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의 역사 감상문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매춘의 역사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매춘과 성에 대한 다양한 고찰

2. 매춘의 개념정의

3. 작품 내용분석 및 요약

4. 매춘의 역사와 인간의 성본능

5. 여성의 운명적 굴레 ‘성’

6. 맺음말

본문내용

들었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되었다는 매춘의 시작은 윤리 도덕이 크게 황폐화되었다는 현대사회로부터의 일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매춘의 형태는 사원매음이라고 한다. 고대인도에서는 무희가 참배자에게 몸을 맡겼는데 사원의 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매춘의 모습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서 너무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기가 어려워 보인다. 이 책은 각 나라와 시대별로 매춘의 역사에 대해서 조명하고 있다. 권력을 쥐지 못한 여성의 몸이 시대별로 다른 모습으로 얼마나 수난을 겪었는지 알 수 있다. 이처럼 매춘은 현실 세계에서는 쉽게 정의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어 왔다. 이런 매춘의 역사를 사회적, 인류학적, 문화적인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오랫동안 국가와 사회는 매춘을 통제하려고 했다. 매춘 통제(공창 제도)의 가장 큰 이유는 성병 예방이었다. 하지만 공창 제도를 실시한 국가에서 성병은 줄어들지 않았다. 또한 매춘과 범죄와의 연관을 고려해서 범죄 예방의 수단으로 매춘을 통제하려고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매춘 통제가 필요한 이유는 이중규범의 존재였다. 매춘은 선량한 현모양처와 순결한 처녀를 보호하고, 제어할 수 없는 남성의 성욕으로부터 결혼제도 및 사회를 안정시켜 주는 필요악이다. 즉, 남성의 폭력적인 성관계를 예방시켜 주는 안정 장치 정도로 생각하였다. 따라서 매춘은 여성을 보호해 주는 장치 같아 보이지만 오히려 여성의 희생과 복종의 표시이다.
전통적인 매춘의 성립 조건은 남성이 지배적인 존재였으며, 여성 상대가 부족하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전통 사회에서 매춘부는 정상적인 사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여성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고, 사회 전체의 평균적인 빈곤보다는 경제적 불평등의 표현(439)이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그것이 달라졌다. 먼저 여성 지위의 향상 즉, 사회 진출 기회 증대, 이전보다 자유로운 혼전, 혼외의 성관계, 여성의 성적 자각 등이다. 또한 피임 기구와 성병에 대한 지식의 발달과 성과 정보에 대한 혁명 등이 이중 규범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 매춘은 과거에 비해 양적으로 감소하였다. 이런 상황에 계속된다면 과연 매춘은 사라질 것인가?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매춘은 양적으로 감소했지만 질적으로 변화하여 계속 존재하여 왔다. 그것은 국가의 매춘 통제에 매춘의 형태와 변화해 왔다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수요자가 있는 한 그것은 계속 종속될 수밖에 없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의 성행위는 본능이면서도 동물과는 달리 쾌락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즉, 성이 존재하는 한 매춘은 존재할 것이다.
매춘이 계속 존재하게 된다면 여기에 대해서 올바른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매춘에 대한 인식은 남성 지배의 관점에서 보아 왔기 때문에 올바르게 인식될 수 없는 것이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남창(男娼)에 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여성의 성에 대한(gender) 올바른 이해와 현실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주로 매춘을 賣春의 관점에서 연구했기에 공급자인 여성으로 그 대상을 한정하고 있는 느낌이다. 좀더 정확한 의미에서 賣買春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본다.
5. 여성의 운명적 굴레 ‘성’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적행위를 해온 성폭행범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한 문제를 놓고 개인적인 문제, 혹은 사회적인 문제 등, 바라보는 시각은 가지가지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물질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심성이 황폐해졌기 때문만은 아니지 않나 싶다. 아니, 지금처럼 커다란 문제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과거에도 그와 같은 일은 빈번히 일어났었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함과 동시에 매춘 역시도 시작하였노라고 작가는 적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매춘을 역사적인 차원에서만 본다면 우리는 아마도 본질적인 그 무언가를 놓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작가는 여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갖추어져야만 매춘이라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라는 전제를 책의 전반에 깔고 있다. 고대 오리엔트의 성에 대한 인식들에서부터 시작하여, 그리스인, 로마인들의 성에 대한 관념,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들이 지니고 있었던 성도덕 등까지... 그러한 하나 하나의 고찰과정에서 오히려 더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몇몇 종교도들에게서 의외의 성욕을 보기도 했다. 매춘의 역사, 이는 여성에게 '성'이라고 하는 하나의 굴레가 씌워지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여성을 재조명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겠다. 절대 변하지 않는 것 하나. 수요자이자 수혜자는 거의 99.8% 남성이지만 항상 돌을 맞는 것은 여성. 이건 지금까지 온 세월만큼 가더라도 변하기 힘들 것 같다.
6. 맺음말
책제목과 목차를 보면 그 내용의 절반을 알 수 있다고 흔히들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일반적인 관념을 뒤엎는 것 같다. 처음 ‘매춘의 역사’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책 전반이 sensual한 내용 또는 속물적이고 통속적인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의외로 역사라는 특성 때문에 다소 무게가 있고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암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매춘과 성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지나쳐버리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적어도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연구 주제로 삼을 만한 가치가 있다. 또 한편으로는 깔끔하면서도 내용 자체는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가 재미있다. 과거 부분에서 역사에서 근엄하게 만났던 사람들의 침실 얘기를 엿보는 약간의 관음증적인 즐거움이 있고 현대로 오면 올수록 내가 사는 시대와 근접한 사람들의 얘기를 만날 수가 있으니까 또 나름대로 흥미의 끈이 늦춰지지 않는다. 다만 이 책이 쓰여진 시간이 좀 됐기 때문에 (1987년) 당시와 또 달라진 상황과 모럴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 조금은 아쉽다. 그리고 여기서 예측하는 흐름이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상당히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도 오래된 책을 만나는 즐거움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 가격1,6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9.08.06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825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