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에 대한 이해와 조사

본문내용

가 떨어진다.
-자연색 : 지르콘은 지르코늄의 규산 화합물이며, 순수한 지르콘은 무색이다. 그러나 지르콘이 불순물을 포함하면 여러 가지 색을 띤다.
-금록석(결정계는 사방정계에 속하며, 경도는 8.5,비중은 3.68~3.78이다.) : 보석류인 금록석보다 경도가 높은 것은 금강석과 강옥 뿐이다. 이 보석이 노란색이나 초록색, 갈색 계통의 색을 띠는 것은 철과 크롬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금록석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선명한 황록색-초록색 계통의 보석, ‘눈의 효과(59쪽)’를 보여주어 카보숑으로 세공하는 묘안석 혹은 시모페인, 색이 극적으로 변하는 유명한 알렉산드라이트 등이다. 스리랑카와 브라질에서는 이 세가지 보석 모두가 산출되고 있으나, 가장 질 좋은 알렉산드라이트는 옛 소련에서 산출된다.
-열처리 : 적갈색의 지르콘은 열처리하면 무색, 푸른색, 황금색의 지르콘을 만들 수가 있다.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열처리하면 지르콘은 푸른색이 되고, 산소와 함께 가열하면 황금색이 된다. 무색 지르콘은 이 두방법으로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색은 탈색될 수 있으나, 다시 가열하면 색상이 되살아난다.
-포르투갈에서 인기 있던 금록석 : 18세기에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된 황록색 금록석은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에서 매우 인기를 끌었다.
-알렉산드라이트 : 알렉산드라이트는 1830년에 러시아 황제 안렉산드로 2세가 태어난 날에 옛 소련의 우랄 산맥에서 발견 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보석 광물은 낮에는 진초록, 인공 광선에서는 러시아 제정의 상징색인 붉은 색을 띤다.
수집가들의 수집품목
보석으로서 잠재적 가치를 가지는 광물은 3000여종이 넘지만, 보석용 원석은 경도, 내구석, 희귀성 등과 같이 엄격한 조건을 갖춰야 하므로, 상업용 보석류는 수십가지 밖에 안된다. 그런데 보석 수집가들은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희귀한 것을 수집한다. 그들은 평범한 보석이라 하더라도 색이 별난 것이나 크기가 독특한 것을 찾으며, 보석으로 쓰기에는 너무 부드럽거나 약한 것을 세공해 놓은 것을 수집한다. 예를 들어, 섬아연석과 티탄석은 적당한 양이 있으므로 보석의 가치가 있으나 사용하기에는 너무무르다. 베니토아이트는 보석으로 사용하기에 알맞게 쉽게 닳아 없어지지 않으나 양이 매우 적어 구하기가 어렵다.
엑시나이트 : 갈색의 액시나이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쐐기 모양의 결정은 프랑스의 두아장 마을에서 산출된 거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회색과 자주색의 섬광을 낸다. 이것은 과거에는 매우 드물었으나, 지금은 스리랑카의 자갈 속에서 꾸준히 산출된다.
조각에 쓰이는 돌
미정질의 암석과 광물은 수천년 전부터 장식재로 사용되어 왔다.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는 비취, 청금석, 터키석이 있고, 그밖에 조각 보석용으로 세공하기에 알맞은 암석도 많다. 이집트, 중국, 수메르와 같은 고대 문명 국가에서는비취 청금석, 터키석을 보석용으로 세공하였다.
귀금속
금과 은, 백금등은 결정질이지만, 단일 결정으로 크게 산출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금과 은은 5000년 이전부터 사용되어 온 가장 오래 된 금속들이다. 백금이 최초로 주목받게 된것은 1735년의 일이다. 그 때의 백금은 ‘백색금속’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남미 콜롬비아의 치브차족이 사용하였다. 오늘날엔 백금이 금이나 은보다 더 가치가 있다. 백금, 금, 은은 모두 경도가 낮고 가공이 쉬우므로 쓸모가 많은 보석이다. 이것들은 쉽게 깨질 염려가 없으며 비중 또한 크다.
동식물에서 탄생한 보석
동물과 식물에 의해 만들어진 보석을 유기 기원의 보석이라 한다. 유기 기원의 보석으로는 호박, 흑옥, 산호, 진주, 조개껍데기 등이 있다. 이것들은 보석치고는 그다지 단단하지 못하고 비중이 작지만 독특한 아름다움 때문에 수천년 동안이나 사랑받아 왔다. 조개와 호박으로 만든 구슬이 기원전 2000년 경의 것으로 알려진 고대 무덤의 부장품으로 발견 되었고, 진주는 오래 전부터 아름다움과 순수함의 상징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아 왔다. 로마의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진주 한알 값으로 약 2억 5천만원을 지불했다고 전한다.
보석의 가치
보석의 시장 가치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구실을 한다. 유행이 바뀌면 과거의 보석은 가치를 잃게 되는데, 예를 들면 19세기에는 보석이었던 것이 현재는 가치가 없는 것이 있다. 아주 먼 과거에는 청금석, 터키석, 마노, 에메랄드 등이 각광받았고, 5세기부터 14세기까지는 원석을 자르면 원석이 가지는 마력이 파괴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보석으로 세공하는 일이 드물었다. 그러나 그 후 원석이 가지는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점점 돌을 깎는 일이 많아 졌고, 보석은 사람들의 부나 멋을 과시하려는 욕구 충족의 수단으로 매매되었다. 중세 이후, 금강석 루비, 진주, 에메랄드, 사파이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으며, 황옥, 석류석, 남옥 등은 시대에 따라 인기가 높아지거나 낮아졌다.
광택내기
결정 중 일부는 가공하지 않은 원석 상태에서 아름다운 형태, 훌륭한 색과 광택을 지닌다. 그러나 깎고 광택을 내는 데 숙련된 보석 세공사는 대부분 원석을 각각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특성을살려 섬세하게 다듬어 낸다. 이렇게 하여 세공한 보석은 가치가 높게 매겨진다. 청금석과 터키석, 홍옥수, 마노 등과 같은 보석들은, 가장 오래된 세공법이며 오늘날에도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인 구슬과 카보숑으로 세공한다.
보석에 얽힌 전설
예로부터 결정에는 온갖 미신이나 신화, 공상, 또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페르시아 신화에는, 세상이 거대한 하늘 색 에메랄드 위에 세워져 있어서 에메랄드 빛의 반사로 하늘이 청색을 띤다는 내용이 있다. 옛 사람들은 에메랄드가 뱀의 눈을 멀게하고, 금강석은 놀라운 치료 효과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중세 사람들은 루비를 힘과 낭만의 상징으로 여겼으며, 숙녀 가운데에는 사랑하는 기사에게 사랑의 표시로 루비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가 하면 끔찍한 저주와 무서운 이야기가 연관되거나 불행을 가져다 주는 존재롤 여겨진 보석도 많다. ‘호프 금강석’의 경우, 이것을 소유하는 주인은 불행을 맞이하게 된다는 전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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