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기호학] 기호학을 통해서 본 올드보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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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매체기호학] 기호학을 통해서 본 올드보이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기호학
1)기호의 의미
2)퍼스의 기호학
3)소쉬르의 기호학
4)롤랑바르트의 기호학
2. 분석대상 및 연구문제
3. 영화기호학과 방법론
1. 영상이미지의 발화
2. 영상텍스트의 서사적 의미형성 구조
3. 영상텍스트의 이미지적 의미형성 구조
4. 올드보이 분석
-서사구조 분석
-영화 전반에서 발견되는 이항 대립구조
-시퀀스 분석
5.결론
6.참고문헌

본문내용

<#shot 24>에서 이우진이 오대수의 입에 손수건을 집어 넣어 지혈을 하고 박철웅에게 전화를 해서“상자 그냥 닫아두세요”라고 말한다. 이 숏에서는 극도의 대립관계를 보이던 이우진과 오대수의 관계가 이우진이 오대수를 지혈해 줌으로써 어느 정도 오대수를 동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퀀스는 영화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부분이다. 영화를 통틀어 감정이 가장 고조되는 부분일 뿐만 아니라 서사구조 상에서도 핵심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수아의 죽음 등 사건의 발단이 되는 오대수의 말 또는 혓바닥의 관한 이야기는 영화초반부터 여러 번 제시되어 왔다. 오대수의 감금을 의뢰한 녹음 테이프를 듣는 장면의“오대수는요, 말이 너무 많아요.”라는 이우진의 대사나, 오대수가 이우진의 펜트하우스를 찾아갔을 때 한실장이 하는 “말로 하세요.”라는 대사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오대수의 말 한마디가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적인 문제였고 혀를 자름으로써 그 문제가 결론지어진 것이다. 다시 말해 혀를 자르는 극단적인 행위는 감정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장치이며 동시에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이자 결론이다.
5. 결론
올드보이의 신화
1. 근친상간
이 영화에서 감독은 근친상간이라는 이 사회의 금기를 건드리고 있다. 누이와 동생, 그리고 아버지와 딸의 사랑. 오대수와 이우진이라는 두 인물의 성격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지만 둘 다 자신의 피붙이를 사랑하게 되는 사회의 금기를 거스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성격이나 사회적 지위 외에도 전자가 자신들의 적극적 선택이었다면, 후자는 강요되고 유도된 비극이라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이우진은 누이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 때문에 죽음을 맞는 순간에도 적극적으로 그녀를 구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대수 또한 자신의 딸과의 관계를 알게되자 괴로워하고 최면을 통해 그 기억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이 둘 모두 사회의 규칙이자 신화인 근친상간이라는 하나의 틀을 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이우진의 분노가 향해야 할 대상은 오대수라는 한 개인이 아닌 이 사회였다. 하지만 이우진을 사회라는 거대한 존재에 도전할 힘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화살은 오대수에게 넘어갔던 것이다.
2. 말
이 영화에는 유심히 살펴보면 “말”에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라는 오대수의 말 한마디에 대한 이우진의 대사에서도, “말로 하세요”라는 한실장의 한마디 대사에서도, 이우진의 “이수아를 임신시킨 건 이우진의 이 자지가 아니라, 오대수의 혓바닥...”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도, 실장의 귀를 가위로 찌르는, 그리고 애원하며 혀를 자르는 오대수의 극단적인 행동 등에서 이 영화가 “말” 또는 “언어”라는 거대한 구조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이우진의 “모래알이든....”, “이수아를 임신시킨 건...” 등의 두 대사는 이우진이 누나의 죽음을 오대수의 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개인이 말이라는 거대한 구조에 얽매이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 후에, 감독은 구조를 거부하는 그의 생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것이 바로 말을 듣는 역할을 하는 귀를 찌르는 모습과 말을 하는 역할을 하는 혀를 자르는 모습에 관한 것이다. 또한 감독은 구조의 거부를 극단적인 행위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한다.
결론
지금까지 영화 분석에 사용되는 몇 가지 이론 또는 방법론들을 살펴보고 그것을 실제에 적용하여 한편의 영화를 그 표면부터 심층까지 분석해보았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영화가 개인과 구조라는 거대한 논의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선 근친상간이라는 신화는 이우진과 오대수 모두 극복하지 못했다. 이우진은 누나의 손을 결국 놓아버리고, 오대수는 기억을 지우는 방법을 택한다. 근친상간을 범하기는 하였으나 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는 이우진과 오대수를 통해 감독은 구조에 대항하지 못하는 개인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영화에서는 말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번 나오는데, 사회에서 가장 거대하고 거부할 수 없는 구조가 바로 언어이다. 영화를 보면 이수아의 죽음이 근친상간이라는 사회적인 구조뿐만이 아니라 오대수가 하는 말에도 그 원인이 있음을 여러번 강조하는데 감독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 말이라는 구조의 거대함을 다시한번 말해준다.
그러나 감독은 구조의 강력함을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구조를 거부하는 모습을 제시한다. 오대수와 한실장의 격투씬에서 오대수는 한실장의 귀를 자르는데 여기서 귀는 말을 듣는, 즉 언어를 수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영화의 절정부분에서 오대수는 자신의 혀를 잘라버리는데 여기서 혀는 곧 말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러한 거부의 모습을 보여준 후 마지막에 최민식이 기억을 지우기 위해 최면술사를 찾아가는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 즉, 말이나 근친상간과 같은 커다란 구조가 개인을 얽매고 때로는 고통을 주지만, 극복하고 거부하더라도 결국 인간은 구조에 종속되는 존재인 것이다. 영화는 얼핏 기존 가치에 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심층을 살펴보면 결국 하나의 구조와 신화가 존재한다.
6. 참고문헌
영상 문화와 기호학 7 / 한국기호학회 / 문학과 지성사 / 2000
기호화 현대 예술 /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광현 옮김 / 열린책들 / 1998
영화의 형식과 기호 4 / 유리 띠냐노프 지음, 오종우 옮김 / 열린책들 / 2001
영화의 이해 : 이론과 실제 / 루이스 자네티 지음, 김진해 옮김 / 玄巖社 / 1999
영화의 기호와 의미 / 피터 웰렌 지음, 崔泳喆 옮김 / 영화진흥공사 / 1990
영화분석과 기호학 :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중심으로 / 서인숙 / 집문당 / 1998
영화기호학 / 유리 로트만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1994
영화 분석 입문 / 프랑시스 바느와안 골리오 레테 지음, 주미사 옮김 / 한나래 / 1997
영화와 소설의 서사구조, 이야기와 담화 / 시모어 채트먼 지음, 김경수 옮김 / 민음사
/ 1990
  • 가격3,000
  • 페이지수27페이지
  • 등록일2010.07.14
  • 저작시기201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2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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