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의 여가생활-독일의 영화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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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여가생활-독일의 영화에 대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지만 이러한 현상을 고려한다 해도 독일의 미국 영화 점유율은 너무 높은 것이었다. 통계적으로 보더라도 1990년 독일 영화의 시장점유율은 9.7%인데 반해 미국영화의 점유율은 83.3%를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을 분명 심각한 문제였으며 이러한 심각한 상황은 9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계속된다. 이러한 문제로 말미암아 독일에서도 대중적 오락 영화의 필요성이 더욱 크게 제기되기에 이른다. 이 시기에 등장한 신세대 영화인들과 관객들 역시 작가의식 기치 아래의 진지한 정치문제나 역사의식 보다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헐리우드의 영화에 이끌리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80년대 서독에서는 오락영화와 미국식 장르 영화의 제작이 늘어났다. 그 결과로 1980~1987에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영화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 시기에는 감독들의 미국 진출과 국제적인 합작이 많아진다. 특히 합작은 제작비 조달과 다양한 배우의 확보, 시장의 확대 등의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안겨주면서 서독 영화에 새로운 출구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된다.
1989년 베를린 장벽붕괴와 1990년 통일은 사회전반적으로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변화는 영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또한 많은 소재를 제공한다. 40년간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동독인과 서독인이 어울어져 산다는 것은 희극이기도 하고 비극이기도 했다. 이 시기에 동독인과 서독인 사이의 경제적 차이와 심리적 갈등을 다루는 영화들이 코미디 영화나 비극 형태의 영화로 보여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같은 80~90년대를 전반적으로 되돌아 보면 80년대 초반 이후 90년대 중반까지는 독일 영화의 정체기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기에는 창조적인 재능이 있는 영화인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상업적 오락영화의 범람과 많은 국제적 합작으로 인한 독일 영화의 정체성 역시 문제시 되고 있다. 하지만 통일 이후 베를린 근교 포츠담에 새로운 영상미디어 단지 ‘바벨스베르크 스튜디오(Das Studio Babelsberg)’가 형성되었다. 과거 우파와 데파가 있던 그곳에 스튜디오가 세워졌고 첨단 영상기술과 시설을 가준 영상센터와 영화공원, 영화ㆍ텔레비전 전문 대학이 들어섬으로써 유럽 최대의 영상미디어 복합단지가 설립되어 독일 영화의 앞날을 비춰줄 수 있는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문제는 통일이후 양적인 성장을 계속해온 독일 영화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사실 21세기에 들어 90년대 후반의 독일 영화의 성공이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1990년대 중ㆍ후반 다시 한번 기지개를 피던 독일의 영화는 현재 다시 움츠리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독일영화의 시작과 표현주의 영화를 거쳐 나치시대, 분단시대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흐름이라는 관점에 맞추어 살펴보았다. 전반적으로 바라보면, 독일의 영화를 대표하는 표현주의와 뉴저먼 시네마는 영화예술적인 측면에 치우친 경향이 있다. 분명한 것은 영화는 산업이라는 것이다. 또한 예술이라는 점이다. 이제 독일 영화의 갈 길은 자명하다. 할리우드의 문화산업이 전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시점에서 할리우드와는 다른 그들의 색을 바탕으로 산업과 예술의 적절한 조합이 이루어진 그들만의 영화임과 동시에 모두의 영화가 될 수 있는 그러한 영화를 만들고 그러한 영화제작환경과 인재를 배양해야 할 것이다.
-여러 영화제에서 입상한 독일영화
1.엑스페리먼트
수상: 독일영화제 관객상,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영화속 장면.
2.굿바이 레닌
수상: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유럽 영화상
독일영화제 감독상
영화속 장면.
3.블랙 북
수상: 프랑스 국제영화제 우수작품상
영화속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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