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그 기능과 역할에 대해

목차

1. 들어가며

2. 문자의 순기능
가. 경제활동에서의 문자
나. 종교에서의 문자의 힘
다. 역사를 새롭게 태어나게 한 문자
라. 문학 발전의 원동력 문자

3. 문자의 역기능
가. 정치지도자의 선전 수단
나. 지혜의 모양 - 문자

4. 기타의 기능들

5. 나오며

6. 참고 정보원

본문내용

려는 것은 마치 무덤 비문만을 가지고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것과 같다.
문자는 미래를 예언하려는 목적으로도 이용되었다. 고대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닥칠 것인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고대인들은 그들의 걱정을 문자로 기호화했다. 마야인은 나무껍질로 책을 만들고 아름답게 채색해서 재규어 가죽으로 제본했다. 그들은 그 책에 쓰여진 매우 복잡한 역법에 따라 복점을 쳤다. 그 역법은 무려 50억 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는 현대 과학이 추정하는 지구의 나이보다도 많은 것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청동기 시대 상 왕조 시절에 미래에 대한 질문을 ‘갑골’이라 불리는 거북이 껍질과 황소 뼈에 기록했다. 뼈에 금이 갈 때까지 불에 달구어 금이 간 모양으로 점을 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새겨 넣었다. 나중에는 실제로 벌어진 일이 첨가되기도 했다.
5. 나오며
이처럼 문자의 발생 시기의 그 기능은 지극히 세속적인 것에서 출발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점차 문자의 표현이 간단해지면서 그 기능은 경제 활동, 종교, 역사, 문학, 예술 등과 같은 분야에서 두루 사용되었고, 또한 그 사용의 목적이 바르지 못했던 것도 있다. 하지만 문자의 가장 큰 기능은 외국의 알파벳, 우리나라의 한글(훈민정음)처럼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하고 배우기 쉬운 문자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그것으로 인해 소수의 엘리트만의 전유물이었던 문자가 일반 대중들도 사용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권력이 분산되었으며, 민주주의의 선결 조건으로 문자의 대중화를 이루어 인류의 발전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는 점이 문자의 가장 큰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얼마 전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주최하는 “대영박물관 대구전”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지만 로제트 스톤은 꼭 찍고 싶어 규정을 위반하고 사진에 담았다. 비록 복제품이기는 하나 나에게는 좋은 경험과 견학이 되었다. 문자에 관한 강의를 들으면서 앞으로는 박물관과 문화 유적을 관람함에 있어 조금은 새로워진 눈으로 그것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6. 참고 정보원
가. 서종학, 문자생활의 역사, 영남대 출판부, 2005.
나. 조르주 장, 문자의 역사, 시공사, 1996.
다. 앤드류 로빈슨, 문자 이야기, 사계절, 2003.
라. 진광호, 문자학개론, 민족문화, 1997.
마. EBS 다큐멘터리 [문자] 제3부 : 알파벳 혁명, 2002.

키워드

문자,   로제트 스톤,   설형문자,   쐐기문자,   함무라비법전,   문자생활,   훈민정음,   세계의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