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 전도서에 나타난 지혜와 역사인식

본문내용

’과 관련한 언급들이 있는 부분으로 생각된다. 특히 다음의 구절은 기독교 역사의식에 대해 숙고하게 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 더 탁월하게 보인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영원’ 또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은 하나님은 영원하다는 관점에서 볼 때도 기본적으로 사람의 일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단어가 시간개념을 포함하면서 ‘역사의식’으로 번역될 수 있다면 그것의 역사적 의미는 최대한 커지게 된다. 이 단어는 역사의식을 다분히 포함한 말로써,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다는 사실은 그가 곧 하나님을 닮은 인격의 소유자일 뿐만 아니라 역사의식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신·구약 성경 그리고 그 이후의 교회사를 통해 유지되어 온 기독교 역사이해의 전통에 비추어 볼 때 전도서가 기독교 사관의 일반적 특징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사실에 근거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와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창조자를 기억하라“라는 말씀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 봄으로써 전도서의 결론을 역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성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삶과 역사에 대한 탐구가 가져올 궁극적 허무를 생각하여 창조, 섭리, 심판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성경적 신앙과 기독교 사관에 입각한 인간과 역사의 이해를 추구하라“

키워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전도서,   솔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