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지하철1호선'과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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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작하면서

2. 작품 소개

3. 글의 순서
1).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텍스트의 구조 분석
2).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극중 공간 분석
3).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인물 분석
4).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언어적 측면 분석
5).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의 음악의 역할
6).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의 사랑의 존재방식

4. 마치면서

*참고 문헌

본문내용

후에도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본 것처럼 영화의 장면이 배경음악을 통해 선명해진다.
6.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의 사랑의 존재방식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화적 코드는 사랑이다. 두 장르 모두 극중의 주인공들은 사랑으로 인해서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두 장르는 현대사회 속에서 변질된 사랑의 존재방식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지만, ‘지하철 1호선’에서는 변질된 사랑의 유형이,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는 변질된 사랑의 치유 방식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하철 1호선’에서 사랑으로 인한 갈등 양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은 걸레이다. 안경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 결국 그녀의 죽음을 가져오기까지, 걸레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관과 끊임없이 투쟁한다. 그녀를 위협하는 세계관이란, 바로 사랑마저도 교환가치로 치부해버리는 물질만능주의적 가치관이다. 이로 인해서 상대방을 본질적으로, 그 자체만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의 여하에 따라 상대를 향한 사랑이 결정된다.
이러한 사랑의 양식이 보편화 될수록 걸레가 추구하는 방식의 사랑은 현실이 아닌 가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치부된다. 즉, 극에서 걸레가 자신의 상상 속에서 각색한 안경을 사랑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처럼 순수한 사랑은 당사자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대인들도 걸레가 허황된 상상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 것처럼 교환가치로 변질된 사랑을 보지 못한 채, 순수로 포장된 가상의 이미지만을 보고 그것이 진정한 사랑인 것처럼 착각한다. 그러나 그 이미지가 현실에 봉착했을 때, 상상 속의 순수한 사랑은 그 속에 내재된 추악한 본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속성이 걸레를 자살까지 몰고 갔던 것이다. 매스컴의 발달로 가장된 이미지가 범람하는 오늘날, 걸레의 자살은 그녀만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비극으로 여겨진다.
극에서는 이러한 상황의 해결책으로 ‘안경’을 벗는 것을 제시한다. 여기서 안경은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하나는 자신의 정체를 안경을 씀으로써 가장하고 허황된 이미지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을 물질주의적 가치관의 안경을 통해서 평가하는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이와 같은 안경을 쓰고 살아간다. 그러나 이는 본인이나 타인에게 모두 심각한 피해만을 안겨줄 뿐이다.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안경이 ‘안경’을 벗고,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것처럼 우리도 안경을 벗는 것부터 먼저 시작해야한다.
한편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는 서로를 소유하지 않는 무소유의 사랑을 진정한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다. 벤과 세라는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아픔을 달래준다. 알콜중독자와 창녀인 그들은 서로의 행동(지나친 과음과 매춘)에 대해서 간섭하지 않는다. 이처럼 서로의 처지를 그저 보고만 있는 것은 서로가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서로의 어떠한 선택마저 존중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금 우리가 가지는 대부분의 생각과는 동떨어진다. 우리는 사랑을 하면 으레 상대방이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해주기를 바란다. 이러한 것이 발전해서 심지어는 어떠한 것(대부분 물질적인 가치)을 받기 위해 사랑을 파는 경우도 발생한다. 유산을 노리고 결혼을 한다거나 원조교제 등의 행위가 그것이다. 물질적 가치관의 도래와 궤를 같이하는 이러한 현상은 어느덧 사회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현상이 되어버렸다. 사랑은 물질적인 뒷받침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벤과 세라의 사랑방식은 이러한 현상을 치유하는 대안으로 작용한다. 즉, 상대방에게 무엇인가를 원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선택, 사고방식을 존중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행위는 사랑을 할 때, 물질적인 면을 따지기보다는 상대방을 존재 자체로 존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벤과 세라의 사랑은 삶과 죽음의 충동에 대한 금기를 위반한다는 점에서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평소 느끼지 못한 묘한 감정을 일으킨다. 벤의 알콜중독과 죽으려는 결심, 세라의 매춘은 모든 보통 사람들이 비난하고 스스로 억제하는 금기이다. 벤이 죽기 직전 세라와 나누는 섹스는 이런 금기위반의 절정이다. 인간은 이성의 지배에 무조건 따르진 않는다. 내부의 본능적인 충동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의 계산적이고 물질적인 사랑에 찌든 사람들보다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4. 마치면서
지금까지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장르적 차이를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연극적인 것과 영화적인 것의 차이를 미흡하게나마 알 수 있었는데, 이는 크게 공간적 차이와 인물적 차이, 그리고 언어적 차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러한 차이들이 관객이 그 장르에 몰입하는 방식에 차이를 가져오게 한다. 또 두 장르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현대사회에서의 사랑의 존재방식은 그로 인한 첨예한 갈등이 드러나면서, 그것에 대해 재고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극을 보면서 현재 우리의 가치관을 검토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일종의 극 장르의 현실참여라고 볼 수 있는 이러한 특성은 극에 사회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참고 문헌
양승국, 희곡의 이해, 서울: 연극과 인간, 2000.
칼 맑스, 자본론, 1867.
참여자치 학생연대 인터넷 싸이트 http://myhome.naver.com/marx21/
http://www.net-in.co.kr/vansue/
http://shainyoon.gazio.com/
*목차
1. 시작하면서
2. 작품 소개
3. 글의 순서
1).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텍스트의 구조 분석
2).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극중 공간 분석
3).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인물 분석
4).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언어적 측면 분석
5).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의 음악의 역할
6). ‘지하철 1호선’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의 사랑의 존재방식
4. 마치면서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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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10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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