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난쏘공) 분석 및 비평(난쟁이가쏘아올린작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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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난쏘공) 분석 및 비평(난쟁이가쏘아올린작은공)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 조세희의 생애와 작품관

2. 작품 내용요약

3. 작품분석
(1) 뫼비우스의 띠
(2) 난장이
(3) 집
(4) 정상인

4. 거인과 난장이

5. 우리가 살고있는 계급의 세계

6. 작품배경과 문체, 표현기법

7. 우리 시대의 난장이들

본문내용

되어질 수 있는 문제인지, 이는 각자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시대의 불행, 행운, 질곡, 신생의 역설이 증거하는 대립적 세계관이 바탕이 된 시대에 우리는 여전히 살고 있다. 난장이의 문제는 경제적 문제에 살림살이 전변의 문제를 더한 것으로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아파하고, 무엇보다 함께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과연, 지금에 와서 이러한 문제들에 관해 고민할 부분이 아직 남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혹, 실제로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히 나와는 대립적인 존재, 우리와는 대립적인 존재, 가진 자일 것이다.
그렇다고 가진 자를 비난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입장에 서고야 마는 이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나라는 애기를 하고 싶다. 정도의 차이일 뿐 우리는 여전히 난장이의 문제를 껴안고 살아가고 있음을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내게 이러한 편견 아닌 의견을 갖도록 해준 조세희의 난. 쏘. 공은 문학의 사회성과 미학성의 결합으로 현실과 이상의 산업시대에 동시다발적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산업사회의 존재는 인정하되 그 자체의 발전 과정을 염두한 채 내부의 모순을 극복하고 지양하려 했던 그의 노력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7. 우리 시대의 난장이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난장이는 누구를 의미하는가? 그가 달나라를 향해, 불행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상세계를 향해 힘껏 쏘아올렸던 작은 공은 불행한 시대에 대한 희망이었을까 한낱 난장이에 불과한 보잘것없는 인간의 발악이었을까? 숱한 사람들의 경멸과 지긋지긋한 가난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지막에는 공장 굴뚝 속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불행한 인간, 김불이는 어려웠던 그 시절의 모든 밑바닥 인생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난장이의 큰아들, 영수와 은강그룹 회장의 손자 경훈이 이 소설을 이끌어 가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수와 경훈은 얼핏보기에도 모든 면에 있어서 대조를 이루는 인물이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장 역할을 떠맡게 된 영수는 은강 그룹 산하의 공장에서 일하며 노동자들의 부당함을 깨닫게 되고 노동 운동에 앞장서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너무나도 우직한 영수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계란에 바위치기' 격인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허구를 향한 외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노동 운동에, 가정을 이끌어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책임이 있는 영수가 왜 매달려야 했을까?
한편 경훈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나 가지지 못한 자의 설움과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가 보기에 노동자들은 한낱 그룹이라는 커다란 기계를 움직이는 부품에 불과하며 모든 노동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그 시절의 가진 자들의 못 가진 자들에 대한 시각이 이와 같지 않았을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진 자들의 그러한 태도는 지금도 거의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 왜? 왜 못 가진 자의 자식으로 태어난 이들은 아무리 똑똑해도, 재능이 있어도 그것을 살릴 기회마저 갖지 못했던 것인가? 노동판에 뛰어들어 하루 열시간 이상의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일한 만큼의 대가를 얻지도 못한, 감히 당당하게 자신의 몫을 주장하지도 못한 70년대의 한국 사회가 스스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분신한 전태일을 낳았고, 이 소설의 영수를 낳았다. 아마도 그런 불행한 이름없는 이들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이 소설의 결말은 확실하지 않다. 그것은 영수와 경훈의 보이지 않는 갈등과 대립 곧,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대립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대개 싸움은 '가진 자'의 승리로 끝이 난다. 아름다운 빛을 내는 반디를 좇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고속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인 앉은뱅이와 꼽추의 장면이 나온다. 그들은 반디의 조그만 불빛만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행복해했다. 더 가까이서 그 불빛을, 희망을 바라보려 손을 내뻗는 그들을...세상은 용납하지 않았다. 생득적인 것과 환경이란 것은 개인의 선택과 노력으로 극복되기 힘든 것이 대다수이기에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그 대상은 누가 되어야 하는지... 더 가진 자들? 그렇다면 더 가진 자들은 누군지, 물질이 많은 것을 결정하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은 누구나 난장이 아닌가? 대학 교육까지 받았다는 나 역시 살아가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나보다 더 가진 자들은 그렇지 않을까?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는데... 끊임없이 물음에 물음을 더하게 하는 책이다.
  • 가격1,6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0.03.10
  • 저작시기201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89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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