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불헌과 원효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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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복불헌과 원효의 세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사복불언

1. 원문

2. 해석

3. 내용 정리와 이해

4. 사복불언의 문학적 이해

5. 사복불언과 원효에 관련된 작품

6. 역사적이해

<참고문헌>

본문내용

임명종시에 혜두기가 열려서 희미하게나마 숙명이 보인 모양이야. 그렇지마는 생전에 수계할 복은 없어서 이제 겨우 사후 수계를 하는 것일세.” 이렇게 말하였다. 실로 거지로서 원효 대사에게 계를 받는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럽시다.” 하고 원효는 수계하는 법문을 한 뒤에 시체를 향하여, “나지 마를진저, 죽기 괴로워라, 죽지 마를진저, 나기 괴로워라” 라고 노래를 불렀다. 뱀복이 듣고 있다가, “응, 웬 말이 그리 많어. 죽고 나기 괴로워라면 고만이지.” 하고 원효의 노래를 타박하여 그쳤다. 법문이 끝나고 맞들이‘것’에 시체를 담아서 원효가 앞채를 들고 뱀복이가 뒷채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하나, 둘 거지가 따라서고 구경군 아이들이 따라서고 아이들을 따르는 개가 따르고 이 모양으로 장례가 진행할수록 사람이 늘었다. “원효대사다. 원효 대사다.” 하고 원효를 알아보는 이가 있어서 소문이 났다. 원효 대사가 땅군 어미 행상에 앞채를 들었다는 것은 일반 사람에게도 놀라운 일이 더욱 승려 간에는 큰 비난거리가 되었다. 구덩이가 다 되어서 막 하관을 하려 할 때에 수백 명이나 되는 중들이 저마다 몽둥이를 들고 몰려오는 것이 보였다. “잠깐 기다려라. 저 제관들이 다 오거든 하관하자.” 원효가 이렇게 말하였다. 중 떼들은 물밀듯 달려왔다. 원효가 두 손을 들어서 합장하매 중들은 일제히 몽둥이를 던지고 합장하였다. 그러나 다음 순간에 중들은 분한 생각이 나서 모두 몽둥이를 집어 들었다. 그 중에 한 중이 썩 나서며, “원효 대사는 다 무엇인고, 원효 스님은 다 무엇이야. 이미 요석공주와 행음을 하였으니 물음계를 범하였고, 또 뱀을 죽였으니 물살계를 범하였고, 이제 또 가사 장삼을 입고 땅군의 어미 상여를......” 이렇게 말할 때에 거지 하나가 쑥 나서며, “무엇이? 지금 하던 말 또 한 번 해 보아라.” 하고 대들었다. “오, 네가 천한 거지로서 감히 사문을 욕하느냐.” “사문? 사문이면 자비심이 있고 만심이 없으려든. 듣거라, 너희야말로 중생을 미워하고 나보다 나은 자를 시기하니 살생계를 범하였고, 닦으라는 도는 닦지 아니하고 높은 집에 누워서 중생의 수고로 된 밥과 옷을 값 없이 먹으니 이는 도적이라 투도계를 범하였고, 겉은 가사 장삼으로 쌌으나 속에는 음욕이 가득하여 지나가는 여인을 보면 마음으로 무소불위하니 싸움계를 범하였고, 뒷구멍으로는 속인이 하는 일을 다 하면서 가장 사문인 체하니 이는 세상을 속이는 것이라 망어계를 범하였고, 이미 인과를 잊고 탐진치로 업을 삼으니 음주계를 범한 놈들이라, 대목에 때려 죽여 마땅한 악당이어든 사문이 무슨 사문이란 말이냐. 너희가 우리를 거지라고 땅군이라 하거니와 우리는 남이 버리는 것을 먹고 싫어하는 뱀을 잡아 생활하는 사람들이라 너희보다 떳떳하게 정명, 정업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너희 소위가 괘씸한 것으로 보면 당장에 박살할 것이로되 이제 불사가 있으니 용서하는 것이라, 종용히 하고 합장 염불이나 하여라.” 이 말에도 중들이 말이 막히려니와, 모인 거지들의 살기가 등등한 눈치를 보고는 모두들 주춤하였다. 더구나 버러지같이 생각하였던 거지의 입으로 이러한 설법을 들은 것은 아니 놀랄 수가 없었다. 성난 중들이 주춤하는 틈을 타서 뱀복이가, “자, 때가 되었소. 다들 잘 있으오. 이 생에 여러 동무들게 신세도 많이 졌다. 미륵화상에서 다시 만납시다.” 하고 거지들게 작별인사를 한 뒤에 몸을 돌려 중들을 향하고, “여러 스님네들, 내 어머니 장례에 이렇게 모여 주신 것도 다 묵은 인연이요. 옛날 가섭불 회상에서 우리 모두 동문 수학하였으니 그때에도 내가 먼저 죽고 원효 대사가 뒤에 남아 여러 스님네를 가르치셨거니와 이제도 석가모니불 회상에 우리 이렇게 다시 만났고. 사람의 몸을 타고 나기 어렵고 부처님 법을 만나기 어려워라. 인생 백년이 부싯불 같아서 보이는 듯 스러지니 불바불자야, 바쁜지고 바쁜지고. 시각이 바쁜지고. 이러쿵 저러쿵 남이 시비하고 싸울 사이 있던가.”하고 뱀복이는 한층 소리를 높여, “불자야, 모두 제 발뿌리를 보았!” 하고 호령하였다. 이 소리에 중들이 소스라쳐 놀라서 저마다 제 발뿌리를 보니 단데 없는 독사가 대가리를 반짝 들고 혀를 날름거리며 한 사람에 한 마리씩 대들었다. “이크!” 하고 일제히 놀라고 무서운 소리를 지르고 뒤로 물러섰다. 이 광경을 보고 뱀복이가 껄껄웃으며, “업보의 그대들을 따름이 저 독사와 같도다. 깨어 있을 진저, 깨어 있을 진저.” 하고 나니 사람들 앞에 있던 뱀들이 스러지고 말았다. 뱀복이는 어머니의 시체 앞에 서서 대중을 바라보고 게를 읊었다. “옛날 서가모니불은 사라나무 사이에서 열반에 드셨거니와 이제도 그와 같은 사람이 있어 연화장 넓은 세계에 들어가려 하노라.” 하고는 어머니의 시체를 두루쳐 업고 광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6. 역사적이해
< 시대적 상황 >
당시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의 침략으로 몹시 시달림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신라는 삼국통일하기 위하여 인재 양성과 국력 증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당시 불교는 왕과 귀족들의 종교였으며, 승려들은 산속에 들어가 참선을 하여, 일반 백성들이 불교를 접하기는 힘들었고 교리도 너무 어려웠다. 진평왕 대에는 국가의 지원을 받았던 고승들은 종교적인 일 뿐 아니라 세속적인 국가의 일에도 참여함으로써 호국불교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드러냈다. 진평왕 대에는 진흥왕대의 고구려·백제 지역에 대한 영역확장의 결과 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빈번한 침입을 받았다. 그러한 연유로 인해 백성들은 불안해했고 그 불안을 해소시켜줄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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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단행본
이광수. <<원효대사>>. 성공문화사, 1993
서정주. <<鶴이 울고 간 날들의 詩>>. 소설문학사, 1982.
황영선. <<원효의 생애와 사상>>. 국학자료원, 1997
*비디오자료
KBS 역사스페설 2000.5.6 방영. 원효는 왜 파계승이 되었는가
*참고 싸이트
삼국유사의 모든것 http://3narastory.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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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21
  • 저작시기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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