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워드 디자인

소개글

백워드 디자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4장 수행과 평가 중심의 교육과정 설계 : Backward design

<Grant Wiggins와 백워드 설계>

<백워드 설계의 단계적 과정>

<Backward Design - Group Exercise>

<Backward Design>

<Backward Design - Self Reflection>

본문내용

각해보기
■ 자기 지식: 내가 가지고 있던 감상 방법은 무엇들이 있었나 생각해보기
<비교 분석 >
먼저 가장 큰 차이점으로 발견할 수 있었던 점은 평가의 순서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지도안은 학습목표확인-학습-평가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백워드 디자인은 목적확인-평가-학습활동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평가를 학습활동 앞으로 제시한 것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도안의 평가는 단순히 알 필요가 있는 내용과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을 평가하는데 Backward design에서는 '영속한 이해'를 가장 핵심 평가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현행 지도안은 반성이 들어가 있지만 형식적인 절차를 따랐기 때문에 실질적인 반성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Backward design에서는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즉, 어떤 실질적이고 응용적인 수행을 학습자가 직접 보여줄 수 있느냐, 또 평가자인 교사는 학습자가 그 교과 내용을 이해한 것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느냐를 말한다. 현재 학교에서 쓰이고 있는 지도안에서도 이해를 목적으로 하지만 Backward design에서 말하는 진정한 '이해'는 나와 있지 않았다. 그리고 '영속한 이해' 혹은 '큰 개념'을 포섭할 수 있는 본질적 질문을 먼저 던져 봄으로써 단원 전체를 구조화할 수 있는 방향성을 얻는다. 하지만 현행 지도안에서는 그냥 사실 확인 위주의 형식적인 질문만을 던지고 있다.
Backward design에 관해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 하던 중 Backward design과 전통적 수업설계에 관한 재미있는 비유를 찾을 수 있었다. Backward design과 전통적 설계의 개념을 여행 설계에 비유한 것인데,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전통적 여행 설계는 부산에서 대구, 대전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서울에 이르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고, Backward design적 여행 설계는 최종 목적지인 서울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계획을 먼저 설정한 후, 이를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거꾸로 계획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평가를 먼저 제시함을 통해 교사는 무엇을 평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침을 마련한 후에 수업에 임해야 하기 때문에, 종전의 방식보다 수업에 좀 더 선명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평가를 먼저 제시함으로써, 학습활동 시작 전부터 학습자들로 하여금 학습목표와 성취기준에 대한 뚜렷한 지각을 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Backward design은 학습자들로 하여금, 단원의 큰 개념에 대하여 본격적인 학습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느낄 수 있도록 하여, 학습자의 근본적인 이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취기준 중심의 Backward design은 지나치게 평가 위주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사실, 평가를 먼저 고려한 교육과정은 문서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입시를 거친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경험으로써 느낀 교육과정일 것이다. 수능, 내신 등 다양한 입시고사에서 우리는 평가를 먼저 고려한 교육을 받아왔다. 이러한 교육은 우리들에게 정확하게 도달해야할 목표를 제공해 주었지만, 다양하고 많은 문제점을 양성하고 있다. 이처럼 과도한 평가위주, 성취위주의 교육과정은 학생들과 교육현실을 피폐하게 만들며, Backward design은 Backward라는 말 그대로 한 발 뒤로의 후퇴하는 Backward design가 될 수 있다. 또한 교사의 역량이 지도안 작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도 걱정이다.
이처럼 Backward design은 전통적인 지도방식을 뒤집을 수 있는 잠재력과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사용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Backward design이 학교 현실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고, 효율적인 수업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모두 생각을 같이 하였다. 훗날 우리가 교사가 되었을 때, 본 Backward design을 이용해서 효율적인 수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Backward Design 역시 최근의 이론인 것 같다. 그룹 과제를 위해 아무리 자료를 찾아보아도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다시 한번 저자의 노력에 감탄하게 된다. 아직까지 나에겐 많이 생소한 교육과정 설계 방법이다. 나는 아직 현재 학교에서 쓰이는 지도안 조차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한편으론 든다. 지금 사용 되고 있는 수업 지도안이 문제가 있다면 이 것에 익숙해 지기 보다는 이 Backward Design의 방식을 익혀 좀 더 학생들에게 유익한 지도안을 짤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주의 그룹과제는 역시 대단하였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이 들었다. 현재 수업지도안도, Backward Design도 잘 모르는 나에게 두 가지 수업 모형의 특징을 알고 차이점을 찾아내라니! 교수님께서 가장 중점적으로 본다고 하셔서 더욱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생각으로 조원모두가 열심히 참여해주었다.
수업을 마치며 교수님께서 목표를 상실하고 수업하는 것에만 의의를 두는 것이 열린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책 한 권을 추천해 주셨다. <현장 교사를 위한 교육평가>라는 책인데 방학 때 시간이 되면 꼭 읽어봐야겠다.
이번 수업이 가장 대학교 강의다운 강의였다고 생각한다. 중 고등학교 때처럼 기계적인 암기를 요하는 수업이 아니라 나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 토론하게 하고 글을 쓰게 하는, 진짜 생각할 수 있는 수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학기 자체가 갑자기 선생으로서의 전문성을 요하는 수업이 많아 힘들었지만 그만큼 내가 얻어갈 수 있는 것은 많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내가 좋은 선생이 되어 제대로 수업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은 사라지지 않지만, 한번 이 길로 들어 섰는데 다시 돌아 나갈 생각은 없다. 이번 수업에 배운 것을 토대로 나 스스로를 최대한 개발 시켜 좋은 선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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