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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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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인상주의미술(인상파)의 개념

Ⅲ. 인상주의미술(인상파)의 발생배경
1. ꡐ인상파ꡑ의 어원
2. 19C중반 ꡐ사진ꡑ의 발명
3. ＇빛＇
4. 일본 ＇우끼에요＇ 판화의 영향
5. 튜브 물감의 발명
6. 프리즘을 이용한 빛 이론의 과학적 증명

Ⅳ. 인상주의미술(인상파)의 구분
1. 색채
2. 구도법
3. 주제

Ⅴ. 인상주의미술(인상파) 화가
1. 모네[1840.11.14 ~ 1926.12.5]
2. 마네[1832.1.23 ~ 1883.4.30]
3. 드가[1834.7.19 ~ 1917.9.17]
4. 피사로[1830.7.10 ~ 1903.11.13]
5. 르느와르[1841.2.25 ~ 1919.12.3]
6. 고흐[1853.3.30 ~ 1890.7.29]
7. 세잔[1839.1.19 ~ 1906.10.22]
8. 고갱[1848.6.7 ~ 1903.5.8]
9. 쇠라[1859.12.2 ~ 1891.3.29]
10. 시냐크[ 1863.11.11 ~ 1935.8.15]

Ⅵ. 인상주의미술(인상파)의 흥성과 쇠퇴

Ⅶ. 신인상주의미술(신인상파)와 후기인상주의(후기인상파)

