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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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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영국의 음주문화(술문화)
1. 영국인의 음주량과 음주 패턴
2. 음주에 대한 학습과 청소년 음주
3. 음주 문제에 대한 대책

Ⅱ. 러시아의 음주문화(술문화)

Ⅲ. 아프리카의 음주문화(술문화)
1. 아프리카와 술
2.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토착 맥주
3. 식민지 지배 이전의 아프리카의 술, 종교, 사회
4. 식민지배에서 아프리카의 술
5. 알코올과 민족주의 정책들
6. 아프리카 독립과 알코올

Ⅳ. 체코의 음주문화(술문화)

Ⅴ. 캐나다의 음주문화(술문화)
1. 캐나다인의 음주
2. 최근의 음주 동향
3. 주문제
4. 알코올 문제에 대한 정책

Ⅵ. 프랑스의 음주문화(술문화)
1. 포도주와 건강
2. 건전한 음주

Ⅶ. 일본의 음주문화(술문화)
1. 술을 마시는 이유
2. 술값 계산
3. 규제의 완화와 강화
4. 건전음주란

Ⅷ. 중국의 음주문화(술문화)

Ⅸ. 한국의 음주문화(술문화)

참고문헌

본문내용

반적이고 캔 맥주도 흔하다. 또한 중국의 크기만큼이나 술맛도 다양하고 그 품질도 지방마다 차이가 나다.
맥주 즉 중국어 발음 피주(碑酒)의 경우 북경을 위시로 한 근교 지방에서는 북경피주(北京碑酒) 와 오성피주(五星碑酒)가 흔하고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연변 등지에는 연길피주(延吉碑酒) 가 널리 판매되는 등 각지방의 주조창에서 생산하는 것들이 주로 그 지방 사람들에게 애용되는데 지금 나열한 주로 북부 지방의 술이 맛이 좋고 남부로 갈수록 비교적 맛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이유는 우리가 간단히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술의 원료로 사용되는 잡곡 즉 옥수수, 수수, 보리 등이 이곳에서 많이 날뿐 아니라 품질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북경에서 기차를 타고 연길시(延吉市) 까지 30 시간의 노정은 끝없이 다가오는 옥수수와 붉은 수수의 사열식이라 할 만하다.
한편 그 차이점을 술 그 차체보다도 그 주도의 측면으로 볼 필요도 있는데, 어른 앞에서 고개를 돌리고 술을 마셔야 하는 우리네의 주도는 중국보다는 보수적이다 할 수 있다. 비교적 어른 앞에서도 자유로이 마시며 잔이 조금이라도 비면 따르는 것이 우리와의 다른 점이다. 물론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 예외가 되지만 대부분은 식전, 식간 반주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고량주 한 병을 앉은자리에서 비우는 괴력의 소유자도 드물지 않다. 특별히 주도가 우리네처럼 까다로운 것은 없어 주량이 크지 않은 사람은 과할 정도면 거절해도 별 무리는 없다.
특히 밤이 되면 비틀거리거나 주사를 벌이는 사람을 볼 수 있는 우리네는 술자리에 비하여 의외로 그 뒷일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한 사회다. 이 때문에 가벼운 실수는 단지 술이 취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용서되는데 이와는 달리 중국에서는 일체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술이 취해도 그렇지 않은 상태와 똑같이 취급하여 처벌하기 때문에 흔히 술자리에서 심하게 떠들거나 비틀거려 물건을 깬다거나 하는 것은 극히 삼가야 한다. 한국에서처럼 이런 모습을 보였다 간 당장 중국 공안에 끌려갈 수 있는데, 흔히 우리네 경찰처럼 인권 존중을 받으리라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 예로 한국인 관광객의 출입이 잦은 연길시 에 있을 때 어느 술집에서 우연히 들은 이야기 중, 한국인들이 가끔 술을 마시고 안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한국인들의 이 흔한 술버릇이 대외적으로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Ⅸ. 한국의 음주문화(술문화)
외국인들은 한국인이 관대한 음주문화를 가졌다고 한다. “한국인은 모이면 마시고, 취하면 싸우고, 헤어진 후 다음날은 다시 만나 웃고 함께 일한다” 라는 말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술 마시고 다음 날 출근하지 않은 회사원에 대해 미국인들의 55%가 “그 사람은 알코올 중독자다” 라는 의견을 보였지만 한국인들은 거의 다 “그럴 수 있다” 는 관대한 반응을 보인다.
우리 사회에서는 술이 만병통치약이다. 무엇이든지 술로 풀 수 있고 술을 먹고 행한 일은 왠만하면 무마된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경향까지 있어서 잦은 술자리가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술자리에서는 술을 똑같이 마셔야 하나가 된다는 강박관념까지 갖게 된다. 주량에 상관없이 똑같이 마시고 똑같이 취하기, 폭탄주 돌리기, 술잔 돌리기, 술 마시고 운전하기 등은 우리사회의 잘못된 음주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내용들이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에 대한 음주운전사고 발생비율은 최근 2배로 증가하고, 부상 및 사망자중에서 음주운전 사고 부상 및 사망자의 비율은 3배로 증가하였다. 또한, 청소년들의 습관성 음주는 중학 2학년 수준에서 시작되어 고3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면서 습관성 음주경향은 약 4배로 증가하였다. 이는 대학생 문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학생들의 음주문화는 “강제로 먹이기(신입생 신고식)”, “원샷” 등의 왜곡된 술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그로 인해 아까운 생명이 희생된 일도 있어 대학생들의 술 문화에 대한 제고가 필요한 때다.
현재 우리나라의 알코올 소비 증대를 부추기고 있는 것은 젊은 세대와 여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청소년들에 의한 알코올의 사용은 많은 경우 사회적 낙인을 수반하지 않으며 법적 제재조치도 다른 약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아 알코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사회·환경적 요인이 되기도 한다. 동시에 성인이 되는 과정상의 통과 의례처럼 일종의 특권으로 청소년들에게 인식되는 현상이 있어 사회의 규범이나 문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음주는 성장기의 발육 부진, 학습 장애를 낳을 뿐 아니라 다른 약물들에 대한 접근의 일차 통로가 되며 향후 알코올남용이나 의존과 같은 보다 심각한 문제 상황과도 연관되어 있다. TV의 술 광고는 부와 명예와 성(性)을 상징하는 것처럼 묘사되어 청소년들에게 술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갖게 하며, 부모나 성인들의 무분별한 음주행위 같은 것들은 청소년들의 성인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이와 같은 왜곡된 술 문화가 이어진다면 청소년들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음주를 경험할 것이고, 음주가 모든 약물사용의 첫 단추라고 할 때 알코올 중독 뿐 아니라 다른 향정신성 약물의 남용자가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는 청소년들의 음주를 규제하고 억압하기 이전에 성인들의 삐뚤어진 음주 문화가 바로 잡혀져야만 가능 할 것이다.
잘못된 음주 문화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고 각 개인과 사회의 건강 나아가서는 국가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음주는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건전 음주 문화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정책적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참고문헌
◎ 김재풍, 영국사회와 문화, 조선대학교 출판부, 2003
◎ 김의찬·김봉석저, 클릭!일본문화, 서울: 한겨레신문사, 1998
◎ 대왕사, 음식문화비교론
◎ 맥킨토시 일레인, 미국의 음식문화
◎ 석모직도, 세계의 음식문화, 광문각출판사, 2001
◎ 유시민, 유시민과 함께 읽는 영국 문화 이야기, 푸른나무
◎ 허만즈, 중국의 술문화, 에디터, 2004

키워드

음주,   술,   음주문화,   술문화,   알코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