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철학] 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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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머릿말 (전쟁과 과학의 역사)

2.본론
① 인간의 용맹이 전쟁터를 지배하던 시대는 끝났다
② 애국심과 돈벌이
③ 전쟁의 산물
④ 거대 과학

3.맺음말 (개인의견)

본문내용

지 않았다.
오펜하이머의 소름끼치는 만족감은 재빨리 사라져갔고, 대신 그 자리에는 점차 죄책감만이 밀려들어왔다.
맨하튼 프로젝트 뿐아니라 미국의 페이퍼클립 작전에 동원된 가장 유명한 과학자들 몇 명을 위해서도 유사한 도덕적 근시안이 요구되었다. 문제의 과학자들은 과거 나치 독일을 위해 미사일을 건조했고 나중에는 미국의 달 착륙을 성공으로 이끌게 되는 독일의 '로켓 팀'이었다. 문제는 독일의 V-2 프로그램이 강제노동을 활용했다는 데 있었다.
힘러에게 강제노동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던 사람은 V-2 프로그램의 생산 책임자 아르투르 루돌프 박사였다. 그는 V-2 로켓의 엔진을 고안했던 뛰어난 물리학자였다. 도라의 생존자들이 증언하는 바에 따르면, 그는 태업이나 작업 거부의 죄를 저지른 강제 노동자들을 공개 교수형에 처하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루돌프의 가증스러운 기록은 미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세계 제일의 로켓 엔진 전문가로서 그는 페이퍼클립 작전의 최우선 포섭 대상이었다. 나치 당원이었으며 각종 전쟁범죄를 저지른 그의 전력은 은밀히 삭제되었다. 그리고 루돌프는 자기보다 더 유명한 작업 동료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와 힘을 합쳐 독일의 과학을 신세계로 이주시키는 데 힘을 쏟았다. 엄격하게 군사적인 측면으로만 보자면, 루돌프는 미국의 군사 로켓과 우주 프로그램 양쪽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그가 이룩한 으뜸가는 업적은 달에 아폴로 우주선을 쏘아 올릴 때 사용했던 추력 750만 파운드의 거대한 새턴 로켓의 개발이었다.
이처럼 전쟁과 과학의 야합뿐 아니라 정치와 비양심적인 과학의 야합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까지 이루어 지고 있었다.
3. 맺음말 (과학자의 길)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힘을 기르고 국부를 창출하는 데 일등공신으로서 과학의 씁쓸한 미소 뒤에서, '어쩔 수 없이, 혹은 기꺼이 전쟁에 봉사해서라도 과학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다'는 과학 및 과학자들의 영원하고 가증스런 욕망이 폭로되는 모습을 몰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을 현대 '과학과 과학자들의 권력의지'를 일말이라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는 '과학만능주의'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볼크만이 이러한 과학과 전쟁의 야합에 붙이는 '저주'라는 수사는 결코 지나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 '저주'는 얼마전에 이라크를 작살내버렸다! 비단 그 뿐이랴!
그럼에도 우리에게 진정 과학의 발달이 중요하고 그것만이 살 길이라면, 그래서, 과학과 과학자들의 앎의 의지 자체가 저주스럽기보다는, 과학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오판, 오용, 무지, 탐욕, 그리고 '과학의 본질과 인간성에 대한 오해'야말로 진정 저주스럽다면, 이 책은 현대 과학자들, 과학기술을 이용하여승리나 이익을 추구하는 군전략가들, 기업가들, 과학자가 되기를 꿈꾸는 청소년이나 대학생, 과학계 일선에서 연구활동에 종사는 현역 과학자들, 그리고 과학정책을 입안/집행하는 공무원들 및 정치가들이 한번은 읽어야 할, 만일 '바빠서' 읽을 시간이 없다면 제목에라도 눈길을 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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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8.12.07
  • 저작시기200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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