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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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내용요약

기억할내용

행복한삶의조건에 대한 에세이

본문내용

실 라다크에서는 화를 내는 사람이 그 어떤 사람보다 큰 질타를 받는다. 이곳에서 가장 심한 욕설은 '숀찬' 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화 잘 내는 사람' 이라는 뜻이다. 내가 라다크 민담을 영어로 옮길 당시 도움을 주었던 '앙축 다와' 라는 학생은 부정을 저지른 여자의 남편이라도 아내의 부정 때문에 소란을 피우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라 이야기했다. "아시잖아요, 남자가 화를 내면서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다면 여자가 잘못 행동한 것보다 더 많은 비난을 받는 거예요." 』
한국 사람들은 화를 잘 낸다. 그리고 점점 화를 참지 못하는 병도 생겨나고 있고, 화를 다스리는 병원이나 단체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도 화의 나쁜 점을 알고, 스스로 화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여야 한다. 다혈질인 사람은 화를 참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사소한 것에도 화를 잘 낸다. 스스로를 조절할 줄 아는 것이 라다크에서도 존중받듯이, 나도 화를 조절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노력해야겠다.
<'행복한 삶의 조건'에 대한 에세이>
『기본적으로 이곳 사람들은 경작하지 못하는 농지를 소유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것은 라다크 사람들이 농지를 재는 단위에 잘 반영되어 잇는데 이들은 밭의 면적을 잴 때 그 밭을 가는데 걸리는 시간에 따라 '하루치' 혹은 '이틀 치' 라는 식의 단위를 사용한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만족이 있어야 한다. 라다크인들은 욕심이 없다. 그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을 지니고 있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그들은 불평 없이 스스로 만족하며 평화롭게 산다. 지금 우리나라는 주변국들의 급격한 발전 속도를 따라가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경쟁 사회의 한 가운데 놓여 있는 것이다. 그러나 라다크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그들은 많이 낙후 되어 있지만, 행복의 기준은 남이 아니라 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 만족을 하며 살고 있기에 그들은 진정 행복해 보인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다. 불행은 욕망, 욕심, 그리고 질투에서 온다고 난 생각한다. 라다크 인들은 자신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양의 땅만 욕심 없이 가지고 그것을 이루어 냈을 때 그것에 대한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살았다. 다다익선 이라는 말이 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인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신이 처리 할 수 없는 가지고 있는 것은 의미 없다는 생각으로 사는 그들만의 사상이 나는 부럽다.
방글라데시가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라는 발표가 있었다. 방글라데시는 경제적으로 많이 열악한 나라이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또한 라다크 사람들처럼 욕심 없이 그들이 지닌 환경만으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행복지수를 만들어 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국민 소득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행복도가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국가경제가 좋아야지만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은, 끝도 없기 때문에, 커져가는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고 결국 불행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행복이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만족하고 스스로를 발전 시켜나가 보람을 얻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굳이 금전적인 여유를 따진다면, 차라리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것이 더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 내가 속한 반에 전교에서 꼴등을 하는 일이 벌어졌었다. 다른 선생님들은 꼴찌 반이라며,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꾸중하셨다. 그러나 나의 담임선생님은 우리 반 학우들을 모아놓고, 우리는 행복한 아이들이라고 했다. 1등을 하면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어 발전 할 수 없고, 언제 다른 사람이 치고 올라와 자리를 뺏을지 모른다는 걱정과 불안감에 행복하지 못하다고 하셨다. 우리 반은 꼴등을 했지만, 발전 할 가능성이 있고, 더 떨어질 곳이 없어, 걱정할 필요도 없다. 담임선생님께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꼴지 반의 담임이라서 행복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 다음 시험에서 놀랍게도 우리 반은 성적이 크게 올라 담임도, 그리고 학우들도 모두 즐거워했었다. 이렇게 삶의 소소한 즐거움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행복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욕심을 버리고, 남들을 따라가려 하지 말고 스스로를 발전시킨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이루어 냈을 때의 만족감이 더욱 커지고 그것이 행복의 기본 조건이 아닐까 나는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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