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김훈과 《칼의 노래》
2. 작품 내용분석
3. 주제를 상징화하는 유려한 문장
4. 이순신 장군에 대한 섬세한 내면 묘사
5. 역사속 개인의 형상화
6. 맺음말
2. 작품 내용분석
3. 주제를 상징화하는 유려한 문장
4. 이순신 장군에 대한 섬세한 내면 묘사
5. 역사속 개인의 형상화
6. 맺음말
본문내용
소외되어 버리기 쉽다. 최근의 여성 경향의 소설들이 이런 작은 부분들을 잘 형상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나 지나치게 작고 미세한 부분들만 건드리다 보니, 실상 우리의 삶에서 쉽게 느끼고 부딪히는 서사의 맛이 사라져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은 이런 경향의 시점에서 서사의 맛도 살리고 작고 소박한 부분들도 잘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책머리에서 지은이는 연민을 버리려 했고, 사랑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마도 이 소설을 있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 미적 범주일 것이다. 이순신에 대한 기존의 평가가 단순히 영웅적인 측면만을 부각시켰지, 진실로 그가 당시의 전쟁을 통해 느꼈을 만한 감정이나 그리고 당시의 정치사를 통해 그가 겪어야만 했던 고충과 아픔은 모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런 부분들이 큰 줄기를 차지하고 역사의 중앙을 차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순신을 있게 한 토대와 그 정신적 기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순신은 가고 그가 남긴 연민과 사랑과 그리고 슬픔은 고스란히 이 작품을 통해 살아나고 있다. 작가의 강인한 남성적 문체의 힘으로 그려낸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이러한 인간 이순신의 감성과 소통하는 쾌감을 맛 볼 수 있기에 ‘위인’에서 한 ‘사람’으로 그를 내 삶 더 가까운 곳에 두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어릴 적 읽었던 위인전 속의 영웅으로 그로 칠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감성을 공유한 한 사람으로 내 삶에 물들이면서 말이다.
6. 맺음말
과거 노무현 대통령도 탄핵으로 인한 공백의 시간에 이 책을 읽었다고 한다. 과연 그는 무엇을 읽었을까? 그의 개인적 삶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고 그리고 어려운 나라의 경제를 걱정하는 한 민중으로서 관심이 가게 되었다. 이순신의 인간적 고민과 아픔을 느꼈을까, 이순신을 향해 울부짖는 무능하고 힘없는 임금을 바라보았을까, 아니면 힘없이 죽어가는 민중의 입장이 되어 보았을까, 여하튼 대통령은 다양한 관점에서 이 소설을 바라보았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 본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강인하고 힘찬 작가의 문체에 매력을 느꼈고, 작은 부분까지 매우 세밀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내는 작가의 솜씨에 감동했고, 그리고 이순신에 대해서 새롭고 진지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책머리에서 지은이는 연민을 버리려 했고, 사랑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마도 이 소설을 있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 미적 범주일 것이다. 이순신에 대한 기존의 평가가 단순히 영웅적인 측면만을 부각시켰지, 진실로 그가 당시의 전쟁을 통해 느꼈을 만한 감정이나 그리고 당시의 정치사를 통해 그가 겪어야만 했던 고충과 아픔은 모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런 부분들이 큰 줄기를 차지하고 역사의 중앙을 차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순신을 있게 한 토대와 그 정신적 기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순신은 가고 그가 남긴 연민과 사랑과 그리고 슬픔은 고스란히 이 작품을 통해 살아나고 있다. 작가의 강인한 남성적 문체의 힘으로 그려낸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이러한 인간 이순신의 감성과 소통하는 쾌감을 맛 볼 수 있기에 ‘위인’에서 한 ‘사람’으로 그를 내 삶 더 가까운 곳에 두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어릴 적 읽었던 위인전 속의 영웅으로 그로 칠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감성을 공유한 한 사람으로 내 삶에 물들이면서 말이다.
6. 맺음말
과거 노무현 대통령도 탄핵으로 인한 공백의 시간에 이 책을 읽었다고 한다. 과연 그는 무엇을 읽었을까? 그의 개인적 삶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고 그리고 어려운 나라의 경제를 걱정하는 한 민중으로서 관심이 가게 되었다. 이순신의 인간적 고민과 아픔을 느꼈을까, 이순신을 향해 울부짖는 무능하고 힘없는 임금을 바라보았을까, 아니면 힘없이 죽어가는 민중의 입장이 되어 보았을까, 여하튼 대통령은 다양한 관점에서 이 소설을 바라보았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 본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강인하고 힘찬 작가의 문체에 매력을 느꼈고, 작은 부분까지 매우 세밀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내는 작가의 솜씨에 감동했고, 그리고 이순신에 대해서 새롭고 진지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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