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구[Street Furniture]에 관하여

목차

Street Furniture란?

Street Furniture의 종류

거리가구의 선택과 설치

Street Furniture를 활용한 예

☆도시를 거실처럼 만드는 덴마크의 스트리트 퍼니처☆

☆디자인이 만들어낸 '꿈의도시', 쿠리치바☆

☆도시인의 랑데뷰 공간, 뉴욕의 포켓파크☆

Street Furniture가 적용된 거리의 모습들

본문내용

다운 공간이 있다. 바로 포켓파크(Pocket Park)다.
포켓파크는 빌딩숲의 모퉁이 또는 좁은 길목에 있는 작은 휴식공간으로, 센트럴 파크와 같이 크지는 않지만 바쁜 뉴욕커들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다. 자연과 함께 숨쉬는 장소로 계획되어 길, 물, 나무, 조각, 벤치와 같은 요소를 갖춘 포켓파크는 정보를 교환하는 커퓨티케이션의 장소와 각종 이벤트가 일어나는 문화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른 아침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장소로, 밤에는 파티장소로, 연인에게는 사랑을 나누는 장소로, 그 다양한 역할만큼이나 도시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포켓파크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뉴욕시장이던 린제이는 교층빌딩이 운집한 상막한 도시에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자는 정책을 추진시켰다. 이에 67년 환경디자이너 알버트 무어는 맨해튼 한가운데에 포켓파크의 원조인 '팔리파크'를 설계했다.
팔리파크는 매우 간결하다. 깨끗하게 포장된 바닥에 벽면을 따라 흐르는 가지런한 폭포와 조명, 잘생긴 몇그루의 나무, 야외용 의자가 전부다. 하지만, 사람들은 포켓파크라 부르며 점차 사랑하기 시작했고, 마치 흥행에 성공한 인기영화의 속편처럼 수년 후 바로 인접한 장소에 곧바로 '팔리파크2'를 탄생시켰다. 팔리파크2는 기존의 팔리 파크에 대형벽화가 추가되어 형태에 약간의 변화를 보였다. 또하나 유명한 포켓파크는 엑슨빌딩의 통로에 설계된 '배런 플라자'다. 건물을 관통하는 통로에 어울리는 회색 화강암, 또 음악소리와 같은 폭포의 흐름으로 잘 조화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으며 양방향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실루엣을 통해 공간이 움직이는 느낌을 부여했다.
하나의 도시에는 도로나 건물과 같은 구조물, 자동차나 간판과 같은 전형적인 풍경외에 독특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 있다. '도심 속의 위대한 오아시스', '살아있는 오아시스'로 표현되는 포켓파크는 도시인의 지적인 휴식공간을 대변한다. 공원의 실제규모, 즉 물리적인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가슴에서 느끼는 크기다. 포켓파크는 이런 점에서 매우 큰 마음의 공간이다. 소중한 것을 간직하며, 차가운 손을 녹일수 있는 곳, 바로 포켓파크이다.
사막의 오아시스가 숨어 있듯이, 조개가 진주를 품고 있듯이 뉴욕의 빌딩숲에는 보석과 같은 포켓파크들이 있다. 포켓파크는 뉴욕의 길에 또 하나의 새로운 표정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Street Furniture가 적용된 거리의 모습들

키워드

거리가구,   Street Furniture,   디자인,   거리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