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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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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유교적 공동체

Ⅱ. 유교적 전통

Ⅲ. 유교적 인간관

Ⅳ. 유교적 근본주의

Ⅴ. 유교적 참여

참고문헌

본문내용

코리아 타임즈지 4월 16일자의 사설에서 지적하듯이 이들의 활동은 한국의 정부운용 양식에 있어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까지 정치는 대개 정당과 정치인들의 전유물로 머물러져 왔다. 지금까지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를 한다는 것은 그리 중요하거나 의미 있는 것이 아니었다. 기존에는 주권재민의 개념이 단지 “모든 실질적인 영역에 있어서 선거기간 동안에 일회적인 투표권만을 의미했을 뿐이었다.” 사설은 계속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은 일어날 수 없다. 시민사회영역이 우리 정치과정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침으로써 기존의 통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제 한국의 정치는 더 이상 정당과 정치인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지난주의 국회의원 선거는 이러한 새로운 통치 패러다임이 한국정치 체제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육백 개 시민단체의 연합으로 출발한 총선연대는 국회의원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은 86명의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인터넷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들을 통하여서 적극적인 낙선 캠페인을 벌였다. 그들은 후보자의 병력, 납세, 범죄사실, 여타 공직기록 등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그것들을 분석하여서 인터넷을 통해 후보자들의 감추어진 사실들을 폭로하였다. 이러한 그들의 운동은 86명의 낙천대상자들 중에서 정치적 중진을 포함한 59명의 후보를 낙선시킴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것은 참여민주주의의 잠재력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한국에 있어서 이러한 참여의 현상이 이제야 비로소 일어난 전혀 새로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표면적으로 볼 때는 그러하다고 할 수 있으나 다르게 생각해 볼 충분한 근거가 있다. 사실 시민단체의 성공과 영향력은 1980년대의 강력한 학생운동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으며, 또한 학생운동은 문화적인 측면에서 볼 때 멀리 조선시대 유교의 공론의 장 전통에까지 소급되어질 수 있다. 즉 과거와 현재사이에 상당한 친화력이 있음을 암시한다. 조선왕조에 있어서 유교적 윤리의 부흥운동이 일어난 지 수십 년이 지난 후 비로소 개혁 중심의 사회적 세력으로서 유교학자들인 선비 또는 사림세력들이 형성되어졌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가 발견하는 시민단체들의 가치지향과 참여민주적 리더십, 시민적 지지 기반세력들도 1960년대 이래 강력한 사회운동이 일어난 지 수십 년의 기간이 흐른 후에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권위주의적인 유형보다는 좀더 참여적이고 審議적인(deliberative) 발전유형을 고려해 보는 것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김석근, 민본과 민주 사이의 거리와 함의, 2000
김형효 외, 민본주의를 넘어서 : 동양의 민본사상과 새로운 공동체 모색, 서울 : 청계, 2000
노자, 도덕경, 서울 : 현암사, 1995
조남욱 외, 현대인의 유교읽기
장기근, 유교와 도덕정치, 서원, 1999
주희 저, 임민혁 옮김, 주자가례 : 유교 공동체를 향한 주희의 설계
최병철,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서울 : 시아출판, 1999

키워드

유교,   공동체,   전통,   인간관,   근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