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랜스 J. 크랩의 성경적 상담학에 대한 독서보고서

본문내용

하도록 가르친 방법대로 행하기 위하여 책임 있는 선택을 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인격의 실제적인 부분이다. 우리의 마음이 변화를 받아 생각이 성경적으로 바뀌고 의지의 뚜렷한 활동으로 순종하게 될 때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크랩은 말한다.
다섯째, 정서(emotion)이다. 달라스 윌라드의 경우로 볼 때, 감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정서란 느끼는 능력인데 성경에서 깊이 다루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연민의 정을 느끼셨고 사랑을 표시하셨다. 올바른 사고는 올바른 느낌의 필요한 토대가 된다. 크랩은 "상담은 먼저 올바르게 사고하는 것을 배우고,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선택하고 나서 올바르게 느끼는 것을 경험하기 위한 노력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말한다.
크리스챤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다. 크리스챤은 그의 삶의 하나님의 전망에서 평가하며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시는 대로 행동할 것을 선택하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연민을 느낀다. 그러나 육적인 사람으로서의 크리스챤의 삶은 아직도 자기를 위해 살고 여전히 세계를 그릇된 전망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기적이고 불순종적이며 연민을 느끼지 않는다. 그는 불신자처럼 생각하고 느낀다. (108)
변화의 시작은 마음 즉, 기본적인 방향을 새롭게 하는데 달려있다. 우리마음에 성령님께서 오실 때에는 변화를 받게 된다. 그리고 개인은 그에게서 인격의 가치를 빼앗아가는 사건이 없으며 그에게서 무슨 이이 일어나든지 중요성과 안전을 갖는 온전한 인격임을 알게 된다.(moving OVER) 그러고 나서 개인은 사건들을 계속성경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성령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깊게 하신다. 그의 크리스챤 신념들은 그의 기본적인 가정체계(basic assumption system)로 스며 들어와서 그가 어려서부터 유지해온 잘못된 신념들을 점차적으로 대신한다. 그는 성숙하고 있다. 그의 속사람은 변하고 있다.(UP)
이처럼 달라스 윌라드와 크랩의 인격구조와 영적성숙 과정이론은 거의 유사하다. 다만 크랩이 기본적인 방향(heart)을 첨가하여 자기숭배에서 자기부인으로의 변화과정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III. 나가는 말
우리는 위에서 제이 E. 아담스의 목회상담학과 크랩의 성경적 상담학을 비교해봄으로써 크랩의 이론을 분명하게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특히 성경적 상담과 심리학의 관계를 네가지 접근으로 나누고 아담스가 두영역을 배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통합을시도하며 성경의 권위아래서 심리학을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하는 방법을 전개하는 데에 깊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단지 성경만으로 그러한 통합이 바르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인다. 그가 가진 성경적인 지식이 복음주의적인 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다른 신학적인 배경에서 성경을 보게 될 때도 그러한 결론이 나올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그래서 상담신학을 필요함을 느낀다.
또 달라스 윌라드의 마음의 혁신과 크랩의 이론을 살펴봄으로써 서로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러나 비록 그것이 상당히 성경적으로 타당함에도 그의 근거가 복음주의 조직신학이나 교리에서 온 것인지 아니면 성경에서 온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특히 퍼스낼리티 구조이론의 연원이 어디서 온 것인지를 알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평신도로써 타학문을 성경적으로 걸러내어서 학문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발전시킨 그의 공로는 본받을 만하다. 앞으로도 이런 평신도들이 학문영역에서 성경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을 하고 신학자는 그러한 기반을 더욱 마련할 수 있어서 이것이 서로 합력하여 하나님나라 의 확장 사역에 널리 쓰여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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