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교육고전의이해] A.S.니일의 섬머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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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 의심을 품다
2. 본론 - 사막의 끝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다
1) 섬머힐 학교
2) 아동교육
3) 성문제
4) 종교와 도덕
5) 어린이 문제
6) 부모들의 문제
7) 질의 응답
3. 결론 - 자유와 사랑을 꿈꾸다

본문내용

.S.니일/강성위(역), 1981, 배영사
3. 결 론 - 자유와 사랑을 꿈꾸다
섬머힐의 책장을 덮으며, 언젠가 책 속에서 만났던 칸찬다 교수의 말이 떠올랐다. 그는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을 마주하고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그동안 여러분을 가르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했다. 이제는 여러분이 나를 선생으로서가 아니라 나이든 친구나 인생의 선배쯤으로 여겨준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 ‘샨티니케탄 - 평화를 부르는 타고르의 교육도시’ p155, 하진희, 2004, 여름언덕
칸찬다 교수의 이 말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학창시절 우리에게 애정을 가져주고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선생님을 만났으면 하는 소망이 늘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교사를 허물없이 친구나 인생의 선배로 생각하고 마음을 열어 쉽게 다가 올 수 있을까? 그리고, 교사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아이들을 애정으로만 바라보고 가르칠 수 있을까? 우리의 교육현실을 생각하면 이러한 물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를 뿐이다.
그러나 니일은 섬머힐에서 내가 꼭 만나고 싶었던 선생님을, 그리고 내가 되고 싶었던 학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로 인하여 자유와 교육을 함께 논할 수 없다던 나의 의심도 눈 녹듯 사라졌다. 오래전 타고르를 통하여 교육속의 평화를 보았듯이, 이번에는 니일을 통하여 교육속의 자유를, 더 나아가 사랑을 경험했다. 결국 니일은 교육이라는 사막의 끝에서 나를 새로운 자유와 사랑이라는 오아시스로 인도해준 것이다.
‘자유를 선물하는 이는 사랑도 준다.’ ‘섬머힐Ⅰ’, p186, A.S.니일/강성위(역), 1981, 배영사
는 니일의 말은 오래도록 가슴속에 지금처럼 따뜻한 설렘으로 간직될 것 같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그 발걸음이 늘 무거워 보이곤 했다. 아마도 아이들은 전날 해놓지 못한 숙제나 그 날 학교에서 보내야 빡빡한 수업 시간, 혹은 하교 후에 가야할 수많은 학원들을 떠올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선생님의 체벌이나 부모의 꾸지람을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만약 이 아이들이 섬머힐의 어린이들처럼 숙제를 하거나, 수업에 참여하고, 하교 후에 가야 할 곳을 자신의 능력과 흥미에 맞춰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하고 영위할 수 있는 교육의 놀이터로 향하는 거라면 아침마다 아이들의 그 표정과 발걸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움으로 넘칠까를 생각해 본다.
니일과 70여명의 아이들, 시작은 그야말로 미약하고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자유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지금, 그 누가 끝을 창대하지 않으리라 하겠는가? 그의 용기와 실천에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
누군가가 작지만 심어놓은 희망의 씨앗이 평화로운 기운 속에 자유로이 무럭무럭 자라나 많은 아이들이 쉴 수 있는 커다란 나무그늘이 되어 주었다. 나는 이런 희망의 씨앗을 품은 니일과 같은 많은 사람들이 교육이라는 땅에 심어지길 바란다. 그리고 크고 튼튼한 섬머힐과 같은 교육의 나무로 하늘높이 자라나게 해줄 자유와 사랑을 꿈꾼다.
  • 가격3,8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0.04.14
  • 저작시기2009.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99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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