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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결국, 관객에게 그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다. 길게 지속되는 long shot, 그들의 마지막 만남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관객은 이러한 질문을 받게 될 것을 예상이라도 하듯 고민하게 될 것이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게다가 영화는 관객이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 결국, 이는 Bazin이 주장했던 관객을 놓아주는 영화로써의 실현을 가능케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열려 있는 예술이다. 언제든 관객의 평가와 생각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이 예술적 장르에서, 관객들은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마음껏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Bazin이 말 했던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까지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여러 사조와 함께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서로 각자 다른 경향을 띠고 있는 사조이더라도 그 속에서 언급되는 영화의 요소는 서로 중첩되는 것이 많으며, 이에 대한 설명도 각자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분명 하나의 완결된 진정한 영화로의 방법은 모든 이론가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들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야 비로소 진정 관객과 정서적으로 가깝고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국 이런 생각이 누벨 바그 운동을 이끌어냈을 것이다. 누벨 바그는, ‘영화의 형식은 그 내용이나 전달하고자 하는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되어야 한다.’ 고 말한다. 결국, 선택이든 혹은 융합이든 어느 사조를 따르고 어느 형식을 취할 것이냐는 영화의 진행이나 관객에게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필요한 때에 필요한 형식을 취하고, 원하는 때에 원하는 이론가의 생각을 빌어 보다 영화가 예술로써, 또한 현대에 각광받는 매체로써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이것이 진정한 영화로의 바람직한 길일 것이다. 물론, 누벨 바그에서 말하는 ‘감독의 개성’은 이를 더욱 빛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론이라는 것은 분명 형식적이어서 때로는 사고를 제한시킬 수도 있겠지만 또한 역설적으로 그 안에서 사고의 확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정해진 형식의 틀 안에서 주어진 이론의 도구로 하나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영화를 완벽하게 해부해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 영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론가들의 이론에 고스란히 묻어나 있고, 이 이론들은 단편적이지만 깊게, 혹은 전체적으로 영화의 본질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영화를 가장 먼저 접할 때의 감정적인 교류를 넘어서서, 영화의 완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 보는 것도 매우 유익한 시도였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하나의 영화를 이용하여 이론들을 적용시켜 본 것에 지나지 않더라도 그 시대 이론가들의 고민과 나름의 결론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란 무엇인가. 간단한 질문이지만 Andre Bazin 조차도 몇 차례의 논문을 써서 설명했던 이 물음은 결국 또 다시 관객 한명 한명에게 돌아가야 하는 질문이 아닐까.
여기까지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여러 사조와 함께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서로 각자 다른 경향을 띠고 있는 사조이더라도 그 속에서 언급되는 영화의 요소는 서로 중첩되는 것이 많으며, 이에 대한 설명도 각자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분명 하나의 완결된 진정한 영화로의 방법은 모든 이론가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들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야 비로소 진정 관객과 정서적으로 가깝고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국 이런 생각이 누벨 바그 운동을 이끌어냈을 것이다. 누벨 바그는, ‘영화의 형식은 그 내용이나 전달하고자 하는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되어야 한다.’ 고 말한다. 결국, 선택이든 혹은 융합이든 어느 사조를 따르고 어느 형식을 취할 것이냐는 영화의 진행이나 관객에게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필요한 때에 필요한 형식을 취하고, 원하는 때에 원하는 이론가의 생각을 빌어 보다 영화가 예술로써, 또한 현대에 각광받는 매체로써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이것이 진정한 영화로의 바람직한 길일 것이다. 물론, 누벨 바그에서 말하는 ‘감독의 개성’은 이를 더욱 빛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론이라는 것은 분명 형식적이어서 때로는 사고를 제한시킬 수도 있겠지만 또한 역설적으로 그 안에서 사고의 확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정해진 형식의 틀 안에서 주어진 이론의 도구로 하나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영화를 완벽하게 해부해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 영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론가들의 이론에 고스란히 묻어나 있고, 이 이론들은 단편적이지만 깊게, 혹은 전체적으로 영화의 본질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영화를 가장 먼저 접할 때의 감정적인 교류를 넘어서서, 영화의 완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 보는 것도 매우 유익한 시도였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하나의 영화를 이용하여 이론들을 적용시켜 본 것에 지나지 않더라도 그 시대 이론가들의 고민과 나름의 결론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란 무엇인가. 간단한 질문이지만 Andre Bazin 조차도 몇 차례의 논문을 써서 설명했던 이 물음은 결국 또 다시 관객 한명 한명에게 돌아가야 하는 질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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