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시각화된 여성성: 여성 누드화를 바라보며>

목차

1. 서론 : 누드화
2. 본론 : 여성 누드화의 기원과 언급
3. 결론 : 어떤 시각으로 볼것인가.

본문내용

복하며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여인의 뒷모습을 비좁게 허락된 문틈 사이로 훔쳐보게 만든다. 이런 작품은 스크린으로서의 여성과 엿보는 자로서의 관객이라는 상황을 거듭 반복하고 있다. 관객은 그러한 관음증에 즉각적으로 사로잡힌다. 그렇지만 각각의 캐릭터가 셔먼 자신이라는 명백한 사실은(그녀가 직접 모델을 한다) 환영을 파괴한다. 관객은 결국 작가 셔먼이 모델 셔먼과 결탁하여 시선을 불편하게 드러내기 위한 기제를 마련해놓은 것임을 깨닫게 된다.이윤주, 신디셔먼의 사진 작품에 나타난 신체 이미지 연구, 이화여자 대학교 석사학위: 37.
신디 셔먼에 의해서 주체와 객체가 뒤흔들리는 세계가 구현된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여성 누드화가 분명한 객체와 주체의 관계를 갖고 있던 특성과는 매우 다르다. 신디 셔먼은 의도적으로 지금까지의 객체와 주체의 관계를 폭로하고 여성에게 가해지는 '시선'이 얼마나 폭력적인지를 스스로 보여주며 대중들을 깨우치고 있다.
결국 나는 여성 누드화를 통해 사회에서 '시선'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더 강하게 느낀다. 지금까지 여성은 줄곧 '시선'에 의해서 억압되었다. 많은 여성 누드화가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지금도 여성이 겪는 사회적 문제들에 의해 드러난다. 그리고 '시선'의 문제는 많은 작가에 의해서 여성과 결부되어 작업되고 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지금의 사회에서도 여성의 위치가 열악함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전의 여성 누드화를 통해 지금을 파악했다면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신디 셔먼이 했던 작업들처럼 우리가 새롭게 찾아야 할 것이다.

키워드

여성 누드화,   시각,   시선,   알몸,   예술학,   케네드 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