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로서의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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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로서의 자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자살의 현황
2.2 자살에 대한 선행 연구 요약 및 비판
2.3 자살에 대한 이론적 분석
2.4 자살과 관련된 정책
3.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마련한 상태이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센터에 가거나 전화를 하여 전문가의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1388이라는 한국청소년상담 전화도 청소년의 자살 고민을 들어주고, 자살을 막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방 자치 구역 안에서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나타난다. 서울시에서는 노인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여 노인들의 자살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재의 자살 예방 정책은 한계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정책은 자살을 유발하는 사회환경에 대한 개선 없이 개인의 심리적인 차원에서만 자살을 예방하려는 근시안적 정책이며, 근원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에 사는 67세의 남성 노인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 노인은 정년퇴직을 하여 더 이상 일자리가 없다. 평생 돈 벌고 자식 키우느라 취미 생활도 제대로 가지지 못했다. 그런데 자식들은 더 이상 얼굴 보기도 힘들다. 전화 조차 한 달에 한번 할까 말까다. 아내는 세상을 떠났다.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을 하고 나서는 더 이상 할 게 없다. 눈도 귀도 점점 침침해져서 라디오도 책도 텔레비전 보는 것도 힘들다. 그렇다고 노인들만을 위한 장소도 마땅히 있지 않다. 노인이 스타벅스 커피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후시간을 즐긴다는 것은 한국사회에서 왠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일이다. 그렇다고 탑골공원에 가 있자니 너무 노인같다고 여겨진다. 사회에서 자신을 필요로 한다고 느껴지지 않으며 사회에서 자신이 발 붙일 공간도 점점 줄어든다고 느낀다. 그래서 할일 없이 지하철을 타고 종점에서 기점을 왔다 갔다 할 뿐이다. 이러한 일상에는 진절머리가 난다.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러한 노인에게 우리가 제시해야 할 해결책은 ‘당신의 가치관을 바꾸십시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와 같은 심리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그러한 해결책은 실제하는 불공정한 사회환경을 합리화하는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소외되고 있는 노인들이 사회에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노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 노인들이 직업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고,(물론 청년들도 취직이 안 되는 상황에서 노인들의 취업이 자유롭게 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노인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노인들이 직업을 가질 수 없다면, 이것은 공정성의 원리에 위배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취직난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노인들을 위한 직업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노인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자살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예방하는 데 급급해 하기 보다는 자살을 유발하는 사회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3. 결론
지금까지 자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봤다. 먼저 자살의 현황을 살펴봄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살문제-특히 노인의 자살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살에 대한 선행 연구를 세 가지를 요약하고 비판했다. 첫 번째 선행연구를 통해 우리는 자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개념, 원인, 이론, 현황, 해결책-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게 되었고, 두 번째 선행연구를 통해 청소년 자살의 특성과 자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알 수 있었다. 세 번째 선행연구를 통해 노인 자살 문제를 생태체계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자살에 대해 심리학, 사회학, 철학에 입각하여 분석해보았다. 심리학 중에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입각하여 자살을 분석해 보았고, 사회학에서는 기능주의와 갈등주의를 토대로 자살을 분석했다. 그리고 자살을 옹호하는 철학자인 세네카와 흄의 이론을 살펴보았고 반대로 자살을 비판하는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와 제임스의 이론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는 자살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책을 살펴본 후 그것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사회 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결론에서는 해결책에 대한 나의 의견을 보충하고 싶다. 현재의 대한민국의 자살과 관련된 정책은 자살을 무조건 막으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자살을 유발하는 사회현상을 제거하지 않은 채 단순히 자살을 막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태도는 인간 존중 사상에 근거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을 존중한다면, 개인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회에 대해 자신을 버림으로써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자살을 단순히 막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회의 문제점은 보지 않은 채 사회의 해체만을 막으려고 하는 근시안적 태도이다. 따라서 자살을 단순히 막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자살을 유발하는 사회현상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 입각하여 우리는 사회 구성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나 피해를 주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찰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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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철, 「청소년 자살 문제와 위기개입」, 동덕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소, 학교생활연구, 2006, 97-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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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XX9017
http://blog.naver.com/all_lover/110052669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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