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 혈연가족에 대한 비판과 대안 가족공동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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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부장제 혈연가족에 대한 비판과 대안 가족공동체 모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가족문제에 대한 논의들

2. 가족에 대한 위기감의 정체

3. 가부장적 애정적 개인주의
3-1. 가부장제 가족의 조화
3-2. 호적제도와 가부장제 혈통주의
3-3. 핵가족 안의 애정적 개인주의는 가족이기주의의 다른 이름

4. 울타리를 넘어(경계에 대한 숙고): 해체해야 할 가부장제 가족

본문내용

생활공동체 '맑음터'>
"맑음터는 정신지체장애인 자활교육을 위한 생활공동체다. 정신지체와 자폐 뇌성마비 등 중복장애를 가졌으면서도 부모가 경제력이 없고, 그렇다고 국가의 혜택을 받지도 못하는 장애인 4명과 권원장이 합정동에 살림을 꾸린 후 특수학교를 졸업했으나 자활책이 없는 장애인들이 하나들 모여 25명의 대가족을 이루었다. 옥상 가건물에 작업장이나 교육장 생활장 등으로 이용할 가건물을 만들고 카드 생활소품 등을 만들어 가톨릭 사회복지회를 통해 판다."
사회에서 소수 약자로서 소외된 이들이 가족을 이루고 있는 경우다. 혼인관계나 혈연 중심의 가족 개념을 떠난 이 같은 공동체운동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이 시대의 새로운 가족공동체의 한 시도라 할 수 있다.
이삭이네 가족은 앞의 두 예를 조화한 좋은 예이다.
"이삭이의 혈연가족은 사회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어머니와 목사인 아버지 그리고 형 이렇게 넷이다. 그러나 이삭이네 가족은 모두 13명. 어머니가 없고 아버지는 있어도 알콜중독이거나 폭력적이어서 집을 뛰쳐나온 9명의 청소년도 이삭이네 가족이기 때문이다. 목사인 아버지와 사회단체에서 자원봉사원으로 일하는 어버니는 각자 사회활동을 하며 가사와 아이들 돌보는 일을 서로 분담해서 한다. 어머니가 아이들 때문에 집을 떠나지 못하는 일은 없다. 아버지가 집안 일을 기꺼이 맡기 때문이다."
이삭이네는 전형적인 부부-자녀 핵가족이 혈연의 담을 허물고 동시에 남녀차별적 가부장제 가족의 한계를 넘어서 평등과 사랑의 가족 공동체를 일궈 가고 있다.
우리가 가족의 위기라고 부르는 것과 진정한 위기의 실체는 다른 것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참으로 위협이 되는 것은 아버지 권위와 희생적 모성과 부계혈연으로 지켜온 가족의 흔들림이 아니다. 여성과 남성, 약자와 강자를 분리하고, 이들의 억압과 지배관계를 조장해 온 가부장제와 이 사회, 나아가 세계가 더불어 사는 생명공동체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혈연적 가족이기주의야말로 우리의 삶과 가족구성원을 위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부장적 애정적 가족은 지켜야 할 것이 아니라 해체해야 할 규범이다.
가부장제란 가족 안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나아가 지구적으로,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는 구조이다. 다수의 삶의 방식에 압도되어 기를 못펴는 다양한 가족집단들, '지구화'라는 구호 아래서 고통당하는 경제적 약자들은 모두 가부장적 삶의 피해자라 할 수 있다.
가족의 포스트모더니즘적 해체는, 가족제도와 가족 그 자체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한 새로운 인간관계 정립이라는 점에서 가족의 문제나 가족으로 인한 문제에 대한 가장 분명한 대답이다. 그러나 가족과 인간 삶의 연속적인 측면과 다양성과 모호성을 그대로 두고 이상향을 향해 무작정 달려갈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가족해체가 아무리 명백한 대답이라 하더라도, 온전한 사람은 많은 경우 따뜻한 사랑이 있는 건강한 가족에서 길러져 왔던 많은 예들도 부인할 수는 없다.
혈연을 넘어선 이웃공동체 또는 대안가족공동체 시도들은 주로 빈민, 장애인, 미혼모 등 계급적으로, 수적으로 약자인 주변부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가부장적, 이기적 혈연가족 해체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은 지켜야 할 것이 많은 기득권 자들에게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로 보인다.
대안가족공동체운동, 자녀교육과 효의 사회화운동 그리고 갖가지 전위적인 동호인 가족의 시도 등은 모호하고 모순된 가족현실 속에 드문드문 켜진 등불이다. 사회경제적 약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참 삶에 눈뜨게 된 사람들이 벌이는 이 모든 운동과 시도가 정의와 사랑의 관계를 기초로 하고 있다면, 그것을 가족이라 부르든 아니면 어떤 다른 이름으로 부르든 상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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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3.12
  • 저작시기2007.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89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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