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론) 작가 강경애의 작가적 고찰(생애, 작품활동, 작품성향, 사회주의리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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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론) 작가 강경애의 작가적 고찰(생애, 작품활동, 작품성향, 사회주의리얼리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Ⅱ. 본론
1. 전기적 고찰
2. 기존 연구 검토 및 원전확립
3. 작가의 사상적 태도
1)체험문학
2)여성에 대한인식
3)사회주의리얼리즘
4. 문학사적 의의와 한계

Ⅲ. 결론

본문내용

계를 발각 당한 뒤 마을에서 도망 나와 인천으로 간 갓난일 찾아 나선다. 법이란 지주와 일제 식민지 권력자들 간의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한 도구라는 것을 인식 못한 채 그저 도망가는 첫째와 자신이 잘못된 것이 아님에도 보상을 바라지 못한 채 도망가는 선비의 모습은 일시적인 관점에서는 해결 방안이 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② 자본주의의 폐단에 의한 현실 문제점
인천으로 도망친 첫째는 부두 노동자로 일을 하게 되고 선비는 대동방적공장에서 공장 노동자로 일을 하게 된다. 결국 소작인에서 노동자라는 계급적 전환을 갖지만 이는 계급적 상승이 아닌 동일한 신분의 무산계급일 뿐이다. 그들이 그 곳에서 받는 착취는 지주의 착취와 전혀 다르지 않다.
“일 잘해! 그래야 상금을 타지.”
여공은 몸을 꼬며 애교를 피웠다. -중략- 신입여공이 감독의 비위를 맞추어 주면서부터는 감독의 태도가 아주 냉랭해졌다. 그리고 오늘까지 하면 벌금 문은 것이 세 번째나 되었다. 위의 책, pp.296~297.
공장 노동자인 선비는 공장 감독에게서도 성적인 요구를 당하게 되고, 이에 응하지 않을 시에는 벌금이라는 횡포를 당한다. 이렇듯 별반 나아지지 않은 처지는 첫째도 마찬가지이다.
“이 놈의 자식들, 빨리 날라라!”-중략-
점심 먹는 시간 사십 분 동안을 내놓고 아침 여섯시부터 저녁 여덟시까지 일을 마친 신철이는 전신에 맥이라고는 다 끊어진 듯 하였다. 신철이는 외눈까풀이(=첫째)의 뒤를 따라 이번에는 돈표를 따러갔다.-중략-
거기에서 비로소 돈 사십육 전을 쥔 신철이는 하루의 품값이 오십 전임을 알았다. 그리고 사 전은 돈 바꿔 주는 중간 착취배가 또 하나 나타나서 오십 전에 사 전을 벗겨 먹는 것임을 알았다. -중략-
오늘의 직접 당하는 잉여 노동의 착취가 얼마나 무섭고 또 근중이 있는가를 깨달았다. 위의 책, pp.220~221.
자본주의 기회의 평등과 존엄성의 평등은 결국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라는 모순 아래에서 지켜지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자는 부당한 대우와 착취의 연속만이 남는 모습을 강경애는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지주-소작인, 자본가-노동자의 계급적 대립과 불평등은 그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고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가 바로 강경애가 말하는 “인간문제”라는 것이다.
③ “인간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제시
작중인물인 신철은 첫째의 의식화 작업을 담당하는 선생님으로, 소위 지식인으로서 민중의 편에서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전향하게 된다. 그의 전향은 결국 돌아갈 곳이 있으며, 극단적 한계에 부딪쳤을 때 쉽게 돌아서고 마는 지식인들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첫째는 그의 모습에서 결국 투쟁과 개혁은 노동자나 소작인 같은 민중들만 이루어진 구성으로 해야 되는 것임을 깨닫는다.
또한 작품결말에서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선비를 싸늘한 시체로 만나며, “인간문제”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되는데, 자신들의 투쟁은 결국 자신이 그토록 궁금해 했던 법이라는 이권층이 마련한 제도적 아래에서 한 것 자체가 잘못 된 것이며, 지주와 자본가로 이루어진 이권층 또는 지배층을 인정하는 이상 그러한 개혁은 영영 일어날 수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현실로 당면한 “인간문제”를 풀어나갈 인간은 누구인가 라는 물음 속에 첫째와 같은 각성한 민중 개개인이 하나가 되어 지금까지의 제도 전체를 뒤엎으며 인간문제를 풀어헤쳐나가야 된다는 여운을 남기면서 작품은 끝이 나는데, 이것이 바로 강경애가 말하는 “인간문제”의 해결책이고 사회주의의 이상향으로 가는 방향인 것이다.
4. 문학사적 의의와 한계
강경애의 문학사적 의의로는 여성작가로서는 특이하게 부조리한 사회의 계급적 현실을 폭넓은 시각과 인식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바라본 점과, 작품 속에 사실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이다. 또한 식민지 상황과 전통적 가부장제의 제도 속에서 억압받는 당대 여성들의 현실 문제를 폭로하고, 여성들 스스로가 주체적인 각성을 통해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하지만, 계급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낙관적인 사고에 의존한 나머지 추상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 점이나, 자신이 인식한 사회의 문제점들을 드러내는 것에 급급해 작품 내의 전개방향이 매끄럽지 못한 것이 한계이다. 또한 가부장제의 남성주의적인 인식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해결방안 또한 ‘오빠 콤플렉스’라는 남성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며 결국 남성주의적인 인식구조를 탈피하지 못한 것이 한계로 지적된다.
Ⅲ. 결론
이상으로 강경애의 생애와 기존의 연구 등을 검토하며, 문학적 사상과 그 작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는 식민지 시대의 여성작가로서는 특이하게 궁핍한 유년시절과 간도라는 공간을 체험하며 현실의 빈궁한 삶과 항일운동을 주제로 다루었고, 사회구조의 계급적 모순과 개혁에 관심을 보이는 등 개성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한 그의 문학사적 위치에 비해 그에 대한 연구는 근래에 이르러서야 시작되어 미진한 모습을 보이며, 평가 된 자료들도 당시대의 다른 작가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강경애에 대한 연구는 아직 드러나거나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은 만큼, 앞으로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고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참고 문헌
1.강경애, 『인간문제』,소담출판사, 1996
2.___, 「어머니와 딸」『한국근대단편소설대계 2. 강경애편』,태학사, 1988
3.___, 「내가 좋아하는 솔」, 『한국현대문학전집 12』,삼성출판사, 1978
4.강경애·김사량, 「소금」『한국소설문학대계 17. 강경애.김사량』,동아출판사, 1995
5.김윤식, 「지하촌, 『한국문학명작사전』,일지사, 1979
6.이상경, 『강경애 전집』,소명출판, 1999
※참고 논문
1.서정자, 「체험의 소설화, 강경애의 글쓰기 방식」, 『여성문학연구-13집』
2.송지현, 「강경애 소설에 나타난 여성 의식 연구」,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 문, 2003
3.이영심, 「강경애 소설에 나타난 여성 정체성 연구」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8
4.임선애, 「강경애 소설 제도 뛰어넘기 방식」,『한민족 어문학회』,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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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1.07
  • 저작시기2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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