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경/ 푸른숲/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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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형경/ 푸른숲/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왜곡된 시선, 꼭두각시, 가면, 순전한 자책, 자기비판, 죄의식, 무능함, 현실이 너무 고통스러울 때 사람들은 심리적 장애 속에 안주하여 실제로 무엇이 일어나는가에 대해 회피하려고 한다. 나 역시 그렇듯.
내가 나중에 결혼을 하면 내 남편이 딸보다 나를 사랑하길 바랄까? -156p
신데렐라나 콩쥐팥쥐 동화를 읽을 때, 아버지는 어디 있는가? 의문을 품었던 이유도 거기 있었다. 계모로부터 신데렐라와 콩쥐를 지켜줘야 하는 아버지는 어디 있는가. -157p
어린 시절의 생존법을 성인이 될 때까지 질질 끌고 왔고, 그때는 유익했던 그것이 이제는 삶에 장애가 되고 있다. -176p
책을 읽으며 내 마음에 걸렸던 부분들이다. 나는 한번도 동화를 읽으며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진 적도 없었다. 문제가 있는 사람만이 그것이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어렸을 적의 생존법을 성인이 될 때까지 끌고 오며 그것이 장애가 된다는 것은 모두 어느 정도 공감할 것이다. 책을 덮고 곰곰이 생각하며 나 역시 깨닫게 됐다. 이때까지 내가 만나왔던 남자들 속에는 아버지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는 것을. 내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나를 무한하게 사랑했으며 나를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람이었다. 또한, 외모 또한 아버지와 같았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의 이상형 이였던 키 크고 마르고 얼굴 작고 웃는 모습이 환한 사람은 내 첫사랑의 아이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첫사랑 역시 어딘가 모르게 우리 아버지를 닮았던 것이었다. 그렇다. 나의 이상형은 우리 아빠 같은 사람이었다. 자식을 위해 뭐든지 해주는 우리 아버지 같은 사람이 내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 아버진 아직도 나를 많이 아끼시고 항상 말씀하신다. “네가 원하는 거면 뭐든지 해줄게~말만해!”라고. 방학 때 지방에 있는 집으로 가서 잘 때 항상 엄마와 아빠 사이에 와서 같이 자길 바라신다. 아빠는 아직도 주무실 때 내가 옆에 있으면 좋아하시며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심정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전혀 문제없이 자연스럽게만 생각했던 이러한 모습. 엄마는 다른 생각을 하신 적 있을까? 하는 의문이 최초로 떠올랐다.
또한, 우리 집의 막내. 예전에 얘기했던 말. “언니는 효녀 인척해.” 그냥 듣고 흘렸던 이 말에 내 동생의 자격지심이 느껴졌다. 여자 셋에 남자 한명인 우리 가족구조에서 아빠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나의 위치와 엄마와 동생. 이때까지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던 우리 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사랑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견해, 그리고 여성에 대해,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참고문헌
송지현. 『페미지즘 비평과 한국 소설』.(국학자료원. 1996)
프로이트, 「여성의 성욕」,『성욕에 관한 세편의 에세이』,김정일 옮김(서울:열린책들,1996)
박승숙, 『세상에서 가장 용기있는 여행』(들녘,2003)
정혜경, 『매혹과 곤혹』(열림원,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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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4.07
  • 저작시기2006.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97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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