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말하지않는23

본문내용

것이라고 말이다. 시스템이 잘못 둘러쳐져 있는 한,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 봐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이 기본적인 사회 시스템을 올바른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기성세대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여기서 나는 이 저자의 주장에 대해 동의한다. 그동안 정부의 정책적 선택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과 일반 시민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네티즌 또는 경제학자 등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메시지를 주었지만 이와 같이 자유주의경제학이 숨겨온 진실을 정확히 파헤치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정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자에게 박수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세상을 더 많이 바꿨다.”이다. 우리는 흔히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세상을 많이 변화시켰다고 생각해 왔다. 세탁기가 사람들에게 제공해 주는 거라고는 버튼 하나 만으로도 빨래를 할 수 있는 편리함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내가 크게 보지 않고 그냥 내 눈앞에 있는 것만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분명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이렇게 세상을 바뀌게 만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거의 모든 사람이 정보의 발달, 인터넷의 발달이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책에서도 나왔듯이 사람들은 최근에 일어난 변화에 영향을 받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 책으로 인해 내가 정말 알지 못했던 진실들을 알아가면서 내가 앞으로 경제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주었고 그동안 내가 가져왔던 가치관, 삶의 방식, 세계관들이 많이 바뀌는 느낌이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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