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에 관하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체벌’이란?

2. 체벌규정

3. 체벌 반대론

4. 외국의 사례

5. 대안

Ⅲ. 결론

본문내용

발휘해 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부작용 또한 많이 지녀왔던 체벌에 대한 대안으로서 벌점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벌점제는 폭력적이지 않은 방법을 통해 학생의 잘못을 교정할 수 있다. 벌점제는 폭력성을 내재하고 있지 않으므로, 체벌이 지니는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라 생각한다. 벌점제는 체벌 같은 공포 분위기가 없고, 체벌보다는 보다 성문화되고 객관적으로 규정화 된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정해진 규정이나 조항을 위반하였을 때만 벌점을 부과할 수 있어서, 잘못된 제재가 가해졌을 때 규정상의 이유를 들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벌점제를 도입하면, 학내에 대화가 가능한 민주적 분위기도 아울러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벌점제는 보다 민주적인 학교를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또, 벌점제는 제재가 기록상의 형태로 행해지기 때문에 되돌릴 수가 있다. 즉, 체벌이 갖고 있는 '심리적, 신체적 상처를 되돌릴 수 없다'는 문제점도 아울러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점제는 바람직한 방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벌점제가 너무 규정적이고 기록적인 엄격성을 띠므로 비인간적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이 규정적이고 기록적인 엄격성이 제재 과정에서 교사의 감정 개입 여지를 줄여주어
벌점제에 객관성을 더해준다고 생각한다. 또한 벌점제의 목적이 결코 학생부에 기록해 불이익을 주자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벌점 누적이 심해지면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벌점을 지워주는 방안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이 봉사활동을 통해 체벌보다는 훨씬 긴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며 교사나 학생 측 어느 누구도 폭력으로 인한 심리적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벌점제가 체벌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Ⅲ. 결론
난 그 동안 체벌의 교육적 효과를 무시하자는 것도, 무조건 체벌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 동안 불합리적인 체벌이 교육이라는 명분 하에 이뤄져 왔고, 현재는 긍정적인 기능보다 역기능적인 측면이 더 많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안으로 제시한 벌점제 또한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위에서 말한 체벌의 단점을 벌점제가 수용하고 있기에 벌점제가 시행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교육부의 학교 체벌 금지 방침은 초·중등교육법의 체벌금지 조항을 준수하되,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에 학교체벌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는 기본원칙을 확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학교는 교육적 체벌의 기준을 마련함에 있어서 학교가 일방적으로 체벌규약 결정하여 시행하기보다는, 학교운영위원회나 전교 학생회 및 학급회 등의 공개적인 토론기회를 활용하여,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가 다함께 합의할 수 있는 일종의 체벌 계약 제도의 문화를 정착시켜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결국, 학교가 교육적 체벌에 관한 민주적 규정을 마련해 내는 데 얼마나 진지한 노력을 경주하는 가는, 학생들을 민주사회의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시키느냐 그렇지 못하냐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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