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뉴스와프로그램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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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KBS역사와 배경
2.MBC역사와 배경
3.SBS역사와 배경

Ⅱ. 본론
1.지상파의 영향력
2.방송3사 편성현황
3.방송3사 비교분석
(1)뉴스보도 의제분석
(2)의제분포도
(3)의제의 속성과 차별성
(4)분야별 분포도
4.뉴스 선호도 및 이미지 조사
5.방송3사 앵커 이미지 분석
6.뉴스보도의 문제점

Ⅲ. 해결방안 및 결론

본문내용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며, 공중들은 그 정보의 사실여부와는 상관없이 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신뢰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잘못된 보도로 피해를 입은 조직, 개인 등은 쉽게 회복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뉴스가치만을 위해 정보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쉽게 기사화하는 일은 지양해야 하며 특정 내용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진 후 보도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가 필요하다. 편파보도의 예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탄핵보도와 같은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방송의 광역성은 직접성과 결합하여 공적성격을 파생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정보를 갖게 될 뿐 아니라, 뉴스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매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정부의 공식 발표는 흔히 방송 뉴스를 통해 이뤄진다. 국가 비상사태 때 방송국을 국가에서 관장하는 것도 이런 특성에 기인한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뉴스에 대해 이런 공공성과 객관성을 기대하는 점이 정치적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 시청자들의 신뢰를 이용하여 조작이 이뤄져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양측의 입장으로 고루 대변하여 객관적이며 공정한 뉴스만을 보도하는 노력이 필요 할 것이다.
셋째, 지상파 뉴스의 선정적이고 폭력적 장면들을 여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뉴스의 폭력적, 선정적 내용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시청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반사회적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폭력 장면을 반복 시청할 경우 사람들은 폭력 학습 효과를 갖게 된다. 시청자들이 폭력적 프로그램에 과다 노출될 경우 폭력이 가져오는 반사회적 결과에 대해 무관심해지거나, 폭력 기법을 배울 수도 있고 또는 폭력적 내용에 의해 심리적으로 흥분되어 쉽게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시청자의 사회적 환경이 TV에서 폭력이 행해진 환경과 유사하거나 폭력 행사자가 자신과 쉽게 동화될 수 있는 비슷한 부류의 사람으로 인식될 경우 폭력 행사가 적절한 문제 해결 방법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선정적 장면을 반복하여 보여주는 것 또한 지양되어야 한다. 뉴스의 리얼리티를 살려 현장감 있게 보도되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극적인 장면들이 불필요하게 반복되어 시청률을 올리려 한다면 이는 지상파 뉴스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남녀 앵커의 올바른 역할 분배가 필요하다. 물론 생활뉴스와 날씨를 읽던 모습에서 벗어나 여성 방송인들도 주요 뉴스를 담당하는 전문 앵커의 이미지로 변하긴 했다. 그러나 이런 형식적인 발전 속에서도 드러나지 않는 실질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남성과 여성 앵커의 위상 차이이다. 우선 세상의 모든 사건을 다 경험해봤을 것 같은 무게 있는 남성 앵커에 비해 여성 앵커들은 아직도 너무나 젊고 아름답다. 이런 이미지의 차이에서 떠오르는 일차적인 연상은 남성앵커가 읽는 뉴스가 여성 앵커의 뉴스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방송국에서 이 점을 역 이용해서는 안 된다. 남성 앵커는 정치와 경제라는 경성 뉴스를 주로 담당케 하고 여성 앵커는 사회와 문화 분야의 연성 뉴스를 맡게 하는 방법으로 아예 남녀의 역할을 구분해 버린다. 정치와 경제적 이슈는 아직도 이 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뉴스이며, 그런 중요한 뉴스는 반드시 남자가 일거야 하는 공식이 알게 모르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 분야는 여성이 침범 할 수 없는 하나의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런 중요한 안건에 비하면 나머지 뉴스들은 잡다한 것이며, 따라서 젊고 예쁜 여성 앵커의 몫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분업체제는 분명 남성을 위주로 한 생각의 산물이다. 이런 제도 하에서는 여성들이 여전히 남성보다 한 단계 또는 한 수 아래로 비춰질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 사회의 중요한 정치경제적 이슈를 여성들은 다룰 수 없다는 생각이 시청자들에서 생식적으로 인지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설령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도 젊고 예쁘지 않은 여성은 앵커가 될 수 없다는 ‘불문율’을 실천하는 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고 반드시 수정되어야 할 사항이다.
다섯째, 지상파 뉴스는 심층성을 높여야 한다. 아이템 수는 많지만 뉴스의 심층성 부족으로 선정주의 및 사건 중심의 보도 등이 이뤄지고 있다. 심층성의 결여는 정확성의 결여로 연결된다. 시청자들은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알기 원할 뿐만 아니라 이해하길 원한다. 이해하기 힘든 사실들의 나열은 결국 그 사실 자체에 대한 흥미를 읽게 만든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 무기력 및 냉소주의가 그 결과이다. 이는 다시 정치적 정보에 대한 욕구를 감퇴시키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이 경우 진지한 저널리즘이 설 땅은 점점 좁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뉴스 제작 작업 조건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시청자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거나 독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취재팀’을 만들고 전문지식을 가진 이른바 ‘전문기자’를 채용해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틀에 맞춘 뉴스가 아닌 현장보도, 토론적 뉴스전달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3개국의 4개 공영방송의 메인뉴스를 분석한 '한국 영국 일본 공영방송 저녁종합뉴스 비교분석'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기사별 평균 보도시간은 NHK가 2분19 초, BBC가 1분56초로 나타나 KBS(1분25초), MBC(1분31초) 등보다 훨씬 긴 것으로 조사되었고, 스트레이트 보도와 심층 보도의 비율이 KBS는 8 대 2, MBC는 9 대 1을 각각 기록한 반면, BBC는 3 대 7의 비율을 보여 국내 공영방 송이 심층적인 뉴스보도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국내 지상파 방송 뉴스에서도 화면전환을 줄이고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보도를 통해 시청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포맷으로의 전환해야 할 것이다.
즉, 지상파 방송의 뉴스가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방송의 특성을 살리고 뉴스가치를 충족시켜 보도하되, 방송의 기본속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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