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 - 역사와 상상력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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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연구범위 설정

3. 사례분석

3.1.대장금
3.2.왕의 남자
3.3.주몽

4. 팩션의 특징 및 가능성

5. 사실과 허구의 경계 및 그 관계에 대하여

6. 맺으면서

7. 참고문헌

본문내용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이와 같이 역사의 왜곡이 시청자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알게 하고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흔히 팩트라고 말하는 역사가 과연 진정한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 역사가 우리에게 제대로 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을까.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패자와 비주류가 배제된 승자의 역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또한 완전한 의미에서의 팩트라고 할 수 없다. 누군가의 관점에서 쓰여졌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사실이 아닌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과거라는 원본이 없다면, 역사와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팩션 사극은 과거에 대한 초실재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란 시뮬라크르로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단선적인 인과간계로 구성된 닫힌 것이 아니라, 하이퍼텍스트처럼 열린 역사다. 역사를 어떻게 시뮬라시옹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며,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역사라는 매트릭스에 사는 인간이 바로 역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는 이것이 사실이다 아니다의 판단을 떠나서 그 해석이 더 중요하다. 시간이 흐르고 역사에 대한 해석이 변함에 따라 그것은 사실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결국 팩트와 픽션을 경계짓는 것은 무의미한 작업일 수 있다.
주창윤 서울여대 교수는 "최근에는 역사적 특수성을 강조하는 작가의 시각이 역사적 보편성을 주장하는 역사학자의 시각보다 우위에 있다"면서 "세상에 진실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진실에 대한 해석만이 있을 뿐이라고 작가들은 말하는 것이 아닐까. 많은 시청자가 이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것은 역사적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허구적 재미가 탁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절대적 권위에 대한 부정이 주는 즐거움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전체적인 역사적 흐름을 뒤엎고 하나의 역사적 관점만을 주장하는 역사 왜곡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역사란 텍스트 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발견하고 여러 관점으로 해석을 하게 될 때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역사를 접할 수 있게 되고 드라마타이즈된 팩션 사극 안에서도 진정한 역사의 주인으로서 그 텍스트를 비판적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6. 맺으면서
‘팩션’에 대해 막상 조사를 하려 하자 처음에 주제 참 잘 선정했다며 뿌듯했던 것과는 달리 참 엄청난 주제를 선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팩션’의 범위가 광범위했고 구체적인 조사를 위해서는 그 범위를 제한하고 사례를 찾아내야하는 어려움이 컸다. ‘팩션’의 범위가 광범위하다고 언급은 했지만 실제는 그 이상이었다. 조사를 하는 동안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이 ‘팩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 쓰고 있는 이 글 조차도 결국 ‘팩션’이다. 우리는 이렇게 ‘팩션’에 둘러싸여 있지만 ‘팩션’이란 단어가 거론된 것은 최근이며 사람들은 사극을 통해서 역사와 상상이 결합했다 하여 이제는 사극이라는 말 대신 ‘팩션’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팩션’에 대해 ‘역사를 왜곡한다,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준다’ 등 말들이 많지만 온 세상이 ‘팩션’임을 깨달은 순간 그러한 판단들이 과연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졌었다.
김기봉 교수는 "'삼국사기'가 오늘날의 역사학이라면 신기하고 기이한 일,즉 '신이(神異)'를 기록한 '삼국유사'는 팩션이다. 역사학은 '삼국유사'와 같은 팩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의 결론이다. "인간은 꿈 없이는 살 수 없다. 신화란 한 사람이 아니라 집단이 함께 꿨던 꿈이다. 역사와 신화는 원래 둘이 아니라 하나였으며, 그 하나가 오늘날 팩션으로 부활하고 있다."
- 부산일보 <역사에 ‘상상력’ 입힌 팩션 인기 몰이> 2006.12.16
하지만 결국 김기봉 교수의 말처럼 '팩션‘이야말로 이 시간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역사일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실 여부를 따지는 것 보다는 역사라는 거울로 현재의 우리를 비춰보고 그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하는 것이다. 이 역사에는 인내하며 고뇌하는 인간이 그 주체가 아니라 못난 오늘을 보상받으려는 인간이 주체이기 때문이다. “역사 연구의 중심에는 인내하며 고뇌하는 인간이 있어야 하며(부르크하르트),이 같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복원하는 것이 꿈꾸는 역사로서의 ’팩션‘이다. 또 '꿈의 역사'가 '현실의 역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새롭게 창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 부산일보 <역사에 ‘상상력’ 입힌 팩션 인기 몰이> 2006.12.16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6/1216/060020061216.1018161400.html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팩션’들이 있다. 그 ‘팩션’들이 인내하며 고뇌하는 인간들에게 역사(뿐만 아니라 팩션화되는 모든 것들)를 자유롭고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꿈과 안목을 키워줄 것을 기대해본다.
7. 참고문헌
MBC 드라마 대장금
MBC 드라마 주몽
영화 왕의 남자
▷노컷뉴스<쇠말뚝교수의고구려원정기,고구려연구회서길수교수>2007.3.31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475912
▷텔레비전 장르의 중첩적 공진화, 한국방송학보
▷다음_텔레비전
▷김기봉, 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
▷김성곤, 팩션, 환상과 현실의 경계 해체.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histar74?Redirect=Log&logNo=100016224689
▷스터르큰/카트라이트(2006), “영상문화의 이해”,윤태진 외 역커뮤니케이션북스.
▷김창남, 『대중문화의 이해』,한울 아카데미, 1998.
▷박유희(2006),“기획 논문 : 고구려와 한민족문화 ; 최근 역사물에 나타난 서사 재구성의 의미 -고구려 관련 사극 <주몽>을 중심으로-”,한민족문화학회.
▷신원선(2006),“영화 <왕의 남자>의 흥행코드 읽기”,한민족문화학회.
*목차
1. 서론
2. 연구범위 설정
3. 사례분석
3.1.대장금
3.2.왕의 남자
3.3.주몽
4. 팩션의 특징 및 가능성
5. 사실과 허구의 경계 및 그 관계에 대하여
6. 맺으면서
7.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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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0.09
  • 저작시기2007.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8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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