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해(요한복음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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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해석에 대해 칼빈 역시 동의하고 있는데 칼빈은 세례 요한은 개인적인 증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를 부여받고 인간이라기보다는 사자(使者)의 몸으로 나타났으며 후에 세례 요한이 칭찬을 받는 것 역시 그의 뛰어난 능력 때문이 아니라 그의 감당하는 역할 때문이라고 말한다. John. Calvin,『신약성경주석(3): 요한복음』, 존칼빈 성경주석출판위원회 역(서울: 성서교재간행사, 1995), p.31.
이 세상에 비추이고 생명으로 이 땅에 내려온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게 하고 생명을 얻게 할 사명을 가지고 보냄을 받은 사람이 세례 요한이기 때문에 빛과 연관하여 6절에 세례 요한이 나타남은 당연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또한 그의 등장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실행하신 사건임을 본 절을 통해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이 두 구절은 한꺼번에 묶어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두 구절 안에 반복되는 단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 단어들은 ‘빛’과 ‘증언’이라는 단어이다. 이 짧은 두 절에 무려 ‘빛’이라는 단어는 3번, ‘증언’이라는 단어는 3번 등장한다. 세례 요한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이유를 설명하는 이 단어들은 한 구절을 둘러 싸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믿게 하려 함이라”라는 말이다. 그는 빛이 아니고, 빛에 대해 증거하는 자인데 그의 사역은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생명을 주시기 위해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당시의 많은 사람들은 로마의 지배 하에서 정치적으로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고, 광야에서 회개와 천국의 가까움을 외치던 세례 요한에 대해 사람들의 이목은 주목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사도행전 19:3-4절을 보면 사도 요한이 복음서를 기록할 당시까지도 세례 요한이 메시아인 것으로 착각하고 믿는 자들이 에베소와 다른 지역에 많이 있었다(눅3:15 참고). 그러나 앞 절에서도 살펴 보았듯이 세례 요한의 정체성은 ‘보내심을 입은 사람’이었고, 그는 자신의 사명에 대해 충직하게, 충성되게 행하였다.
우리는 이 구절에서 교회의 소명을 발견할 수 있다.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를 위해 교회를 준비시키는 역할을 한 것이며, 그에 따라 자기 자신의 뜻을 펴지도 않았고,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지도 않았다. 그는 빛에 대해 증언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는 역할을 부여 받았다. 그리고 이제 현재를 살아가는 교회는 세례 요한의 소명을 이어 받아 세상 속에서 이 빛에 대해 증언해야 할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Ⅴ. 결론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으로서의 선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한다. 또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빛이요 생명이 됨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예수 그리스도를 온 세상에 소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소명을 부여한다. 그렇다면 오늘 이 본문의 메시지는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을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려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인간 예수에 대해 주장하면서 성경에 나타나는 그의 도덕적 가르침에만 주목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적 사역과 그분의 하나님 되심에 대해 오히려 반대하기까지 한다. 요한의 시대에는 이것이 단지 철학/신학적 문제에 국한되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을 표방하고 있는 지금의 세계는 이것이 다원주의로 환원되면서 우리의 삶에 깊숙하게 침투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유일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부인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하나님의 교회가 교회답게, 성도들이 성도답게 살아가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우리를 위해 죽으신 분이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우리의 구원은 불완전한 것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이것은 우리가 가진 선교의 사명이 신적 명령을 가진다는 점에서도 절대로 부인되어서는 안된다. 박형룡, 『박형룡박사저작전집Ⅳ: 기독론』(서울:한국기독교교육연구원, 1983), p.68-69
우리가 가진 구원의 생명과 선교적 소명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요한복음 1장에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과 그것을 전하는 요한의 모습에서 하나로 통합된다.
역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심이 부인될 때 나타나는 외형적 모습은 교회의 타락과 세속화였고, 성도들의 이기주의와 변질이었다. 지금 한국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모든 문제들(WCC포함) 역시 그 배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을 진정으로 인정하지 않는 수많은 신학자들과 목사들과 교인들로 인해 발생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성경이 무오한 진리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이심을 전하는 진정한 신학자와 목사, 그리스도인이 필요한 시대가 바로 지금이며, 우리는 이 진리를 고수하고, 전하기 위해 타협함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만 한다.
Ⅵ. 참고문헌
- 박윤선. 『신약성경주석: 요한복음』. 서울: 영음사, 1960.
- Calvin. John. 『신약성경주석(3): 요한복음』. 존칼빈 성경주석출판위원회 역. 서울: 성서교재간행사, 1995.
- 이상근. 『요한복음 주해』. 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교육부, 1973.
- 유상섭. 『설교를 돕는 분석요한복음』. 서울: 규장, 1999.
- Henry, Mattew. 『요한복음(상)』. 이기문 역. 서울: 기독교문사, 1978.
- 박형룡.『박형룡박사저작전집Ⅳ:기독론』. 한국기독교교육연구원, 1983.
- 강병도 편. 『호크마 종합주석(4): 요한복음』. 서울: 기독지혜사, 1992.
- 편찬위원회.『트리니티말씀대전24: 요한복음』. 서울:도서출판달산,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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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7.02
  • 저작시기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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