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나의 것> 영화비평

소개글

<복수는 나의 것> 영화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영화의 시ㆍ청각적 스타일
카메라 앵글ㆍ각도와 속도감에 따른 분위기
모든 공간을 압도하는 소리

● 감독 자기만의 색깔. 미장센
최소의 표현 최대의 효과
생략의 미학, 원인을 앞서는 결과

● 감독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본주의 사회가 빚어낸 참혹 살인 복수극

※ 참고문헌

본문내용

러한 모습에서 그들은 사랑했던 사람을 위한 복수가 아닌, 모든 것을 잃은 무너진 자신의 삶에 대한 분노와 광기에 의한 복수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착한 두 남자가 잔인한 괴물이 된 것은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이 가져온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을 깨닫지 못한 채 맹목적인 복수만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사회 구조 속에서 계급의 모순과 착취 구조의 비인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류와 동진에게 이유나 동정, 연민 따위는 찾을 수 없다. 오로지 서로 죽이겠다는 복수의 칼만을 갈고 있다. 사실 복수의 대상은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받고 있는 상대가 아닌, 우리에게 그러한 고통을 주고 있는 이 세상의 구조에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의 복수가 더 처절하고 비참하다.
영미가 이야기한 머리가 두개라고 생각한 남자는 서로 묘하게 닮은 류와 동진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분노에 가득 찬 그들은 서로 닮아 보인다. 류를 죽이고 동진 자신마저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은 마치 한쪽 머리를 쏴버림으로 자살하는 남자와 같다.
동병상련의 그들을 비극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자본주의의 폭력이다. 그리고 영화에서 류와 동진의 단절된 대화는 사회 구조 내의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소통의 문제점을 의미한다.
자본가와 노동자 개개인, 나와 가깝거나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끼리도 서로 해하고 복수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감독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이 영화는 무지 불편하다. 하지만 세상의 변화는 참혹한 고통을 통해 이루어진다.
<복수는 나의 것>은 바로 그런 것이야말로 삶의 진실이라고 냉정한 얼굴로 충고하고 있다.
※ 참고문헌
김정호.《영화 따라잡기》2004. 평민사
박찬욱.《박찬욱의 몽타주》 2005. 마음산책
변성찬. “박찬욱이 몰랐던 박찬욱의 모든 것”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1001&article_id=22178
씨네21 영화소개. http://www.cine21.com/Movies/Mov_Movie/movie_detail.php?id=5391
필름2.0 영화리뷰. http://www.film2.co.kr/review/review_final.asp?mkey=151784
조재영기자. 2002.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000014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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