액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소방방재청
날씨로 인한 위험은 기업의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 경영자, 투자자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할 과제가 되었다. 선진금융기법만을 단순히 도입하기보다는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경영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날씨에 대해 말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것을 위해 하는 일은 없다.”라는 마크 트웨인의 유명한 말처럼 모든 사람이 기상재해의 심각성을 말하고, 정부와 기상청을 탓하지만 날씨위험관리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사회발전단계나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가차원에서는 재해 구난 차원의 공적보험 등 위험관리가 필요하고, 기업 차원에서는 날씨파생상품을 통한 날씨위험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
□ 미래의 날씨가 새로운 경제 주도권을 움직인다
날씨와 관련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감소이다. 석유, 석탄, 갈탄,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에너지가 문제가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이런 연료들의 사용을 줄이거나 유해 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또한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리고 대체 에너지를 찾고 있는 과학은 자연광과 물, 바람 등을 이용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미래를 걸고 있다.
기상 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이 다방면에서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800조원 가운데 최소 10% 정도는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산업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경제, 2007.4.20
. 우리나라에서 기상산업을 이용해 얻는 가치만을 따지더라도 3조∼6조원 수준으로 추정 한국경재. 2007.7.10
되며, 아직 국내 기상산업 규모가 미미한 점을 감안하면 기상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미국의 대형 기상정보업체가 한국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최근의 기상 환경 악화와 맞물려 기상 관련 산업은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2500억달러의 경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날씨에 민감한 산업의 GDP 비중은 42%에 달하고 모든 산업의 70%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새로운 에너지를 갖는 자가 새로운 경제 주도권을 선점하게 될 것이다. 태양, 수력, 풍력 에너지 등은 날씨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므로, 새로운 미래 에너지는 날씨에 대해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또 날씨와 관련한 파생상품, 날씨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한 고급정보의 생산 등도 가치가 있는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앞에서 연구한 바와 같이 기업의 이윤추구활동에 있어서 날씨에 대한 리스크는 엄청나며, 이러한 리스크로 인한 기업의 손실을 절감하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비용의 절감으로 수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결국 미래의 날씨가 부를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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