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인의 오리엔탈리즘

목차

고대 그리스인의 오리엔탈리즘

-페르시아인에 대한 그리스 인의 인식 사례들-
‘사이드(Edward Said)’ 의 정의
서양인들이 갖고 있는 동양의 의미

그리스인: 유럽과 동양(페르시아)을 구별 →적대의식
1)구분의식-언어와 문화적으로 다른범주
2)우월의식- 우월감↔열등감

(가). 물질적 풍요
(나). 군사적 비효율성
(다). 노예근성(자유↔예속)
(라). 합리적 사유능력의 결여

3)적대의식

-고대 그리스인의 이집트 인식-


그리스인의 이집트 인식

⑴이집트인의 신체적 특징에 대한 인식
⑵풍요의 대국 이집트
⑶문화적 선구자로서의 이집트인

그리스인의 구분의식과 인종의식

맺음말

본문내용

그리스의 올림픽 경기 규칙 제정도 이집트인의 조언을 통해 확립되었으며, 그리스인의 방패와 투구는 이집트로부터 받아들인 것이었다.
그리스인의 구분의식과 인종의식
고대 그리스인은 대체로 헬레네스-바르바로이 구분을 통해 자국민 중심의 우월의식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인은 자신과 이민족을 비교하면서 자율적인 그리스인과 대비되는 노예근성의 이민족, 정치적 자유를 누리는 그리스인 대 강제적 지배에 순응하는 이민족, 절제와 검약의 미덕을 지닌 그리스인과 대비되는 사치와 방탕의 이민족, 교양 있고 도덕적인 그리스인과 대비되는 무지하고 부도덕한 이민족, 합리적인 사유능력을 지닌 그리스인과 대비되는 감정적이고 불균형한 사유를 하는 이민족으로 대조시켰다. 이는 이집트인에 대해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집트인의 정치체계는 시민들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고, 파라오의 통제가 강요되는 부당한 체제로 인식 되었는데, 피라미드의 건설이 그 예이다. 이와 비교해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 시민 전체를 위한 사업이었고, 노예 노동까지 작업 일당을 지급했다. 또한 그리스인은 이집트인들이 동물 자체를 신격화하여 숭배하는 것을 지적했다. 그들이 이집트인의 동물숭배를 부인하고 때로는 조롱하기까지 한 것은 그리스인은 인간을 다른 동물들보다 더 문명화된 존재라고 보았고, 이집트인들과 구분의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러한 구분의식의 근거는 무엇이었을까? 이것은 결국 헬레네스-바르바로이(그리스인과 비(非)그리스인)의 구분이었다. 그리스인은 그리스인의 공통적 기반으로서 혈연적 유대와 문화적 동질성(언어종교)을 가져야 했으므로 이집트인은 수많은 바르바로이 가운데 하나였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인종의식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맺음말
1. 페르시아인에 대한 그리스인의 의식은 페르시아인의 실상을 근거로 한 것이라기보다 그리스인 위주의 관념적인 산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펠레폰네소스 전쟁 이후 그리스는 그리스인 국가들끼리 끊임없는 전쟁과 경제적 빈곤으로 폴리스체제의 위기를 맞고 있었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빈번한 그리스 내 정치개입은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러한 그리스 고민을 해결할 실천적 방안이 범그리스주의였다. 이것은 그리스 국내문제의 해결을 페르시아 원정으로 떠넘긴 것이다. 결국 근대 오리엔탈리즘의 제반 형태는 이미 고대 유럽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 그리스인은 이집트인에 대해 양면적인 태도를 취했다. 한편으로는 문화적 역량을 인정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열등한 바르바로이로서 평가했다. 그러나 다른 바르바로이와는 달리 이집트인의 문화적 역량을 특별히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그리스인이 이집트인에 대해 제법 호의적인 태도를 가졌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헬레네스-바르바로이 구분의식은 인종의식과는 무관한 자기중심주의, ‘우리’와 ‘타자’사이의 엄격한 차별의식으로 인종 개념이 유럽과 비유럽의 대립 속에서 등장했으므로 ‘타자’는 당연히 다른 폴리스나 비(非)그리스인이었고, ‘타자’의 구성요소들은 당시 그리스인의 문제가 될 수 없는 미래의 일이었다.

키워드

페르시아인,   그리스 인,   오리엔탈,   오리엔탈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