참고문헌

본문내용

점의 병치로써 색채의 광휘를 최대한 살리는 수법이다. 그러나 인상주의의 연장선상에 선 그와 같은 엄밀한 색채 이론에도 불구하고 쇠라는 또 다른 면에서 인상주의와 상치된다. 형태와 화면 구성의 문제에 있어 그러하다. 인상주의가 무시했던 형태가 쇠라의 작품에서는 단순화된 형태로나마 되살아나고, 구성은 지적이며 거의 고전적인 균형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쇠라는 아깝게도 32 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신인상주의를 하나의 운동으로 형성케 하고 그 이론적 뒷받침을 한 화가가 폴 시냑이다. 그는 1886년의 살롱 데 쟁데팡당의 창설에 쇠라와 함께 참여했으며, 쇠라가 간 후 그의 엄격한 점묘주의에서 이탈하여 오히려 분방한 필촉의 풍경화를 남겨 놓고 있다.
신인상주의와는 달리 이른바 후기 인상주의는 어떤 공통된 특정 양식과 회화 이념을 내세운 집단 운동은 아니었다. 후기 인상주의라는 명칭은 후대에 붙여진 편의상의 이름이기도 하거니와 실상 이 이름 아래 통상 묶여지는 화가들은 서로 판이한 개성과 더불어 독자적인 양식을 창조한 사람들이었다. 다만 이들에게 그 어떤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은 그들 역시 다같이 인상주의의 세례를 받았으면서도 그것을 극복하여 반인상주의적 회화를 완성하고 아울러 20 세기 미술의 터전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폴 세잔,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호가 바로 그들이다. 폴 세잔이 인상주의라는 새로운 회화에 눈뜨게 된 것은 1872년경부터이며, 피사로를 통해서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얻은 교훈은 자연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시각과 한결 명쾌한 색채의 변화 추구에 몰두한 나머지 회화의 기본적인 요소를 말살시켰다고 생각했다. 그 기본적인 요소란 형태와 구성이다. 그리하여 세잔은 [미술관의 미술처럼 견고하고 영구적인 회화]를 지향하기에 이르는 것이다.
그 후로부터 세잔은 고향인 남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 거의 파묻히다시피 하여 그 고장의 풍경 그 고장의 풍경을 그리는 데 그의 온 생활을 바친다. 레스타크의 항구, 생트 빅트와르산 등은 바로 그의 고향의 이웃에 있었다. 그는 이들 풍경을 거의 기하학적인 기틀로 환원시키고 그것을 뼈대로 하여 당당한 안정감을 지닌 자연의 모습을 그려냈다. 그리고 이 시기,즉 1880 년대에 그려진 인물화와 정물화 역시 그에게 있어서는 형태와 구성 그리고 그것이 형성하는 회화 공간에 대한 동일한 조형적 질서 추구의 한 방편이었다. 만년에 이르면서 그의 회화는 보다 더 웅대하고 자유로운 호흡을 지니게 된다. 화면 구성의 기본 뼈대는 항상 고전적인 균형에 두면서도 대담한 데포르마숑이 나타나며 그 균형은 때로는 우주적이랄 수도 있는 자연의 리듬 속에 용해되고 있다.
세잔이 자연을 하나의 기본적인 조형 질서로 재형성하면서도 끝내 자연에 충실했다고 한다면, 폴 고갱은 그 자연을 외면한 화가이다. 폴 고갱이 인상주의와 인연을 맺은 것은 순전한 미술 애호가로서 였으며 그것이 이루어진 것도 역시 피사로의 권유에서였다. 그러한 일요화가로서의 고갱이 매일 그리는 화가로서 출발한 것은 그의 나이 35세 때, 1883년의 일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는 과격하게 인상주의 미학과 대치되는 자신의 양식을 가꾸어 나갔다.
고갱의 독자적 양식이 정립되기는 1886년에서 1890년 사이이다. 그 동안 정처 없는 여행, 갖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그가 가꾸어 낸 회화 양식은 그 자신이 지칭한 [종합주의]이다. 그것은 인상파 회화의 분석적 방법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그는 인상주의가 주장하는 시각적 진실 대신 꿈과 사상과 상상력을 요구했다. 또 회화 기법에 있어서도, 분할된 필촉 또는 점묘에 의한 색조의 뉘앙스 대신에 큼직하게 구획된 원색의 단일 색면과 그 평면적인 구성, 그리고 형태 역시 굵직한 윤곽선으로 테두리 지으면서 거의 양감 없이 다루기를 주장했다. 그 결과가 회화의 평면화와 장식성이었다.
그러나 고갱의 독창성은 이 평면화에의 의지로 그치지 않는다. 그는 그 회화의 평면화와 함께 회화 속에 일종의 상징성을 부여한 것이다. 이 상징성은 고갱의 끈질긴 문명 도피적 원시주의로 귀착된다. 아마 그의 타히티 체류는 그곳 원시민들의 생활 풍습과 종교가 간직하고 있는 원시의 모습을 고갱 자신의 회화적 양식에 담으려는 집념 때문이 아니었던가 싶다. 그리고 끝내 그는 남태평양의 고도에서 숨진다. 세잔, 고갱은 다같이 당시의 문명사회를 의식적으로 등진 소외자였다. 이에 반해 반 고호는 숙명적으로 그가 바라 마지않는 진정한 삶으로부터 거부당한 비극적인 화가이다. 빈센트 반 고호는 원래가 네덜란드 태생의 화가이기는 하나, 37세로 스스로의 목숨을 끊기까지 화가로서의 생애는 극히 짧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 짧은 기간에 남긴 그의 업적은 그로 하여금 20세기 회화의 가장 중요한 선구자의 한 사람으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했다. 1886년 파리에 오기까지 약 5년 동안 반 고호는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를 전전하면서 일종의 수업 시대를 거친다. 이 시기의 작품은 대체로 음산하고 어두운 그림이었으나, 파리의 미술 풍토에 젖으면서 특히 쇠라 등의 신인상주의와 접하면서 그의 화풍은 한결 밝아진다. 그리고 이와 함께 그의 화가로서의 형성기도 끝난다.
2년간의 파리 체류 후, 그는 남국의 태양을 찾아서 프랑스 남부 아를르로 가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균형 잡힌 강렬하면서도 청량한 독자적인 양식의 작품을 남긴다. 그러나 그와 같은 균형과 해맑음도 얼마 지탱되지 않는다. 그는 그를 위협하는 정신분열과 싸우며, 죽기까지의 1 년 반 동안 격렬하게 소용돌이치는 비극적인 환각의 세계에 젖어든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만년의 작품들과 함께 그는 근대 회화에 있어 가장 바로크적인 표현주의 양식을 정립했다.
참고문헌
◇ 오병욱, 서양미술의 이해, 일지사
◇ 오병남·민형원·김광명(1999), 인상주의 연구, 예전사
◇ 이주헌(2003), 서양화 자신 있게 보기, 학고재
◇ 줄리 마네, 인상주의 빛나는 색채의 나날들, 다빈치
◇ 프랑수아즈 카생, 김희균 역(1998), 마네, 시공사
◇ 현대회화의 원리, 미진사
◇ E.H. Gombrich, 최민 역(1986), 서양미술사, 열화당, p.532

키워드

인상주의,   인상주의미술,   인상파,   신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