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언론의 역할

목차

1. 언론이란

2. 언론의 기능
(1) 환경감시기능
(2) 상관조정기능
(3) 문화유산의 전달기능
(4) 오락기능
(5) 동원기능

3. 언론의 역할

4. 결론

본문내용

이다. 한편, 미디어 동원가능은 정치, 전쟁, 경제성장, 노동 그리고 때로는 종교의 영역에서 사회의 도달 목표를 선전하는 것이다.
3. 언론의 역할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기 어렵다. 그래서 정보를 전담한 각종 언론 기관이 생겨났으며 그 역할은 날로 증대되어 제4부(第四府)니 무관의 제왕이니 하는 이름이 나오게 되었다. 그런 만큼 언론 기관의 책임 곧 언론인의 책임 의식이 중요하게 되었다.
슈람(Schramm,W.)은 언론의 목적이나 기능을 다음 네 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는 주위 환경에 대한 지식을 공유화 시키는 기능이고, 둘째는 새로운 사회 성원으로 하여금 주어진 구실을 하고 규범과 관습을 배우도록 사회화 시키는 기능이고, 셋째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불만을 해소해 주고 예술적 형식을 창조하게 하는 기능이고, 넷째는 정책에 대한 합의를 성취시키고 동료와 추종자를 설득해 의도한 방향으로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이러한 언론의 기능이 현대 사회에서는 언론이 자본주의 시장 원리에 맡겨져 있어 많은 문제점을 가지게 되었다. 상업적인 언론은 과정보다는 행위, 추상보다는 구상, 복잡성보다는 상투적 방식을 강조하고, 또 단순화되고 압축되고 개인화 되고 맥락이 제거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언론을 연구한 '파렌티'는, 문제보다는 인물, 내용보다는 사건, 사람들의 불만보다는 관리들의 입장, 전형적이고 체계적인 것보다는 비전형적이고 선정적인 것을 선호하는 경향에 주목하였다. 언론이 이해관계에 얽매여 대중의 취향에 영합함으로써 그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고, 나아가서 사회에 해로운 영향까지 끼치게 되는 경우는 현대 사회에서 보는 일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매스컴의 문제점은 정보의 왜곡, 수용자의 가치 판단 능력을 마비시키는 등 다양하다. 정보의 왜곡은 정보의 절대 유통량의 폭주가 그 원인인 바, 소화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가 쏟아져 들어올 때 그 정보에 압도된 개인은 정보 불감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정보 제공원의 수용자가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정보를 독자적 기준에 따라 취사 선택하고 단순화시켜 전달한다. 이렇게 되면 수용자가 수용하는 정보는 정보 제공원의 가치 기준에 따라 사전에 조정, 변형, 왜곡된 것이 되고 만다. 수용자의 가치 판단 마비, 사고력의 약화는 언론이 가지는 사회화 과정에서 수용자들이 주위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현상을 언론 매체가 가르쳐 준 가치 기준에 따라 평가하게 되는 데에서 발생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과학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언론의 힘은 막강해 졌다. 힘이 막강해 진만큼 채임도 막중해졌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언론이 자신의 막강한 위치와 책임을 망각하고 대중의 저속한 취향에 영합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여론을 오도하면, 그로 말미암아 생기는 사회적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오염된 공기가 사람의 몸을 병들게 하듯이 오염된 정보는 사람의 정신을, 나아가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할 것이다.
언론이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민간 공익 단체가 언론을 소유하거나, 편성이나 심의에 실질적으로 관여할 수 있게 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공익을 가장한 저질 상업주의가 국민의 의식을 좀먹지 않게 하여야 할 것이다.
4. 결론
오늘날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언론은 그 운용에 있어서 사회책임이론의 원칙에 따른다. 이 원칙에 따르면, 언론은 자유롭되 사회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 언론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은 언론활동에 권력과 자본의 간섭이 없어야 하고, 언론발행이 허가 등으로 제한되지 않아야 하고, 언론인은 언론사에서 자율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을 뜻한다. 언론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언론이 범죄폭력소요 등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을 피하고, 상이한 견해와 반론에 발표의 기회를 주어 언론 전체로서 다원적이고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그러기 위해서 언론은 정보성진실성정확성공정성객관성이라는 고도의 전문적인 기준을 설정하여 실행해야 하고, 언론인은 언론소유주와 언론시장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공중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하고, 공중은 언론에 고도의 전문성과 사회책임의식을 기대할 권리가 있고, 공중 즉 시민은 언론이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언론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그러나 오늘날 언론은 대개 대기업화하여 대자본가에 의해 소유되고 대자본가인 대광고주와 정치 권력자가 제공하는 정보와 주장을 주로 전달함으로써 언론의 형식적 자율성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실제로 소유자본과 광고자본 그리고 정치권력에 의해 장악되어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언론이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언론이 아니라는 비판을 받는다. 언론은 금력과 권력을 가진 강자들의 주장과 이익을 대변하고 여론조작을 위해 그들에 의해 가공된 정보를 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언론이 금력과 권력을 가진 소수의 강자들에게 장악되어 있고 그들의 이익과 주장을 대변하는 한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는 구두선에 불과하다. 이제 이런 언론 상황은 타개되어야 한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정보와 견해를 전달할 수 있고, 사회의 다양한 견해가 반영되고, 언론과 언론인들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운 언론 상황을 창출해야 한다. 이러한 언론 상황의 창출은 바로 언론수용자인 시민의 몫이다.
언론은 언론인에게만 맡겨 두기에는 너무나 중요하다. 언론인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하지만 언론과 언론인이 권력이나 자본에 예속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언론의 수용자는 공공의 한 사람으로서 언론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발언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발언이 힘을 가지려면 같은 뜻을 가진 여러 사람들과 연대해서 다수로서 발언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명실상부한 언론자유와 참된 민주언론을 향유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여부는 언론 수용자들인 우리 시민의 자각된 의식과 단결된 집단적 실천력에 달려 있다. 언론사 노조에 의한 언론의 민주화운동이 한계에 부딪힌 지금 조직적이고 강력한 시민언론운동이 더욱더 요청된다.

키워드

언론,   언론의 기능,   언론의 역할,   신문방송,   언론의 특징,   현대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