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아스라인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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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이 필요하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부장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나라 남성들은, 모두 공감하고 지지하지 않을 것 같다. 이것은 지난 수세기동안 우리나라에서 명시적으로, 잠재적으로 교육받아온 남성중심 가부장제도 때문이다. 하지만 서양의 여성과 우리나라의 여성이 다르지 않기에 충분히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서양 역시 지난 역사에서 여성평등 운동을 통해 인식이 개선되었고, 사회가 변화하였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여성 역시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후 변화된 인식이 조금씩 늘어 간다면 진정하게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고 동등한 입장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극단적인 페미니즘과 마초이즘은 서로에게 좋지 않듯, 성과 사회를 다 같이 배우는 우리 학생들 역시 남학생은 여학생에 대한 이해와 여학생은 남학생에 대한 이해를 서로가 공감하는 수준에서 느끼고 호전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것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해본다. 그 다음은 사회에서 이러한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영화를 통해 많은 부분 이러한 생각을 느끼게 되었고 역시 보는 것이 듣는 것 보다 낫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
성에서의 해방이 되어 자유롭게 살아가는 그들. 언제나 떳떳하고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서로 힘든 사람들끼리 보듬어 주고 치유해주는 사람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성에 대한 피해자는 언제나 여성이며, 떳떳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한 것 역시 여성들이다. 누군가 이 영화를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한다면 그런 것들을 호탕하게 표현하여 여성들의 당당한 모습을 그린 영화라 말해주고 싶다.

키워드

안토니아스라인,   안토니아,   여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