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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진시황제의 분서갱유

Ⅲ. 진시황제의 만리장성

Ⅳ. 진시황제의 천하통일

Ⅴ. 진시황제의 천하통일 이후 업적
1. 시황제 칭호를 쓰다
2. 관료제와 군현제의 실시
3. 치도(馳道)의 건설과 차륜폭의 통일
4. 문자의 통일
5. 도량형의 통일

Ⅵ. 진시황제의 황릉

Ⅶ. 진시황제의 현대적 평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한자 정형의 기초를 다진다는 목적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진시황은 문자의 변화를 인정하여 중대한 공식 장소가 아닌 경우에는 민간에서 이미 통용되어오던 간편한 신서체 예서의 사용을 허가했다. 예서는 진대의 복잡하던 관옥의 업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편리한 글자체라고 할 수 있다. 한 대에 이르러 예서는 소전의 자리를 대신하여 중심 서체가 되었고 한자는 비로소 예서와 해서의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진시황의 문자 통일은 첫째, 중국은 그 영토가 광대하여 각 지방마다 말이 달랐으므로 통일된 문자가 있어 말이 통하지 않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고, 이로써 각 지방간의 원활한 교류가 가능해졌고 둘째, 진나라 이후 중국 역사는 수 차례에 걸쳐 군웅들이 할거하는 위기를 맞이했으나 통일된 문자라는 민족의 구심점이 있었으므로 결국에는 분열되었던 중국이 하나로 통일될 수 있었다.
5. 도량형의 통일
도(度)는 길고 짧음을 재는 길이(자)를 뜻하고, 양(量)은 많고 적음을 헤아리는 부피(용기)를 뜻하며, 형衡은 가볍고 무거운 것을 측량하는 무게(저울)을 의미한다. 전국시대에는 제후국들의 도량형제도 역시 달랐다. 명칭만 달랐던 것이 아니라 단위와 쓰임새도 서로 달랐다. 진나라는 상앙의 변법후에 국내 도령형을 통일했고 진시황에 의해 전국으로 퍼졌다. 당시의 도량형 제도는 다음과 같다.
도제(度制) : 분(分), 촌(寸), 척(尺), 장(丈), 인(引), 10진법으로 10분은 1촌이고 10촌은 1척. 이와 같은 순서로 내려간다.
양제(量制) : 합(合), 승(升), 두(斗), 곡(斛). 2약이 1합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10진법이다.
형제(衡制) : 수(銖), 양(兩), 근(斤), 균(鈞), 석(石). 24수가 1냥이고, 16냥은 1근이며, 30근은 1균이며, 4균은 1석이다.
또한 도량형제도를 원활히 관리하기 위해 도량형의 오차범위도 규정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형석(衡石)이 부정확하여 오차가 16냥 이상인 경우는 그 지역 관리에게 투구와 갑옷 하나를 상납케 한다. 그리고 16냥 이하, 8냥 이상인 경우는 관리에게 순패(盾牌)(방패모양의 패) 하나를 상납케 한다. 또한 통桶(곡斛)이 부정확하여 오차자 2승 이상인 경우에는 관리에0게 투구와 갑옷을 상납케 하고, 1승에서 2승 사이의 오차가 났을 때는 관리에게 순패 하나를 상납케 한다. 두斗가 부정확하여 오차가 반 근 이상이면 관리에게 투구와 갑옷 하나를, 반근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관리에게 순패 하나를 상납케 한다.
이 밖에 근, 양, 수의 오차 및 그에 상응하는 처리 규정과 황금을 측량하는 저울과 저울추의 오차에 대해서도 기준 및 처벌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도량형의 오차 범위와 그의 처리에 관한 표준 규정을 통해 진나라가 도량형 기구의 검사제도를 시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Ⅵ. 진시황제의 황릉
중국 산시성[陝西省] 린퉁현[臨潼縣] 여산(驪山) 남쪽 기슭에 위치한 시황제의 구릉형 묘.
동서 485 m, 남북 515 m, 높이 약 76 m이다. 《사기》 <진시황본기(本紀)>에 의하면 시황제 즉위 초부터 착공되어 통일 이후에는 70여만 명이 동원되어 완성되었다고 한다. 내부에는 수은으로 강과 바다를 만드는 등 천상과 지상을 모방한 지하 궁전을 만들고 도굴자가 접근하면 화살이 자동발사하는 시설도 갖추었다고 하나 아직 발굴되지 않았다.
능은 장방형의 두 겹의 담장으로 싸인 능원의 남쪽에 있으며, 안쪽 담과 바깥 담의 사변 길이는 각각 2,525.4 m, 6,294 m로, 현재는 지상의 흔적이 없는 부분이 많다. 담벽 아래에서는 도수도(陶水道), 능원 내외에서 3곳의 건축유지와 수많은 배장묘와 순장묘가 발굴되어 전체적인 규모와 구조가 확인되었다. 특히 능원 동문 밖의 거대한 병마용갱은 세계적인 관심거리가 되었고, 능원 밖에서 발견된 100여 개의 형도묘는 건설 당시의 가혹한 강제노역의 실상을 짐작하게 한다.
Ⅶ. 진시황제의 현대적 평가
분서 갱유, 억압 정치 등의 오점을 남기기는 했어도 시황제는 능력 있고 현명한 통치자였다. 그는 중국의 국토뿐만 아니라 문화, 문자, 생활 등 실제로 중국을 하나의 나라로 통일한 인물이었다. 그의 업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가 문자의 통일이었다. 기원전 1200년경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한 한자는 각 지방마다 다르게 변천하여 쓰고 읽는 방법이 서로 달랐는데 시황제는 읽는 방법과 뜻을 하나로 통일하여 비로소 중국에 통일 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북으로는 흉노를 토벌하여 국경을 튼튼히 하고 남쪽으로는 지금의 광둥성 부근까지 영토를 넓혀 방대한 영토를 확보하고 또한 각 지방마다 다르게 쓰이는 계량, 측량의 단위를 하나로 통일하고, 글씨를 나무쪽이나 대나무에 써 오던 성을 처음으로 붓과 먹으로 비단 위에 쓰도록 필기 법을 개발하였는가 하면 마차의 두 바퀴 축의 길이가 중국 전지역에서 같도록 통일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황제가 세상을 떠나자 불만에 가득 차 있던 호족·장수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세상은 다시금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고 시황제가 죽은 지 불과 4년만인 기원전 206년, 진나라는 천하를 통일한 지 겨우 15년 만에 초나라 항우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다. 파란만장했던 시황제의 진나라, 겨우 15년 영화에 그쳤던 단명의 왕조, 그러나 중국 역사에서 진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작을 수가 없다.
시황제가 처음으로 이룩했던 하나의 중국, 인간의 림이 이룩한 저 거대한 만리장성, 인간의 양식을 의심하게 하는 잔인한 분서 갱유 사건, 그러나 서양인의 눈에 진나라가 무엇보다 중요했던 까닭은 그들이 모르던 저 머나먼 곳이 중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었던 것이다.
참고문헌
박건주 -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도서출판 신서원
신성곤·윤혜영 -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삼련서점(1989) - 진시황대전 : 곽지곤, 상해
앤 팔루던(2004) - 중국황제, 갑인공방
입간상개 외(1994) - 인물로 보는 중국역사1권, 신원문화사
진시황릉병마용(1990) - 홍익대학교 도예연구소 편·발행
천징(2001) - 진시황 평전, 위대한 폭군, 천징,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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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제,   분서갱유,   만리장성,   중국통일,   황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