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족문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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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족문제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은 반드시 행할 것이다.
아버지의 양육태도
아버지는 전형적인 완벽주의의 양육태도를 가지고 계신다. 물론 지금은 많이 약해지셨지만 학창시절에 특히 장남인 형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셨다. 아버지께서는 어릴적부터 동네에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셨고 다른 누구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신 분이셨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고등학교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친적이 없으셨고 아버지의 친구분 말씀으로는 당시 학교 친구들의 우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아버지에게도 열등감이 있었는데 원하는 학과에 가기 위해 재수까지 하시고도 점수가 안 나와서 의대를 가지 못하고 치의대에 가신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형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스파르타식 교육을 시키셨다. 초등학교때부터 형은 매일 밤 아버지와 함께 공부를 하였고 문제집을 풀어서 1대 틀리면 1대씩 맞는 교육을 받았다. 그 덕분에 형도 공부를 잘하여 고2때까지는 이 지역에서 손꼽히는 모의고사 점수를 받았다. 문제는 고3때 터졌다. 남모를 고민을 가지고 있던 형의 반항이 시작된 거였다. 당시 형은 천문학자가 되기 위해 해당 전공을 지원하고 싶었던 것이다. 또한 그동안 숨 막히게 공부만 했던 과거를 원망하며 자유로운 시기를 보내기 위해 공부를 소홀히 하기 시작하였다. 여자를 만나기 시작했고 술과 담배를 즐기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한때 이 지역 전체에서 손꼽히던 성적이 전교20등대로 추락하였고 결국 재수까지 하여서 지방 의대를 가긴 하였지만 아버지의 만족을 채워드릴 수는 없었다. 이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형만큼 큰 기대를 건 것은 아니었지만 형의 사례를 보고 자랐던 나는 대입 자체가 너무 부담스러워 공부보다는 술을 마시고 나이트 클럽을 다니며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에 바빴다. 아버지의 이러한 태도는 물론 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클 것이고 또한 자신이 이루지 못한 목표를 자식이 이루는 것을 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집착은 형과 나에게 큰 부담이 되었고 항상 아버지의 바람을 생각하면 불안하였으며 일에 성공보다는 실패를 많이 겪게 하였다. 나의 경우 그 때문에 항상 매사에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고 가족 내에서 개개인의 유대강화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학창시절 항상 마음이 불안하니 가족을 사랑하는 데에 신경을 쓸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뛰어난 성적을 통해 목표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에 만족할 줄 알며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어머니의 양육태도
어머니는 전형적인 과잉보호의 양육태도를 보여주셨다. 어머니는 정서적으로 가족에게 매우 헌신적이었고 항상 큰 사랑을 주셨다. 자녀 양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셨고 막내인 내가 중학교에 들어간 후 부터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시 직장을 다니면서도 집안일은 그 전보다 더 열정적으로 하셨고 나에 대한 정성도 더 커졌다. 나는 중·고등학교를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다녔는데 기숙사에 들어갔던 기간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에 어머니께서는 차로 나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셨다. 이러한 어머니의 정성으로 나는 다복하게 자라났지만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다. 너무 사소한 점까지 신경을 써 주시니 내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에 관심을 가지실 때면 부정적인 생각이 커졌던 것이다. 혼자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지금도 매일같이 전화하셔서 안부를 물으시고 한 달에 한 번씩 서울로 올라오셔서 집안일을 봐주신다. 큰 정성에 감사드려야 하지만 가끔은 나 스스로 문제에 부딪쳐보며 해결해보고 싶은데 그럴 새도 없이 신경을 써주시니 아쉬운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어머니의 이러한 태도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과도한 사랑 때문이다. 정서적으로 가족에게 크게 의지하시고 가족들도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신 것이다. 특히 자식들에게는 맹목적인 사랑으로 헌신하는 것이 바로 부모된 도리라고 생각하고 계신다. 이러한 태도로 인해 자식들은 정서 미성숙이나 자기 통제력과 의지가 약한 성향을 가지기 쉽다고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형과 나는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은 다행으로 생각한다. 무한한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하지만 합리적인 조절도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 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고 예전 일을 돌아보며 문제들을 쓰다 보니 적지 않은 문제점들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 변해야 한다. 비록 가족들과 떨어져 있고 볼 수 있는 시간도 없어 안타깝지만 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있다. 지나친 사랑을 보여주시는 어머니에게는 내가 먼저 사랑을 보여드려야 하겠다. 어머니는 나의 존재를 항상 확인하고 싶어 하신다.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시기 전에 먼저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속삭여드리고 자주 고향에 내려가 얼굴을 보여드림으로써 불안을 해소시켜드려야 하겠다. 너무 자주 서울로 올라오시는 것도 올라오실 때마다 건강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부모님에게 믿음을 드려야 하겠다. 아버지에게는 내가 먼저 다가가고 대화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무뚝뚝하고 완고하신 성격 때문에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시는데 내가 먼저 마음을 열게 해드리고 다가가야 하겠다. 특히 요즘 아버지께서 다정한 말씀도 간혹 하시고 변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변할 수 있을 것이다. 형과는 볼 수 있는 시간자체가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다가가기가 어렵다. 전화도 형의 업무 때 문에 잘 되지 않는다. 형과는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어쩌다 보게 되는 시간이라도 먼저 말을 걸고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 하는 데에 정성을 들여야 하겠다.
그리고 성실하게 생활해야 하겠다. 결국 부모님이 가장 원하시고 원활한 가족이 유지 되는 데에 필수적 인 요건은 나 자신이 성실하게 생활하며 미래에 대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식이 한 사회의 번듯한 구성 요소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드리면 부모님은 기뻐하실 것이다. 그리고 가족 또한 행복해 질 것이다. 가족이 행복해야 그 가족 구성원이 사회에 나와서 잘 된다는 말도 있지만 내가 잘 돼서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또한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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