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 주제통각검사 (CAT) 기록(분석) 일지

본문내용

하마를 찾아와 사과를 하고 하마는 이를 용서해 주어 다시 사이좋게 지낸다(미래).
2. 주제
①기술적 수준
②해석적 수준
③진단적 수준
하마네 사과를 다람쥐들이 훔쳐가지만 다람쥐들이 사과를 하자 다시 용서를 하고 사이좋게 지낸다.
친구가 잘못을 하였어도 인정을 하면 이를 받아주는 아량이 있다.
자신의 것을 함께 나누며 관계를 갖는 사회적 욕구와 타인의 실수를 감싸고 용서 할 수 있는 초자아를 구성하고 있다.
3. 주인공의 동일시
하마가 다람쥐들을 초대하고 다시 용서도 해줄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하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으로 보아 하마를 동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4. 주인공의 욕구
①주인공의
행동적 욕구
하마가 과일을 다람쥐 친구들을 불러 함께 나누어 먹는 모습과 사과를 몰래 가져간 다람쥐 친구들을 용서해 주는 모습에서 사회적으로 함께 어울리려는 관계의 욕구가 있다.
②도입된 대상과
내포된 욕구
도입된 대상 없음
③간과된 대상과
내포된 욕구
간과된 대상 없음
④세부 강조와
내포된 욕구
하마가 다람쥐들과 사과를 먹으며 ‘여기서만 먹고 가져가면 안돼!’라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볼 때 허락없이 주인의 것을 가져가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즉, 스스로 도덕의식을 지키는 것에 대해 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 주의인물에 대한 지각
①부모에 대한
지각
나타나 있지 않음
②동년배에 대한
지각
하마가 다람쥐들을 불러 함께 나누고 사과를 가져간 일을 용서하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함께 어울리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으며 서로의 잘못을 이해해주고 용서할 줄 아는 친구로 생각하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③어린 대상에
대한 지각
나타나 있지 않음
④큰 대상에
대한 지각
나타나 있지 않음
6. 주요한 갈등
하마가 가져가지 말라고 이야기한 사과를 다람쥐들이 하마 몰래 가지고 도망을 간 것에 대해 하마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올바르지 않은 행동에 대한 반응일 수 있으며, 또한 자신이 이야기를 해주었음에도 잘못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화가 난 것일 수도 있다. 이는 친구들이 잘못을 알고 이를 이야기하면 다시 용서할 수 있는 모습을 통해 해소 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7. 불안의 특성
특정 불안은 나타나 있지 않지만, 다람쥐들의 행동이 잘못됨을 바르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고 있어 그 결과에 대한 불안을 느꼈을지 생각해 본다.
8. 주요 방어기제
찾아보기 어려움.
9. 초자아의 적절성
도덕적 양심이라는 초자아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이해하고 덮어줄수 있는 관용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는 현실과 잘 조화되어 현실에서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으며 이를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해주고 용서해 주는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다.
10. 자아의 강도
자신의 것을 친구와 함께 나눌 줄 알고, 친구의 잘못을 이해하고 용서해줄 수 있는 바람직한 초자아를 현실에서 적용하여 적절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타인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11. 임상적 특징
초자아를 바르게 정립하고 이를 사회관계에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보이고 있다. 활동을 자신과 함께 타인을 포함시켜서 하는 것으로 보아 사회적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또한 활동의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동용 주제통각검사(CAT) 실시 소감
검사의 실시방법 및 지도를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검사가 이루어져 내용에 있어 내가 스스로도 부족함을 느낄 정도의 검사가 이루어 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해석에 어려움을 느꼈다.
그래도 도움이 되었던 것은 교육실습으로 인해 유아와 충분한 신뢰감이 형성되어있어 유아가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나를 잘 따라주었다는 데 있다. 또한 유아의 상황을 단편적이 아닌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조합하여 이해할 수 있었다. 한편 이것이 반대로 나의 주관이 많이 개입 된 것 같아 해석에 있어 객관성이 결여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직접 검사를 해보면서 생각보다 검사 내에서의 변화도 느낄 수 있어 신기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였다. 이 유아 정은 맞벌이부모와 자신, 남동생, 사촌언니, 할머니가 한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다. 유아는 자신의 주관이 강하며, 자존감이 강한 아이였다. 항상 밝으며 영리하여 현실에 대한 자각도 뛰어났다. 이는 검사 초반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모습과 부모의 부재 시 자신이 이를 참고 견디려는 의연함을 보였다. 하지만 검사가 진행될수록 현실을 중심으로 한 인식보다 자신의 욕구와 관련하여 상상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였다. 그 중에는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원숭이 가족의 이야기를 원숭이 할머니의 죽음으로 이어가며 자신의 가족을 동일시하는 듯이 느껴졌다. 유아의 경우 맞벌이부모로 인하여 주양육자가 할머니였기 때문에 더욱 놀라웠다. 이는 유아가 그린 동적가족화(KFD)에서도 할머니가 가족임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려는 모습을 보이다 다른 가족과는 따로 그려 넣은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유아는 ‘할머니’ 자체를 이야기에서 배제하고 싶어하였다.
이렇듯 9개의 도판을 이야기하는 중에서도 많은 변화를 보여주었다. 또 유아는 확고한 초자아의 도덕관념, 양심 등이 자리하고 사회적 욕구가 강하여 또래와의 관계 형성의 욕구가 강하게 나타났다.
아동용 주제통각검사를 실시해본 소감으로는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측정도구, 설명을 들었을 때 머리로만 이해되는 측정의 내용을 내가 측정 해 봄으로 그 효과와 내용을 1%라도 경험 해 봄이 놀라움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물론 나의 측정결과야 엉터리가 되겠지만 말이다.
실습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수업을 빠지게 되어 좀 더 많은 것을 느끼기는 부족하겠지만, 머리로 이해하기에는 어렵지 않은 과목이 실행으로 마음에 와 닿게 되었다. 특히나 유아교육실습과 측정도구 실습이 함께 하여 유아를 대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작은 것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파악해야하겠다고 진심으로 느끼게 되었다.

키워드

CAT,   아동용 주제통각검사,   심리측정 및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