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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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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iTV(경인방송)의 연혁

Ⅲ. iTV(경인방송)의 현황
1. 경영난, 방송정책의 문제, 자본의 방송언론장악
2. 방송권역

Ⅳ. iTV(경인방송)의 실패요인

Ⅴ. iTV(경인방송)의 개편방안
1. 소유구조개편 : 비영리재단법인 설립을 중심으로
2. 경영구조개편 : 사장추천공모제
3. 방송언론의 독립과 시민참여
4. SBS노동조합과 연대

Ⅵ.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따라서 노동조합은 회장과 사장이 공동으로 경영하는 현 경영구조의 일대 혁신을 주장한다. 회장체제를 없애고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의 총체적 책임과 권한을 보유하는 단일 경영체제로 경영구도를 바꾸자는 것이다. 전국 1만 5천여 방송인이 일하고 있고 지상파 TV채널 2개, 라디오 채널 6개, 케이블과 위성 등으로 대한민국방송구도를 선도하고 있는 거대방송사인 한국방송(KBS)도 정연주 사장 단일 경영체제다. 정규직원 300여 명, 조합원 261명인 iTV에 전문경영인을 둘 씩 두는 것은 양대 주주의 헤게모니 쟁탈의 산물임에 분명하다. 사장 단일체제로 경영구조를 개편하는 일은 iTV개혁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작업의 첫 번째 과제다.
3. 방송언론의 독립과 시민참여
방송언론의 독립은 편성보도제작이 자본과 권력의 부당한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울 때 실현될 수 있다. 방송사 노동조합은 그간 피와 땀을 쏟는 노력과 투쟁으로 방송언론의 독립을 제도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국방송, 문화방송 등 우리 방송노동운동을 주도하는 메이저 방송사의 노동조합은 편성, 제작, 보도책임자의 임면동의제 또는 선출제 등의 제도를 노사간 협상을 통해 제도화하거나 명문화했다. 이는 현업인들의 편성, 보도, 제작의 독립을 보장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iTV는 편성위원회에 이를 제도화하는 내용을 명문화했으나 아직은 미약한 상황이다. 인사개악을 사측이 겁없이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iTV의 편성, 보도, 제작독립을 위한 내용이 추상적이었고 구체적으로 제도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언적이거나 추상적 당위에 머물러 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제도화하기 위해 노동조합은 보직국장(3사의 경우 본부장급)에 대한 임면동의제와 임기보장을 반드시 제도적으로 관철해야 할 것이다.
지역방송에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소유구조개편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방송경영과 편성에 참여하는 것이다. 첫째 방안은 우선 기존 주주들이 증자를 결의하고 적절한 지분(주로 대한제당의 지분)을 시민들에게 보장하는 것이다. 또한 지자체가 일정 지분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민과 지자체, 지역기업(기존주주), 조직원(우리사주조합)이 공히 방송언론의 주인이 되는 건강한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경영과 편성에의 참여는 지역민과 시민단체 들이 iTV의 경영과 편성에 참여하는 것이다. 전자는 사외이사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고, 후자는 편성위원회를 지역민들과 시청자들에게 개방함으로써 방송편성에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는 제도다. 편성위원회의 공개, 시청자위원회의 활성화 등을 근간으로, 앞서 언급한 NGO참여프로그램의 의무편성 등 프로그램 편성 과정에서 지역민의 목소리가 직접 실현되는 것 등을 구체적 예로 들 수 있다.
4. SBS노동조합과 연대
소유경영분리를 선언한 SBS의 개혁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를 먼저 추진하고 있는 iTV보다 더 큰 많은 관심 속에서 우려섞인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사실상 SBS노조의 주장과 요구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를 가로 챈 윤회장 등 SBS경영진의 기만적인 술책이었음이 밝혀졌다. 결국 소유경영의 분리는 민영방송이 추진할 수 있는 건강한 개혁작업의 첫 과제임을 확인한다. 자본으로부터 방송언론의 독립을 열망하는 것이 너와 내가 다를 수 없음을 확인한 이상 SBS노동조합의 투쟁과 iTV개혁은 분리될 수 없다. 양사 개혁주체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은 이미 소유분리를 선언한 윤회장 일가의 행보를 내용성있게 구체화하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다시 iTV경영진을 압박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 이 토론회를 통해 iTV개혁투쟁에 대한 SBS노동조합과 SBS조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하며 동시에 SBS개혁투쟁에 대한 iTV 전 조직원의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다. 아울러 iTV개혁투쟁은 물론, 언론노동운동전선에서 소외되어 온 SBS노동조합에 대한 전 노동운동세력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Ⅵ. 결론
지금 지역 방송 특히 구 경인방송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모순은 내부 요인도 있지만 잘못된 방송정책 요인이 더 크다. 그런 점에서 이 문제의 해결은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방송정책의 중심인 방송위원회의 적극적 관여를 요구한다.
그 첫 번째는 경인지역의 방송사의 허가 과정을 곧 시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전과 같은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하여 방송사 주주 구성에서 공익적 구성에 큰 비중을 두고 선정하는 절차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어 방송위원회는 궁극적으로 지역 방송의 올바른 정착을 위하여 지역방송의 지역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전략을 수립하고 실시해야 하며, 한편 지원 전략(광고, 협력 프로그램 지원 등)을 시행해야 한다.
더불어 경인방송의 선례를 교훈으로 삼아 방송 재허가 거부 시 그 귀책사유에 따라 방송 중단을 없게 하는 법적 규정을 정비하려는 노력을 필요로 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방송을 준비하는 희망조합은 허가 획득 시 바람직한 지역방송 만들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경인방송만이 노력으로는 지역방송구도가 바람직하게 정착하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목표를 함께 추동할 타 지역 민방 노조와 적극 연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하여야 하고 경인 지역 방송 만들기 노력이 독립적인 말 그대로 지역방송 살리기라는 상생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음을 설득할 수 있는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경인방송, Post 역외재송신 iTV 운영방안, 2004
김동규, 지역 방송산업의 경제적 특성, 방송위원회 정책연구, 2000
김대호,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정책방안 관련 검토, 방송위원회 주최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2005
박종수, 경인지역 새방송 지역성 강화 방안을 위한 워크숍, 지역방송과 지역성, 이인표,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선정 신경전 치열, 문화일보, 2005
최영묵, 경인방송·어떻게 할 것인가?, 경인방송토론회, 2005
최영묵, 경인지역 새방송의 이념과 허가정책, 언론개혁시민연대 주최, 경인지역 새방송 어떻게 설립할 것인가, 경기도의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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