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시가론 1~6장 요약.(고대시가, 고려시가, 시조,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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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고대시가론 1~6장 요약.(고대시가, 고려시가, 시조, 가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문학의 본질에 대한 기본 관념

2. 비극의 결여와 행복한 세계관

3. 시적 자아의 역할

고대시가의 주술성과 제의성 - 허남춘

고려시가의 문학적 성격 - 김대행

시조의 발생과 기원

< 가사의 시적 담화 양식 >

본문내용

자신의 언어로 진술해 나가는 경우에는 어떤 비전을 제시하기에 적절하다. 곧 우리는 관념을 내면화한 특정한 인물의 사적인 목소리를 엿듣고 그것이 환기하는 내면 정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2) 독백체와 문답체
화자와 청자의 관계를 기준으로 실제 가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언술방식들은 1)완전한 독백, 2)청자를 의식하는 독백, 3)청자를 향한 직접 언술 따위의 독백체, 4)독백과 다를 바 없는 단순한 자문자답, 5)관념상 이질성은 없는 문답, 6)관념의 이질성을 지닌 주체 사이의 문답 따위의 문답체가 있다.
이 같은 언어적 스펙트럼 속에서 1)과2), 4)는 내면을 표출한다는 일반적 기능 외에 이중적 시점에서라면 서술자가 할 역할도 주로 맡게 된다. 이 사실은 가사가 현재형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리고 3), 5), 6)의 경우에도 역시 서술자의 개입 없이 각 화자들의 발화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현재형으로 진행되는 진술양식은 수사적인 기능을 가져서 청자들과 동조적인관련을 맺음으로써 그들을 움직일 수 있는 관습적인 미학적 기교이기도 하다.
3) 율문 연속체와 시점의 혼효
가사가 4음보격의 율문이면서 확장적 문체를 지닌다고 했을 때, 중요한 것은 확장성을 담보하는 연속체라는 점일 것이다. 확장성을 지니는 연속체로 구성된 담화에서는 필연적으로 단일한 담화양식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어떤 언술적 특성을 띠게 된다. 가사는 대체로 1인칭 화자를 포함한 작중인물이 서술을 진행한다는 특징을 지니며, 이에 따라 서술의 필요에 따라 시점이 이동하는 경우도 나타난다. 때로는 한 작중인물의 시점이 다른 인물에게 전이되기도 한다.
3. 가사의 담화양식과 가사 담당층의 언어의식
가사가 기본적으로 자기 표현의 문학이라 하더라도, 거기에 참여하는 담당층의 세계관에 따라 ‘자기를 표현하는 방식’인 언어화의 과정은 달라지게 될 것이다.
1) 주제적 양식 : 직접 언술의 우세
조선전기는 자아와 세계 사이에 조화로운 관계가 유지되고 개인적 정서와 보편적 이념이 결합되어 있던 시기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화가 더 이상 유지되지 않을 때 생각할 수 있는 태도는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가 세계를 바람직한 쪽으로 고치는 방법이다. 이때 스스로 진리를 담지하고 있다고 믿는 화자는 직접 언술을 통하여 그것을 단정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용부가>는 1인칭 화자가 서술 대상인 인물과 스스로를 분리하여 그 인물의 행위를 서술하고 있다. ‘용부’의 행위를 서술한 화자는 결말에서 다시 우월한 지위에 서서 청자들에게 명령형으로 교훈을 주고자 한다.
그러나 허구적 상상 자체가 아니라 그런 ‘서사적’내용을 통하여 자신의 진리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적 태도에서 본다면 우화적 이야기의 본질을 나타내는 셈이다.
진리치를 주장하는 일이 자기 정서를 표출하는 일과 동시에 중요한 경우도 있다. 이 두 가지 태도가 결합된 형태로 나타나는 예가 전기가사임은 잘 알려져 있는데, 세계관의 단일성과 조화가 깨어진 상황에서는 그 결합 역시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럴 경우 가사는 직접 언술과 더불어 독백을 지향한다.
2) 서정적 양식 : 독백과 부연
서정장르는 환기하는 내면을 중심으로 언어는 동심원적 긴자을 이룰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언술양식이 동시에 드러나기는 어렵다. 다만 길이가 길어질 때는 환기되는 정서의 배경이 서술되거나 그 정서를 부연 서술하는 일은 있을 수 있다.
서정적 가사의 전범이라는 송강의 <사미인곡>에서도 독백의 어법으로 내면 정서를 환기하고 이에 대해 부연해 나가는 언술방식이 보인다.
서정적 가사는 가사가 원래 가지고 있던 자기 표현의 전통을 주정적인 면에서 부각시킨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주정적 지향이 별다른 배경 없이 내면의 정조를 환기한다는 ‘순수한 서정’의 언술양식을 지향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3) 극적 양식 : 대화와 부연
대화체 가사의 작중인물들은 대화의 교환을 통하여 사건을 진행해 나가기보다 한 인물의 독백과 그 부연으로 서술되는 특징을 지닌다. 작중인물에게 발언의 기회를 부여하기는 해도 작중인물 사이의 비언어적 상호작용은 배제되어 있다.
<소년가>에서는 노인과 소년이 대화의 두 주체로 등장한다. 소년은 노인의 말을 받아 이에 대응하는데 노인의 관점과 대립하는 입장을 취한다. 노인은 소년의 관점을 일방적으로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재강화해 나간다.
<갑민가>는 생원과 갑산민이 대화의 두 주체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소년가>와 달리 대화가 일회로 끝나며, 양자가 모두 대화의 진행과정에서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생원의 발화는 갑산민의 발화를 단지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대화체 가사에서는 작중인물 상호간의 비언어적 행위를 암시하는 언술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화체 가사는 일종의 ‘설명적 대화’에 근접하는 특징을 지닌다. 그러나 서로 대립하는 관점을 지닌 두주체 사이에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4. 가사의 시학과 문학사적 의미
조선후기에 이르러 왜 가사가 양산되었으며 개화기에까지 이어지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이행기적 특징은 간단히 ‘낡은’것과 새 것, 중세지향과 근대지향의 대립에서 찾을 수 있다. 이때 역사를 단선적으로 파악한다면 낡고 중세적인 것보다는 새롭고 근대적인 것을 더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러나 양항의 대립이란 어느 한쪽의 일방적 우열을 의미하기보다 혼효, 소용돌이를 지칭하고 있다. 조선후기 또는 이행기에 집중적으로 양산된 가사문학은 그 자체의 문학적 관습이 당대인들의 소용돌이치는 관념들을 표출하기에 알맞았던 것이다.
가사는 본질적으로 시가 추구하는 서정적인 면과, 당시의 시대상황이 요구했던 서사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당위와 현실의 괴리를 보였던 조선 후기에, 가사의 자기 표현이라는 특성은 언술의 중요한 동기로 작용하였다.
이렇게 볼 때 작가가 세계와 다른 개인들을 향하여 자기의 목소리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가사가 광범위하고도 지속적으로 창작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가 될 만하다. 이처럼 한편으로 진보적이면서 한편으로 보수적이었던 당시의 세계관을 아울러 형상화할 수 있는 양식이 가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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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1.03
  • 저작시기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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